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자친구가 부모님과 점심을 함께 했는데요

누리심쿵 조회수 : 4,319
작성일 : 2020-03-30 10:50:40

두분 보수세요


조국 장관때 퇴임집회도 가셨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박근혜 황교안은 아니시고


나름 객관적이려고 두분다 이것 저것 찾아보시면서


뉴스채널도 여러채널 돌려가면서 보세요


그래도 보수성향이 좀 강하시긴 한데...


나라를 팔아먹어도 자한당 수준은 아니십니다


조국 장관 퇴임 집회 가셨다고 했을때도


극 진보라는 정의당마저도 조국 사퇴를 외치는 판국에 일반인들은 얼마나 조국이 나쁜 사람으로 비춰졌을까


언론과 검찰이 만든 프레임에 그러실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었네요


하지만 돈받고 알바하러 가는 태극기와는 색이 달랐어요


연세드신 두 양반이  전철 타고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가셔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잖아요


자한당 지지한다고 괴물 아니고 민주당 지지한다고 천사 아니듯 자한당 지지한다고


저도 무조건적으로 색안경 끼고 보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남자친구가 식사중 부모님께 요즘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가 우리 대한민국을 칭찬하고 부러워 하고 있고


다수의 나라가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를 밴치마킹 하고 싶어 한다고 했더니


박정희가 의료보험이라는 제도를 처음으로 만든건 맞지만 지금같이 선진화된 의료보험서비스는


여러대통령을 거쳐 김대중대통령때 완성되었다고 하시면서 그 양반도 참 괜찮은 대통령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아주 잘 하고 있고


차기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이 한명도 없다셔서


남자친구가 그래도 한명은 뽑아야 하니 그나마 누가 나은것 같으시냐


아버님이 나는 요즘 이낙연이 참 잘하고 있다고 생각된다시면서 ㅋㅋㅋㅋ


어머님도 그나마 그 사람이 젤 나은것 같다고 ㅎㅎㅎㅎ


속으로 보수 맞으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시면서 지지하는 정당과 잘한건 잘했다고 칭찬하고 못한건 못했다고 질타하는건 당연한거라 하시더라고요


댓글들 보니 코로나 대응에 대해


문재인이 잘한게 아니라 의료진들과 국민들이 잘하고 있어서 라는 글들이 많이 보이던데


너무 일차원적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럼 사스때도 의료진과 국민들만 잘해서 사망자가 제로였고


신종플루때와 메르스때는 의료진과 국민들이 못해서 사망자가 그렇게 많이 나왔나요?


신기하네요


어째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의료진들과 국민들이 선택적으로 잘하고 못할수 있는지요?


의료진들만 잘해서 그런거라면


세계 정상들이 아니라 다른 나라 병원들이 우리나라 병원들과 소통하고 협약을 맺고 정보를 나누고 해야죠


왜 각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러브콜을 쉴새없이 보낼까요?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큰소리쳤던 박근혜 정부처럼 다시 돌아가길 원하시는건가요?


우리나라 의료진들 존경합니다 국민들도 존경합니다


하지만 컨트롤타워 청와대와 의료진들 국민들의 화합이 삼박자가 되어 맞아 떨어지니


이렇게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응을 할수 있는거라 생각해요


오늘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맛점 하세요^^






IP : 106.250.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30 10:54 AM (39.7.xxx.13)

    원글님 융통성 있고 현명하신 시댁 만나셨네요~
    열심히 밭가시면 희망이 보이겠어요

  • 2. 누리심쿵
    '20.3.30 10:56 AM (106.250.xxx.49)

    시댁이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남자친구가 대화도 잘 통하고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라서 이 사람의 부모님이 궁금했는데
    사랑을 참 많이 받고 자란 티가 나더라고요

  • 3. -------
    '20.3.30 10:57 AM (121.133.xxx.99)

    좋은 시댁 만나신것 같네요.
    생각하시는게 요모조모 다양한 면에서 보시는 분이라 대화도 잘되고
    갈등 생겼을때도 잘 헤쳐나갈실듯

  • 4. ....
    '20.3.30 10:58 AM (27.165.xxx.175)

    남친 부모님이 님한테는 어른이지만 읽는 사람한테는 아닐 수 있으니 글 쓸 때 극존칭은 마세요.

  • 5. 누리심쿵
    '20.3.30 11:01 AM (106.250.xxx.49)

    27.165
    작성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어요
    지적 감사합니다

  • 6. ..
    '20.3.30 11:16 A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

    결혼하셔도 될 듯..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네요 남친

  • 7. 올바른
    '20.3.30 11:23 AM (180.231.xxx.18)

    보수이신거죠~~
    지금 이른바 보수는 보수라고 볼 수 없다고봐요~

  • 8. ..
    '20.3.30 11:53 AM (58.182.xxx.63)

    정치 얘기를 대화를 통해 한다는 집안은 대단한 집안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243 에어컨청소 매년 하시나요? 5 ... 2020/05/02 1,825
1071242 사촌동생 결혼식에 9살 아이 데리고 가도 될까요? 8 가을 2020/05/02 1,721
1071241 대구시 관계자 "공문의 저소득'충' 표현 오자 아니다&.. 9 미친 2020/05/02 1,737
1071240 우리가 독재와 싸우지 않았더라면 5 ㅇㅇ 2020/05/02 818
1071239 무릎연골 8 에이미 2020/05/02 1,876
1071238 기사) 지성호 태영호, 난처해서 어쩌나..김정은 건재 과시 17 ㅇㅇ 2020/05/02 4,787
1071237 종근당 유산균으로 요거트 만들기 9 ㅇㅇ 2020/05/02 3,598
1071236 무릎에 무리 안가는 운동 7 SarahS.. 2020/05/02 2,472
1071235 민식이엄마 근황 4 .... 2020/05/02 6,865
1071234 여유자금 없이 집 한채에 다 몰빵해도 될까요 8 ㅇㅇ 2020/05/02 3,299
1071233 동네공원 자랑해봐요. 저는 선유도공원 29 ㅇㅇ 2020/05/02 3,809
1071232 욕창방지 13 ... 2020/05/02 1,981
1071231 맛없고 영양가있게 먹기 19 2020/05/02 3,274
1071230 태영호 지성호를 왜 빨갱이라고 하는 거예요? 28 ㅇㅇ 2020/05/02 2,856
1071229 대구 의료봉사자 수당 아직 미지급이라니.. 3 나무 2020/05/02 1,094
1071228 유엔 평화유지군에도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될 듯 1 뉴스 2020/05/02 609
1071227 김정은 사망설때문에 문정부 지지율 올라가것네요. 12 ........ 2020/05/02 3,594
1071226 잘 삐지는 남자 4 ... 2020/05/02 2,701
1071225 강원 산불 진화됐데요. 대단해요~ 36 ... 2020/05/02 6,440
1071224 집들이 해야되요? 23 ㅇㅇ 2020/05/02 3,297
1071223 대구시장 하는 짓 좀 보세요 19 ㅇㅇ 2020/05/02 3,774
1071222 이낙연의 '비상', 황교안의 '몰락' 11 머니투데이 2020/05/02 2,154
1071221 구청 건축과는 험한 일을 많이 하나요? 7 ㅇㅇㅇ 2020/05/02 1,331
1071220 철분제드시는분들 7 ㅡㅡ 2020/05/02 1,505
1071219 우리는 왜 개학을 못하는가? 17 무력감 2020/05/02 4,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