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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과 여아살해 모의한 공익근무요원 신상공개를 원하는 엄마의 글

ㅇㅇ 조회수 : 5,297
작성일 : 2020-03-29 02:19:24
조주빈이 공익근무요원과 살해모의를 한 여아의 엄마입니다.

2012년부터 2020년 지금까지 9년째, 살해협박으로부터 늘 불안과 공포에 떨며 살고 있는 한 여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자 중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잘못된 고리를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용기 내어 글 올립니다.

박사방의 회원이자, 개인 정보를 구청에서 빼돌린 공익근무요원이자, 조주빈과 저희 아이 살해모의를 한 피의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제가 담임을 했던 저희 반 제자입니다. 평소 사람들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잘 못하던 그 학생은 담임인 저에게 상담을 자주 요청했었고 저는 진심어린 태도로 대화를 하고 칭찬과 격려도 해주며 여러 차례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저에게 의존하며 집착하기 시작하였고 일반적인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제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게 되면서 저에 대한 증오가 시작되었습니다. 겉으로는 소심하고 성실하고 똑똑한 학생이었지만 SNS를 비롯한 사이버 세상에서는 입에 담지 못할 온갖 무섭고 잔인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이었어요. 학교에서는 도저히 같은 반에 저와 그 학생을 같이 두긴 위험하다고 하여 반을 바꾸기로 권유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퇴를 한 이후에도 학교에 커터칼을 들고 찾아와 교무실 밖에서 기다리기도 했었고 교실 게시판을 칼로 모두 난도질 하고 제 사진이 있는 학급 액자의 유리를 깨고 제 얼굴에 스테이플러로 심을 박아 저희 집 앞에 두고 가기도 했고요 아파트 복도에 빨간 색 글씨로 제 주민번호와 가족의 주민번호, 그리고 ‘I Kill You’ 등 크게 낙서를 하고 가는 건 기본이고 집 앞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차 번호판을 떼어가고 사이드 미러를 부수고 가는 등 물리적, 정신적 협박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저인 것처럼 글을 쓰거나 제가 없애버린 메일 주소를 똑같이 만들어 저에게 오는 메일을 확인하며 제가 어디서 무얼 샀는지 또 바뀐 전화번호와 집 주소를 모두 쉽게 알아냈고 저의 지인에게 온 메일을 읽고 저인척 하며 답신을 보내기도 했더라고요. 또한 문자와 전화와 음성메시지와 메일 등을 통해 평생 들어보지도 못한 욕과 협박과 잔인한 말을 들으며 저는 불을 끄고는 잠을 들지 못했고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만 했습니다.

저에게 오는 모든 연락과 접촉시도를 무시도 해봤고,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그 당시 미성년자여서 솜방망이 처벌이었습니다. 개명도 하고 전화번호를 바꿔도 제 지인보다도 먼저 제 번호를 알아내어 도망갈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살살 달래도 보고, 전화가 오면 손을 벌벌 떨며 통화도 해줘보고, 만나달라고 하면 죽기보다 싫어도 만나 주었지만 정상적인 대화는 그때뿐 협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였고 고통과 불안을 참다 못해 그 사람을 고소하게 되어 2018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복역을 하게 되었지만 수감 중에도 계속적으로 협박 편지를 보냈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진술을 하는 것조차 심리적 부담이 너무 크고 정신적으로 힘이 들어 더 이상 고소하지 못하였습니다. 출소하기 이틀 전 이사를 했고 하루 전 핸드폰 번호를 바꾸었습니다. 근무하는 학교도 바꾸었고 어디로 옮겼는지 모르게 하고 싶어 두 번째 개명을 하였고 개명한 이름으로 학교를 옮겼습니다. 주민번호도 6개월에 걸쳐 심의를 받아 바꾸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끝난 줄 알았습니다. 이제 모르겠지 못 찾아내겠지 하면서 5개월이 지났을 즈음.... 아파트 우체통에 새로운 저의 주민번호와 딸 아이의 주민 번호를 크게 적은 종이를 두고 갔습니다. 그 사람의 소름끼치는 글씨체를 여기서 또 보게 되다니... 누가 한 명 죽어야 끝나겠구나... 절망하고 또 절망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계속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저희 딸을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애가 뛰어댕길 정도니까 팔다리 자르면 볼만 하겠네’ ‘오늘 네 딸 진료 보는 날이지?’ ‘니 가족 죽이는 건 합법이지? 기대해’ 등 너무나 익숙하지만 견딜 수 없는 불안과 고통은 끝이 없었습니다. 실형을 살고 나와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모든 협박이 말 뿐이 아니라 실제로 400만원을 주고 조주빈과 살해모의를 했다니요. 아이의 이름, 주민번호, 어린이집까지 모두 다 알고 있는데 이제는 어떻게 도망갈 수 있을까요. 저에겐 이름이 몇 개가 생길까요. 주차장에서 언제쯤이면 맘 편히 집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현관문을 열고 닫을 때 언제까지 불안해해야 할까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 부모가 옆에 있지만 나중에는 그 사람 얼굴도 모르는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면... 전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언제쯤이면 발 뻗고 잘 수 있을까요.

