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도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 15년 넘게 살고 있어요.
15년 전에 큰애 초등 입학할때 첨으로 집사고 인테리어 하고 들어왔지만 다른 곳으로 이사갈 형편도 안되고
이 동네가 살기 좋아서 그냥 다시 인테리어하고 살려고 해요.오래된 우성아파트 30평형입니다.
한달동안 방구해서 온 가족이 나가 살고 인테리어를 하려는데
오래된 아파트다보니까 하는 김에 난방, 수도배관공사까지 다 하라고 하네요. 아래층으로 물이 새는 경우가 여기 아파트에 종종 있어서 우리 집도 2번이나 아래층으로 새는 물, 공사했었구요.
거실도 확장하고 중문도 달고 모든 샷시들 다 바꾸고 안방 붙박이장에 씽크대, 화장실, 문짝 다 바꾸고 전기공사에~ 적어도 5천만원은 넘게 들거같은데.
고민입니다. 오래된 아파트, 재건축은 기약이 없지만 이 집에서 얼마나 더 살지도 모르겠지만
20대 아들들은 몇 년안으로는 집나가 살거 같은데
우리 부부 살자고 집을 이렇게 싹 고쳐야할지,
아니면 돈 아껴서 최소한의 인테리어만 하고(거실확장 안하고 샷시도 안 바꾸고 등등) 지낼지요.
물론 돈 여유만 있으면 다 고치고 싶죠. 그렇지만 그렇게 여유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고민입니다.
30년도 넘은 아파트,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모르는데 인테리어는 어느 수준까지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