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자친구가 부모님과 점심을 함께 했는데요

누리심쿵 조회수 : 4,293
작성일 : 2020-03-30 10:50:40

두분 보수세요


조국 장관때 퇴임집회도 가셨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박근혜 황교안은 아니시고


나름 객관적이려고 두분다 이것 저것 찾아보시면서


뉴스채널도 여러채널 돌려가면서 보세요


그래도 보수성향이 좀 강하시긴 한데...


나라를 팔아먹어도 자한당 수준은 아니십니다


조국 장관 퇴임 집회 가셨다고 했을때도


극 진보라는 정의당마저도 조국 사퇴를 외치는 판국에 일반인들은 얼마나 조국이 나쁜 사람으로 비춰졌을까


언론과 검찰이 만든 프레임에 그러실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었네요


하지만 돈받고 알바하러 가는 태극기와는 색이 달랐어요


연세드신 두 양반이  전철 타고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가셔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잖아요


자한당 지지한다고 괴물 아니고 민주당 지지한다고 천사 아니듯 자한당 지지한다고


저도 무조건적으로 색안경 끼고 보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남자친구가 식사중 부모님께 요즘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가 우리 대한민국을 칭찬하고 부러워 하고 있고


다수의 나라가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를 밴치마킹 하고 싶어 한다고 했더니


박정희가 의료보험이라는 제도를 처음으로 만든건 맞지만 지금같이 선진화된 의료보험서비스는


여러대통령을 거쳐 김대중대통령때 완성되었다고 하시면서 그 양반도 참 괜찮은 대통령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아주 잘 하고 있고


차기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이 한명도 없다셔서


남자친구가 그래도 한명은 뽑아야 하니 그나마 누가 나은것 같으시냐


아버님이 나는 요즘 이낙연이 참 잘하고 있다고 생각된다시면서 ㅋㅋㅋㅋ


어머님도 그나마 그 사람이 젤 나은것 같다고 ㅎㅎㅎㅎ


속으로 보수 맞으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시면서 지지하는 정당과 잘한건 잘했다고 칭찬하고 못한건 못했다고 질타하는건 당연한거라 하시더라고요


댓글들 보니 코로나 대응에 대해


문재인이 잘한게 아니라 의료진들과 국민들이 잘하고 있어서 라는 글들이 많이 보이던데


너무 일차원적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럼 사스때도 의료진과 국민들만 잘해서 사망자가 제로였고


신종플루때와 메르스때는 의료진과 국민들이 못해서 사망자가 그렇게 많이 나왔나요?


신기하네요


어째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의료진들과 국민들이 선택적으로 잘하고 못할수 있는지요?


의료진들만 잘해서 그런거라면


세계 정상들이 아니라 다른 나라 병원들이 우리나라 병원들과 소통하고 협약을 맺고 정보를 나누고 해야죠


왜 각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러브콜을 쉴새없이 보낼까요?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큰소리쳤던 박근혜 정부처럼 다시 돌아가길 원하시는건가요?


우리나라 의료진들 존경합니다 국민들도 존경합니다


하지만 컨트롤타워 청와대와 의료진들 국민들의 화합이 삼박자가 되어 맞아 떨어지니


이렇게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응을 할수 있는거라 생각해요


오늘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맛점 하세요^^






IP : 106.250.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30 10:54 AM (39.7.xxx.13)

    원글님 융통성 있고 현명하신 시댁 만나셨네요~
    열심히 밭가시면 희망이 보이겠어요

  • 2. 누리심쿵
    '20.3.30 10:56 AM (106.250.xxx.49)

    시댁이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남자친구가 대화도 잘 통하고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라서 이 사람의 부모님이 궁금했는데
    사랑을 참 많이 받고 자란 티가 나더라고요

  • 3. -------
    '20.3.30 10:57 AM (121.133.xxx.99)

    좋은 시댁 만나신것 같네요.
    생각하시는게 요모조모 다양한 면에서 보시는 분이라 대화도 잘되고
    갈등 생겼을때도 잘 헤쳐나갈실듯

  • 4. ....
    '20.3.30 10:58 AM (27.165.xxx.175)

    남친 부모님이 님한테는 어른이지만 읽는 사람한테는 아닐 수 있으니 글 쓸 때 극존칭은 마세요.

  • 5. 누리심쿵
    '20.3.30 11:01 AM (106.250.xxx.49)

    27.165
    작성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어요
    지적 감사합니다

  • 6. ..
    '20.3.30 11:16 A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

    결혼하셔도 될 듯..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네요 남친

  • 7. 올바른
    '20.3.30 11:23 AM (180.231.xxx.18)

    보수이신거죠~~
    지금 이른바 보수는 보수라고 볼 수 없다고봐요~

  • 8. ..
    '20.3.30 11:53 AM (58.182.xxx.63)

    정치 얘기를 대화를 통해 한다는 집안은 대단한 집안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7504 도봉구확진자여기도 좀웃기네요 15 ㅇㅇ 2020/03/30 4,148
1057503 대학들 1학기는 다 온라인 수업한다고 정해주면 좋겠어요 7 ... 2020/03/30 1,832
1057502 [속보] 긴급재난지원금, 4인 이상 가구는 모두 100만원 12 ........ 2020/03/30 6,105
1057501 이케아 가구 배송 조립 설치 대행 비용 3 팔세팔 2020/03/30 2,235
1057500 입술에 각질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1 봄봄 2020/03/30 765
1057499 통합당인지 미래당인지. 2 차니맘 2020/03/30 438
1057498 몇페이지째 돈돈돈돈 받을수 있나 없나 따지는것보니 ㅇㅇ 2020/03/30 491
1057497 너 정도면 준수하지 라는 말 6 3333 2020/03/30 1,069
1057496 속보] 홍남기 '긴급재난지원금, 저소득층 소비쿠폰과 중복지원' 7 진짜잘한다 2020/03/30 2,126
1057495 기독과 개독의 구별법 1 기도 2020/03/30 1,072
1057494 가족이 해외에 있으니 너무 불안해요 12 평정 2020/03/30 3,012
1057493 자가격리 위반 영국인 손해배상·치료비청구 검토 5 ㅇㅇ 2020/03/30 1,768
1057492 외교부 "잠정승인 3곳, 진단키트 대미수출 가능..곧 .. 4 뉴스 2020/03/30 1,230
1057491 동전 세개를 손에 줄 때 12 동전 2020/03/30 1,460
1057490 핑크 욕실 어때요? 18 Mnc 2020/03/30 1,992
1057489 이 와중에 굿뉴스입니다 28 누리심쿵 2020/03/30 5,919
1057488 밥상머리에서 꼭 엄마랑 싸워요 18 조언 부탁드.. 2020/03/30 4,763
1057487 긴급재난지원금 궁금한게 있어요 3 ㅇㅇ 2020/03/30 1,701
1057486 국가장학금 9분위면 재난기금 1 ..,. 2020/03/30 1,813
1057485 오늘 경기도서 서울로 이사갔는데... 3 2020/03/30 2,325
1057484 시집 얼마나 자주 가야 하는지? 24 ㅇㅇ 2020/03/30 3,195
1057483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포스터 9 ... 2020/03/30 4,638
1057482 얼마전 남편이 주식자금 2천 빌려달라던 원글인데요. 19 ........ 2020/03/30 5,916
1057481 재난기금 어찌되는지 2 우린 2020/03/30 799
1057480 탈북자들은 입으론 인권인권 해도 절때 독재체제 못 벗어나요. 7 무지 2020/03/30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