출소를 하자마자 구청에 복무를 하게 된 것도 하늘이 무너질 일입니다. 우리 가족의 안전을 송두리째 빼앗아갔습니다. 개인정보 유출과 협박으로 실형을 살다 온 사람한테 손가락만 움직이면 개인 정보를 빼 갈 수 있는 자리에 앉게 하다니요. 60년 넘게 잘 살아오던 저희 부모님도 이름과 주민번호를 바꾸었고 평생 살던 지역에서 이사를 가셨습니다. 온 가족이 '마지막이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고 하면서 힘들게 노력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렸습니다. 어떻게 책임지실 건가요.
교육청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교사의 사생활 정보가 왜 모두에게 공개되어야 합니까. 제가 어느 학교에서 근무하는지 이름만 치면 공지사항에 모두 볼 수 있게 해놓은 제도가 불합리하다고 민원을 넣었지만 현재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답변만 얻었고 그래서 학교를 옮기면서 또 개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교사의 인권은 어디에서 보장받을 수 있나요.

조주빈 뿐만 아니라 박사방 회원들의 신상공개를 강력히 원하는 바입니다. 특히 여아 살해모의를 한 공익근무요원 강모씨 신상정보 제발 공개해주세요. 제가 고소를 할 때 강력처벌을 원한다는 탄원서를 썼다는 사실을 강모씨가 조회를 하고서 분노하여 이걸로 계속 협박을 했습니다. 신상공개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 이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글을 보고 또 저와 아이를 협박하겠지요. 그 다음에는 정말로 누군가가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안전한 나라에서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청와대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PKzBJc



IP : 211.193.xxx.6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3.29 2:27 AM (211.193.xxx.69) - 삭제된댓글

    청와대 청원글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PKzBJc

  • 2. ..
    '20.3.29 2:31 AM (172.58.xxx.202)

    미친놈한테 찍혔네요. 선생노릇하기도 힘드네요. 악마같은
    아이들도 상대 해야하니..

  • 3. ㅇㅇㅇ
    '20.3.29 2:34 AM (175.223.xxx.172) - 삭제된댓글

    저런놈을 낳은 부모도
    참 속이 문드러지겠네요
    신상공개 반드시 해야해요

  • 4. ㅇㅇ
    '20.3.29 2:39 AM (211.193.xxx.69)

    병무청에서 인권보호차원에서 전과기록은 알려줄수 없다고 치더라도
    출소후에 배치한 곳이 구청이라니..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 5. 새상에
    '20.3.29 2:45 AM (116.32.xxx.73)

    저렇게 괴롭히다니...
    너무 끔찍해요
    저 피해자 선생님은 제자위해서 상담해주다
    인생이 무너졌네요 안타깝고 답답해요

  • 6. ㅇㅇ
    '20.3.29 2:47 AM (124.54.xxx.52)

    공익 운영 이상해요
    사회복지재단에서 공익이 서류 훔쳐보는건 알았는데 주민센터까지 그럴줄은 몰랐어요

  • 7. ........
    '20.3.29 2:52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정신병원에 평생 들어가 있어야 할 사람 아닌가요?
    왜 멀쩡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걸까요.
    정말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날런지...
    차라리 미국처럼 총으로 쏴도 정당방위로 인정되었으면 좋겠어요.

  • 8. .....
    '20.3.29 4:49 AM (118.176.xxx.140)

    신상공개 해야죠

    제자였던 공익요원이
    선생님이였던 아이엄마에게 집착하며
    스토킹하고 괴롭힌뒤 처벌받자

    보복으로 선생님의 아이를 죽이겠다는건데

    더 강하게 처벌해야 다신 저런짓 못하죠

  • 9. .....
    '20.3.29 4:50 AM (118.176.xxx.140)

    전과자에게 개인정보 맡기는거 위험해요

    공무원들도 전과자는 좀 거르면 좋겠어요

  • 10. 충격
    '20.3.29 6:01 AM (175.123.xxx.211)

    전과자도 군대 가나요?
    전과자 공익에 구청 배치라니...

  • 11.
    '20.3.29 6:40 AM (210.100.xxx.78)

    저 공익이 개인신상 조주빈에게
    다 넘긴거죠
    피해자 여자들
    N번방 참여자들


    조주빈이랑 평생 감옥안에서 썩길바랍니다
    둘다 밖으로 나오면 안돼요

  • 12. ...
    '20.3.29 7:26 AM (27.100.xxx.62)

    겉으로는 소심하다라
    이중인격이네요
    감옥서 평생 썩길

  • 13. 미친
    '20.3.29 7:28 AM (220.81.xxx.171)

    요즘 개인정보 보호로 온갖대서 교육하고 강조하는데 스토킹범죄한 놈을 구청에다가 배치하다니요.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정은 없어져야해요. 범죄자는 막노동시키라구요. 인권보호는 개나주라고요.

