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먹는 음식

지나가다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20-03-29 18:57:48

갑자기 밤밥이 먹고 싶어 밤을 샀어요.

밤 껍질 까다가,,,,,,,,,

이럴바에 차라리 밤나무를 심겠어 싶더라구요.

이럴 바에 차라리 밤 껍질 까는 기계를 들여야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에 백화점 가서, 깎은 밤 사다가, 쌀 위에 얹어서 밤 밥 해먹었습니다.

제 철이 아니라, 맛이 좀 덜하긴 한데,,,그래도 너무나 달고 든든하고 맛있어요.


단호박 샐러드,

단호박 쪄 놓고 보니, 꿀이 없어서, ㅠㅠ 조청이랑, 언제 만든지도 가물가물한, 무화과 잼, 설탕이랑 마요네즈 넣고요.

고구마 , 단감, 사과, 삶은 달걀 , 브로콜리도 넣어서, 만들었더니. 이것은, 최고입니다.

뭔가 건강한 것을 먹는다는 자부심에다 ㅋㅋ, 달고, 배부르고,

손이 계속 갑니다. ㅎㅎ, 다이어트 식으로 추천합니다.


만만한 게 떡국,

떡국에 양파를 채 썰어 넣으면 맛있다고 해요, 황신혜 씨 유튜브 영상에서요.

아, 그럴 수 있겠다 싶어서 따라해봤더니. ㅎㅎ

제가 원래 한떡국 하기때문에ㅋㅋ 기대한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그러니까, 육수에 채썬 양파랑 다진 마늘 넣고 끓이다가, 떡국떡, 만두 넣고, 달걀 후루룩 넣고 끓인 거지요.


복잡하게 잔치국수, ㅋㅋ

간단하게 잔치국수나 먹을까라고 말하는 남편 있으면 조용히 칼을 꺼내들어야 합니다. ㅎㅎ

달걀 지단 부치고, 호박, 당근, 버섯 등 싫어하는 야채 ㅋㅋ 꺼내 살짝 볶고요. 진하게 우린 육수에 새우, 다져서 양념한 김치랑 소고기 올리면, 준비하는데 1시간, 먹는데 5분 걸리는 잔치 국수 되겠습니다.


그리고 내사랑 카레라이스,

며칠 전 카레에서 암내를 맡았다는 글 읽고도, 해 먹었습니다.

일단 양파를, 이건 미쳤구나 싶을 정도로 많이 채썰어서요. 계속 볶으세요. 2-3시간 정도 볶다보면, 원래 부피의 1/10로 줄어들거에요 이게 맛의 비결 같아요.

엄청난 양의 양파를 오래 볶는 거요. 그 후, 싫어하거나 싼 ㅎㅎ 야채 다 때려 붓고, 고구마나, 사과, 토마토 중 있는 걸로, 넣어주시면 더욱 맛있는 카레가 되더라구요. 한 솥 해두면 김치만 맛있어도 며칠 끼니 걱정하지 않아서 좋아요.

"심야 식당"에서는 하루 지난 카레 예찬도 있더라구요. ㅎㅎ


내일 아침은 크림 스파게티 하려고 합니다.

정말 아무 야채나 다 때려 놓고, 파스타에 생크림만 부으면 되니까요. 간은 명란젓, 소금, 그 무엇으로 해도 좋더라구요. 스파게티는 외식하기엔 좀 아까울 때가 많아요.


여러분들은 뭐 해드시고 계신가요?

IP : 223.38.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29 7:04 PM (121.167.xxx.120)

    돼지 목심 많이 넣고 김치찜이요
    끓으면 약불로 줄여서 1시간 푹 끓여요

    홍합 씻어서 데쳐서 건져서 껍질 까고
    홍합 삶은 국물에 미역 넣어서 사십분 끓여서 미역이 부들부들 해지면 데쳐논 홍합 넣고 10분 더 끓여요
    속이 확 뚫려요

  • 2. 감자탕에
    '20.3.29 7:11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상추, 양배추 , 오이고추에 삼치구이나 돼지고기 간장볶음등을
    싸먹고 있어요. 콩나물국, 갓김치, 시금치 취나물등도 해먹고요.
    귀찮으면 파래김에 계란부침만 해서도 먹어요.
    콜라비도 달달하니 썰어서 그냥 먹기 좋네요.

  • 3. 비전맘
    '20.3.29 9:23 PM (218.50.xxx.173)

    무우나물 , 최애반찬,
    무우, 들기름볶다, 소금 넣고, 물조금넣고, 들깨가루 왕창투척후 끓으면 끝.

  • 4. 떡국
    '20.3.30 12:12 PM (222.120.xxx.44)

    해먹어야 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7340 아직발표난것도 없는데 못받는단글이 주르륵 30 ........ 2020/03/30 2,557
1057339 아픈 사람은 실버타운에 못들어가나요? 1 2020/03/30 1,492
1057338 자진 검진은 안되는거 예요?? 3 아직 2020/03/30 689
1057337 70% 안에 안들어요 25 전국민 2020/03/30 6,619
1057336 올해 초반쯤 읽은 글인데 2020에 세계적으로 큰질병이 올거라는.. 4 기억이 안나.. 2020/03/30 2,426
1057335 국회의원후보 중에서 코로나확진 나오면... 4 꿈먹는이 2020/03/30 937
1057334 싱가포르는 어떻게 잘사는 나라가 되었을까요? 6 ㅡㅡ 2020/03/30 2,359
1057333 명문대에서 장학금 받는 학생들은 9 ㄴㄴ 2020/03/30 2,173
1057332 문대통령 지지율 59.4% 상승 16 ㅇㅇㅇ 2020/03/30 2,376
1057331 마사이위킹화로 걷기.. 궁금합니다. 6 베이 2020/03/30 1,251
1057330 시민당비례1번이 조국비난했단기사 구더기에여 8 ㄱㅂ 2020/03/30 1,278
1057329 미국 직계존비속에게 마스크 보낼수 있나요? 2 .... 2020/03/30 1,206
1057328 수술받고 나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져요. 2 ㅇㅇ 2020/03/30 1,283
1057327 살이 빠지면 얼굴도 작아질까요? 9 때인뜨 2020/03/30 3,168
1057326 한식만큼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 또 있나요? 4 2020/03/30 1,505
1057325 뉴스1은 코로나19 기사를 무슨 올림픽 중계처럼 쓰나요 3 ㅇㅈㅇ 2020/03/30 1,048
1057324 코로나가 오기도 전에 싸울 준비 마친 대한민국 15 이랬구나 2020/03/30 3,510
1057323 이와중에 클래식 음악 좀 찾아주세요. 14 머루다 2020/03/30 1,571
1057322 국내 뮤지컬계 탑3 안에 들어갈만한 배우가 누군가요? 20 3 2020/03/30 6,287
1057321 면마스크는 해외로 발송가능한가요? 2 해외살이 2020/03/30 1,791
1057320 지난 1주일간 해외 미디어에 노출된 대한민국! 코로나 대응의 .. 1 대한민국만세.. 2020/03/30 1,259
1057319 이런 경우는 과외 포커스를 어디 맞춰야하나요?(초6) 4 ㅇㅇ 2020/03/30 962
1057318 당국, 첫 확진자 나오기 한달 전 대책 세워놨다... 감염병 유.. 12 한국일보 2020/03/30 3,786
1057317 [단독]'사이토카인폭풍' 20대 확진자 회복세 보여 10 ... 2020/03/30 6,498
1057316 "코로나19? 우린 끝나서 괜찮아"..中 전통.. 12 ... 2020/03/30 4,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