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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 할머니가 우리집 고양이

.. 조회수 : 5,247
작성일 : 2020-03-29 19:49:24
5일만 빌려달래요.
네? 저희 냥이를요?
응.. 나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그쪽이 밥주는 도둑괭이들(동네 냥이들) 한마리 잡아서 것두 새끼로 잡아서 나 주든지 고것이 힘들면 집에서 같이 산다던 괭이 딱 5일만 빌려줘봐.
순간 어버버했어요.
할머니가 문득 외로우셔서 고양이 렌탈(?)을 생각하신듯 했어요.
스스로 자가용 운전도 하시면서 나름 능동적인 삶을 살고 계시는분인데 노인들은 다 외로우시구나.. 싶어 할머니 그러지 마시고 다음에 저희집으로 커피 드시러 오세요 그리고 우리 냥이랑 좀 놀아주고 그러시면 좋겠어요. 인사를 건네고 집에 들어왔어요.
네. 그랬다구요. 끝이 항상 어렵..
IP : 220.87.xxx.20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9 7:52 PM (211.187.xxx.196)

    잘하셨어요
    고양이에대해 잘 모르시는데
    님네 냥이는예뻐보이고
    밥준다는 ㄱ고양이들도 유심히보셨나보네요
    그러니 한말씀인가봐요.
    노인분들 동물에 대해서 좀 감수성이
    모자른부분이있어 그런거고
    나쁜뜻으로 말씀하신거같진않아요.

  • 2. ....
    '20.3.29 7:53 P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으 싫은 타입. 나이 먹으면 노인네와 어르신으로 구분됨.

  • 3.
    '20.3.29 7:53 PM (121.131.xxx.68)

    키우기 전에 한번 해보시려나 보네요

  • 4. ㅎㅎ
    '20.3.29 7:54 PM (121.188.xxx.55)

    네. 그랬군요.
    원글님 일상의 이쁜 맘 씀씀이가 글에 엿보이네요.^^

  • 5. 영화
    '20.3.29 7:56 PM (124.50.xxx.71)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생각이 나네요.

  • 6. ..
    '20.3.29 7:58 PM (125.177.xxx.43)

    ㅎㅎ 우린 성격 좋은 강아지인데
    친구가 나도 키울까 하면 ㅡ
    키우기 전에 우리애 데려다 며칠 키워보라고 먼저 말해요
    얼마나 일이 많은지 겪어보라고요

  • 7. ㅇㅇ
    '20.3.29 8:02 PM (125.186.xxx.16)

    그 집에 쥐가 있는것 같은데요?

  • 8. ..
    '20.3.29 8:04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무책임할 확률 10000%

  • 9. 그런가?
    '20.3.29 8:09 PM (180.70.xxx.137)

    저는 글을 읽어보니 노인들이 오가는 자녀도 없고하면 말할 상대도 별로 없고 외로운데 동물은 귀엽고하니
    지나가는 말로 하시는거 같아서 두분다 너무 귀여우신데 다른 분들은 싫어하시네요...

  • 10. 그래도
    '20.3.29 8:21 PM (221.150.xxx.179)

    길고양이 밥준다고 패악떠는 노인들보다는

    귀여우시네요ㅎ

  • 11. 아깽이
    '20.3.29 8:23 PM (39.122.xxx.59)

    입양전 임보 부탁드리면 되겠네요
    5일은 어렵고 입양갈때까지 1-2개월 맡아달라고 부탁하면
    잘하면 그집에 눌러앉겠어요 ㅎ

  • 12. 귀여우신데요
    '20.3.29 8:23 PM (175.223.xxx.202)

    냥줍을 요청하심!

  • 13. ..
    '20.3.29 8:24 PM (223.38.xxx.114)

    원글 맘이 좋으시네요.
    그런데 고양이 빌미로 넘 자주 오시면 어쩌나 싶네요..

  • 14. 냥이 하나
    '20.3.29 8:33 PM (175.211.xxx.106)

    얻어다 드리세요.
    길냥이 사료라도 그 할머니 집앞에 놔두면 길냥이가 찾아오지 않을까.

  • 15. ㅇㅇ
    '20.3.29 8:34 PM (211.244.xxx.149)

    왜요 귀여우신데..
    짠하기도 하고요

  • 16. 이제 곧
    '20.3.29 8:38 PM (221.150.xxx.179)

    4,5월되면 아깽이 대란이네요ㅜㅜ

  • 17. ...
    '20.3.29 8:45 PM (61.72.xxx.45)

    원글님 복 받으실 거에요

  • 18. ㅇㅇ
    '20.3.29 8:56 PM (39.7.xxx.149)

    매년 4.5월이 아깽이 대란이었군요
    동네에도 자주 임신해서 다니던 암컷 미묘 한마리가..
    다시 배가 불룩해져서 나타났어요.

    작년에는 동네괭이 공격당해서, 그리고 병으로 새끼를 다 잃었는데
    올해는 또 어쩔런지..

  • 19. 주지마세요
    '20.3.29 9:0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안키워본사람들은
    믈단속 도 잘안해서
    도망간 냥이들이 꽤있어요
    내가 그리갈지알았냐고 해요

  • 20. 당근
    '20.3.29 9:10 PM (125.184.xxx.10)

    에 고양이 분양글 있어 물어봤더니 시골에 상점에 쥐잡는 고양이 구한다는 거 듣고 .,.

  • 21.
    '20.3.29 9:45 PM (211.36.xxx.61)

    도둑고양이들도 가족이 있어요 새끼면 어미가 있을터인데
    막 데려가면 생이별이구요 5일후 다시 버리면
    사람손타면 어미도 안데려가요 진짜 무지도죄지 싶네요

  • 22. 죄송하지만
    '20.3.29 11:29 PM (115.40.xxx.157)

    할머님 연세가 어느정도 되실까요? 60대시면 몰라도 그 이상이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동물농장에 공원 화장실에서 유기견이 발견되었어요. 강아지 옆에 편지가 한장 있었는데 본인이 아파서 강아지를 더이상 돌볼 수가 없다고 데려다 키워달라고 써있었던가 그랬어요.
    방송국에서 할머니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찾았던가 확실치는 않고 그 강아지는 방송덕에 다른 분께 입양간걸로 알고 있구요.
    아무리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손이 덜 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사람의 보살핌이 필요한 동물이잖아요.
    나중에 몸아프고 귀찮다고 길에서도 잘 사니까 네 자리로 돌아가라 하고 쉽게 버릴거 같아요.
    다 아시겠지만 그런 집고양이들은 적응 못하고 서열싸움, 영역싸움에 지고 비참하게 살다 죽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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