  • 14. 어휴ㅠ
    '20.3.29 8:29 AM (175.223.xxx.26)

    이런 악마들이...

  • 15. 진짜
    '20.3.29 8:39 AM (211.245.xxx.178)

    저런 사람이 구청근무라니...
    병무청 미친거 아닌가요?

  • 16. 공익이
    '20.3.29 8:46 AM (125.184.xxx.67)

    접근가능하다는 거 자체부터가 문제.

  • 17. 저렇게
    '20.3.29 8:49 AM (58.120.xxx.107)

    장기적으로 정신적 살인에 가깝게 괴롭히고 협박했는데
    계속 처벌도 안 받고 사회에서 활동 했다는 것이 정말 무섭네요.

    협박 방법도 섬뜩하고
    공권력이 도와주지 않으니 정말 무서웠을 것 같아요.

  • 18. 저렇게
    '20.3.29 8:54 AM (58.120.xxx.107)

    손석희도 저런 식으로 협박 받으면 우선 돈 보내게 될것 같아요.
    협박 만으로 바로 경찰에 신고해봐야 조사도 안하거든요.
    처벌은 안 받고 너네 신고했지? 하고 협박 받으면 정말 끔찍할 것 같아요.
    벽돌 한장이면 된다고 했다면서요.

    경찰이 협박 만으로는 안 움직일테니
    그러다가 자주 접촉하고 계속적으로 돈 요구하면 여러 증거 남겨서 신고하려 했는데
    돈 1천 보내주니 잠수타 버려서 신고 안했다는 말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저글 읽으니깐 더욱 더요.

  • 19.
    '20.3.29 8:59 AM (123.111.xxx.118)

    병무청 미친 거 아닌가요?2222

  • 20. 저렇게
    '20.3.29 9:00 AM (58.120.xxx.107)

    그런데 저렇게 전과까지 있는데 (스토킹으로 복역후 공익으로 전역)
    어떻게 구청으로 방위를 보냈을까요?
    애도 강남구 모녀처럼 집안에 빽 있는 것 아닐까요?

    스토킹은 왠만해서 처벌도 안 받는데 얼마나 심하게 괴롭혔으면 실형을 받았을지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구청 공익으로 갔는지 여러가지 섬득한 상황이네요

  • 21. ...
    '20.3.29 9:14 AM (211.36.xxx.219)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저렇게 전과까지 있는데 (스토킹으로 복역후 공익으로 전역)
    어떻게 구청으로 방위를 보냈을까요?
    애도 강남구 모녀처럼 집안에 빽 있는 것 아닐까요?

    스토킹은 왠만해서 처벌도 안 받는데 얼마나 심하게 괴롭혔으면 실형을 받았을지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구청 공익으로 갔는지 여러가지 섬득한 상황이네요 222222222

  • 22. ...
    '20.3.29 9:32 AM (119.64.xxx.92)

    N번 방에 경찰도 있다고 했어요

  • 23. 윗님
    '20.3.29 9:42 AM (58.120.xxx.107)

    경찰도 공무원도 있겠지만 경찰 되고나서 들어간 거지
    전과가 있는데 경찰된 것 아니잖아요.
    나중에 그런 길로 빠졌거나 어쨌든 공식적으로 전과는 없었겠지요.

    근데 저 공익은 완전 다른 이야기지요.
    징역 살았을 거면 이전에 집행유예도 받았을 겁니다.
    우리나라가 스토킹 초범을 징역 살리는 나라가 아니니깐요.

    근데 어떻게 전과가 있는 사람이 구청 공익을 갔을까가 문제의 핵심이지요.

  • 24. ...
    '20.3.29 11:47 AM (119.64.xxx.92)

    경찰도 있으니까 공익되는게 문제가 없다는게 아니고
    저런 범죄에 직접 가담하는 공무원이 있으니까 전과자를 공익으로 보내는데 손써주는 공무원도 있을거란
    얘기인데, 근본적으로는 시스템의 문제겠죠. 그걸 못막는.

  • 25. ...
    '20.3.29 11:51 AM (119.64.xxx.92)

    저 엄마도 시스템을 믿지 못하겠으니까 신상공개를 해달라는거구요.

  • 26. 청원동의도
    '20.3.29 12:38 PM (175.119.xxx.188) - 삭제된댓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PKzBJc

  • 27. 국가에서 책임
    '20.3.29 2:50 PM (124.5.xxx.61)

    교사라서 범죄에 노출됐으니 국가가 해결하고 보상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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