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5세 넘은 엄마가 꿈에 자꾸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이신대요.

생로병사 조회수 : 3,417
작성일 : 2020-03-29 17:50:39
엄마가 75세가 넘으셨어요.
특별한 질병은 없으시고, 치매초기가 와서 식구들 모두 맘이 편치 않습니다.
작년에 넘어지셔서 골절로 수술을 받고 나서부터 살도 10킬로 정도 빠지셨고, 
전신마취 이후로 경계성 인지 장애, 그리고 치매 초기..이렇게 진행중이세요.

그런데 요즘 부쩍 돌아가신 (저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꿈에 보이신대요.
건강검진 하면 치매 말고는 딱히 아프신 곳은 없으셔요..
괜히 심란하고 마음이 안좋네요..
다른 질병없이 치매 초기만으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요...


IP : 182.221.xxx.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였더라
    '20.3.29 6:00 PM (211.178.xxx.171)

    약은 드시고 계시는 거죠?
    치매약 드시는 거 말고는 다른 약은 안 드시나요?
    또 넘어지게되면 복합골절 올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골다공증은 없으신가요?
    검사하시고 골다공증은 꼭 치료하시구요.

    약이 잘 맞으면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으니 잘 챙기시고(저희 아버지 3년째 드시는데 처음 증상 나타났을 때보다 훨씬 좋아지신 것 같아요.)
    혹시 충격받거나 하시면 급격히 나빠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저희 엄마도 골절 수술하신 후 마취때문에 많이 나빠지셨어요.
    즐겁게 지내셔야 좋더라구요.
    우울하면 더 심해지는 듯...

    힘내세요..

  • 2. 크리
    '20.3.29 6:01 PM (121.165.xxx.46)

    무슨 마음의 준비요?
    요즘 치매로 절대 안돌아가시고 점점 심해지시는데 걱정이네요.
    울엄마다 하지마시고 이제 환자다 그렇게 보셔야 님이 덜 힘듭니다.
    저도 친모 치매 25년으로 피폐 그 자체이다가 요양원 보내드리고

  • 3.
    '20.3.29 6:04 PM (211.49.xxx.118)

    몸이 허해지신거 아닐까요? 저희 엄마도 큰수술 하시고 엄마 꿈에 6개월 정도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인다고... 일주일에 4~5번씩 보였어요. 너무 힘든 시간이었는데 몸이 회복이 좀 되니 괜찮아졌어요.

  • 4. 뭐였더라
    '20.3.29 6:08 PM (211.178.xxx.171)

    그리고 치매는 죽는 병이 되려면 치매 말기인데 그때는 집에서 돌볼 수가 없어요.
    중기까지가 집에서 간병하는 한계에요.
    중기라 해도 제정신이 아닌채로만 사는게 아니니 깜빡깜빡 하실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 생활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드려야해요.
    밥 찾아드시는 것도 계속 해야 훈련이 되거든요.
    엄마 안쓰럽다고 밥 챙겨드리다보면 정말로 밥 찾아드시기 어려워지니
    일상생활 계속 지속하셔야해요.

  • 5. 섬망
    '20.3.29 6:16 PM (121.133.xxx.125)

    섬망같은거 인지도 몰라요.
    초기치매인데
    좀 전에 꾼 꿈이 잘 기억 안나지 않을까요?

  • 6.
    '20.3.29 7:14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몸과 마음이 약해지니 그러시던데요
    저희 어머니 몇년전 상태 안좋으실때
    너희 아버지가 하얀 한복을 깨끗하게 차려입고
    지게를 지고 와서 나를 태우고 가려 했다고...
    몇년째 그 얘기를 그리 하셔서 주위분들이
    얼마 못 사시겠다고 하셨는데 지금 요양원에서 상태 좋아지시곤 그 말씀 전혀 안하시네요

  • 7.
    '20.3.29 7:39 PM (121.167.xxx.120)

    꿈에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두분만 방문 하시는게 아니라
    사돈의 팔촌까지 생전 보지도 못한 친척들을 데리고 와서 찝찝해요 귀신이 들어 오느것 같아서요
    살아 생전처럼 극진하게 대접하는 내 자신 보면 한심 하고요
    꿈에서도 그런 나를 보고 웃음이 나면서 짜증이 나요
    현관문 안쪽으로 천장 가까이에 높게 십자가 사다가 달았더니 요즘은 꿈에 안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6335 집주인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13 세입자 2020/04/17 5,831
1066334 민주당 지도부가 유시민 180석에 대해 비판했나요? 28 음? 2020/04/17 4,034
1066333 유시민님 ㅠㅠㅠㅠ 56 .. 2020/04/17 6,723
1066332 지금 딱 좋아요 1 불금 2020/04/17 821
1066331 알릴레오막방 어디서듣나요? ㅜ 14 2020/04/17 1,677
1066330 shome 어플 사용하시는 분들께 질문 문의 2020/04/17 1,051
1066329 펭수 적금통장 구경하세요. 2 ㆍㆍ 2020/04/17 2,170
1066328 대학생 책상을 찾아요 5 ,,, 2020/04/17 1,270
1066327 시래기가 잔뜩 있는데 무얼 해먹으면 되나요? 15 소미 2020/04/17 1,990
1066326 유통기간 지난 비타민B먹어도 되나요? 4 혹시 2020/04/17 1,878
1066325 친정엄마가 정치가지고 난리인데 기빨립니다 14 달라도 어떻.. 2020/04/17 3,201
1066324 살면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네요 5 ㅇㅇ 2020/04/17 1,528
1066323 제가 시집을 잘 간 것 같다”(고민정 당선소감) 20 0 2020/04/17 6,508
1066322 최강욱 의원 당선 사례인사/페북 20 축하합니다... 2020/04/17 2,785
1066321 강마루 vs 온돌마루 14 소금 2020/04/17 2,237
1066320 지금 알릴레오 실시간 틀어두신분들 계신가요? 49 궁금 2020/04/17 1,115
1066319 머리가 물미역 같은데 롤드라이빗 쓰면 괜찮을까요? 4 ... 2020/04/17 844
1066318 사회적 거리두기 더 연장 됐으면 좋겠어요. 7 ㅇㅇ 2020/04/17 2,267
1066317 드디어 당선증 받았습니다 - 안산 단원을 김남국당선자 13 축하합니다... 2020/04/17 2,788
1066316 백합조개 사고 싶은데요 4 질문 2020/04/17 1,051
1066315 8시 알릴레오 ㅡ 마지막 정치비평 28 본방사수 2020/04/17 2,440
1066314 챙피한 얘기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23 슬푼맘 2020/04/17 6,587
1066313 누가 홍준표에게 말 좀 전해주세요 7 윌리 2020/04/17 2,221
1066312 단단한 소파쿠션 인터넷 어디서 구해야할까요? 6 궁금 2020/04/17 1,575
1066311 kbs사사건건 보다가 웃겨서 2 ㅇㅇ 2020/04/17 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