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의 사랑이란 뭘까요
연애를 책으로도 배우고 사랑을 직접 하면서 더 많이 배우며 어느덧 30대 초반을 지나가고 있네요.
남자의 사랑, 여자의 사랑이 기본적으로 다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개인차가 더 클거같은데요. 진짜 제가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알게된 사랑은 이런느낌이었어요.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가 없어도 그런거와 상관없이 그냥 내 사랑을 표현하고 주고싶은 것.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고 그 온기가 그 사람에게 전해져서, 그 사람이 더 많이 행복하고 자존감도 더 높아지고 그러길 바라는거요. 그리고 제가 함께 한다면 더할나위 없는거구요. 그냥 므음이 커지고 한없이 넓은 그릇이 되어가는 것 같았어요.
이게 제가 여자로서 남자를 사랑할때의 느낌이구요. 반대로 제가 받은 사랑은, 마냥 귀엽게 봐주고 귀찮은걸 다 해주는 거부터 시작한 것 같아요. 제가 말한 적 없어도 먼저 생각해주고 준비해주는거요. 그리고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하는 건데요. 사실 공통점을 찾긴 어려웠어요. 가장 많이,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느끼는 그 사람은요 손만잡고 팔만기대도 온몸이 따뜻해져오고 편안했는데, 사랑의 기운(?)이 분명히 존재함을 온몸으로 알려줬어요. 병도 낫는 느낌이요.
여러분이 한 사랑과 받은 사랑이야기로 제 눈과귀의 기준을 높여주세요^^
1. ㅇㅇㅇ
'20.3.29 1:00 AM (219.254.xxx.109)내가 철없을때 남자의 사랑이지 나이드니 그냥 나혼자가 제일 편함.그 남자의 사랑이 뭔가 대단한건줄 아는건 내가 철이 없어야만 가능한걸로.
2. ㅉㅉ
'20.3.29 1:05 AM (210.180.xxx.11)진짜혼자가장땡~!!!
3. ...
'20.3.29 1:05 AM (70.187.xxx.9)냄비근성.
4. ..
'20.3.29 1:07 AM (106.102.xxx.186)사랑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다 변질됨. 진짜 사랑은 부모자식간의 사랑 말고는 전부 땡!
5. ㅇㅇ
'20.3.29 1:08 AM (1.228.xxx.120)사랑은 잠깐..
6. ...
'20.3.29 1:09 AM (61.72.xxx.45)김희애 나왔던 드라마였던 거 같은데요
거기 대사 중에
“남자의 사랑이 사랑이냐?”
바람 폈거든요7. ㅡㅡㅡ
'20.3.29 1:10 AM (70.106.xxx.240)제일 부질없어요 ㅋㅋ
그냥 성욕 플러스 열정 그리고 오래 지속되진 않아요. 그러니 결혼해서 자식으로 묶어두는거지
그래도 바람피는 넘들 천지.8. TV에 나오는
'20.3.29 1:23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일편단심 지고지순 남자도 분명 있겠죠.
다만 내남자가 아니라 그렇지9. 번지수가틀렸네
'20.3.29 1:30 AM (125.186.xxx.27)여긴 결혼해서 산전수전공중전 겪은분들이 많아서ㅠ
님의 그 연애감정들 위에 생활의 때가 켜켜이 쌓인분들이 많아요
님이 듣고픈 얘기는 님또래나 아니면 노년기 분들께서 알려주실듯한 느낌이...
저부터도 생활인이라 흑ㅠㅠ
윗님의 제일부질없다에 한표추가합니다 ㅎㅎ
오늘 부부의세계(=김희애나오는드라마) 보는데
결혼전 스쳐지나간 온갖찌질이들 오버랩되면서
내남편은 저러진 않아야할텐데...모르는게 약인가 생각도 들고...
원글님의 기대를 저버려서 죄송할 따름입니다^^;10. ㅇㅇㅇ
'20.3.29 1:40 AM (49.196.xxx.119)오쇼
섹스는 씨앗이고
사랑은 그 꽃이며
열정은 꽃 향기이다11. 남자나 여자나
'20.3.29 1:44 AM (211.193.xxx.134)사랑은 같아요
사람들이 사랑 사랑 타령을 많이 하는건
드물기 때문이고
없다고 별것아니다고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기 어렵다는 걸 아니
자신을 속이려고 그러는거죠
부러운 사랑있죠
2캐럿 다이아같이 있지만 드물어요
왜냐면 보통 사람들 수준이 고만고만하니 그렇죠
멋있는 사랑을 하려면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능 1등급보다 어려 울것같네요12. 쵸이스
'20.3.29 1:47 AM (61.110.xxx.152)오늘 드라마 보면서
김희애 남편 거짓말 하는 장면에서
저 가식덩어리 가식덩어리 그말만 맴돌던데요
결혼해서 마누라에게 배신 때리는
남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영원한 사랑은 없다입니다
혐오감 들어요
남보다 못한 관계로 결론도 나구요13. 사랑, 이별,인생
'20.3.29 1:49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같은 주제로 커뮤에 쓸땐 나이를 안밝히고 쓰는편이 더 공감을 받기가 쉽죠. 나보다 한참 어리다고생각하면 아직 넌몰라. 좀더 살아봐 라는 시선을 이미 장착하고 읽는 사람들이 많아서..
14. 제일
'20.3.29 1:57 AM (125.191.xxx.148)위대한 사랑은 엄마가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절대적인 사랑 이외는 사실.. 없다고 보는게 낫죠?
서로위해 희생만큼 하는 사람이 잇을지..
더구나 애초에 남이 엇고요.. 기대를 안하는게...15. 사랑..
'20.3.29 2:07 AM (183.100.xxx.59)존중과 배려. 이해..
나를 고집하지 않으며 상대를 배려할 것.
서로 건강하게 소통할 것.
상대를 잘 알고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의 자유와 행복을 존중해 주는 것.
강요하지 않는 것.
꽃을 바라보듯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봐주기.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기.16. 에혀
'20.3.29 2:16 AM (175.114.xxx.64)숨쉬는 매 순간 너를 떠올리고 네가 항상 곁에 있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러니 내가 매일매일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 이렇게 매일 더 좋은 사람이 되면 언젠가는 네가 나를 바라봐줄까, 내가 너를 사랑하듯 너도 나를 사랑해줄까, 헛된 기대라도 지금은 나를 버티게 하는 유일한 희망이야.
20살에 제가 받은 편지의 한 구절이에요. 딱 1년 동안 매일 편지를 받았습니다. 객관적으로 외모, 학벌, 성격 모두 훌륭한 친구였으나 제 마음은 딱 친구까지였어요. 1년 저러다가 돌아서더니 이후 매우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한 걸로 전해들었는데 남들은 저 때문이라 했으나 웃기는 소리였죠. 원래 그런 기질이었고 그게 은연중에 보여서 내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던 거라 생각해요.
얼마전 끝난 드라마에서 헤어지고 상대도 나를 그리워하길 바라는게 사랑인가 아니면 나를 잊고 잘 살기 바라는게 사랑인가, 라는 대사가 있었어요. 이성간의 사랑에서 후자이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후자가 진짜 사랑이고 저는 제 아이가 저와의 이별 후 저러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남편은 관심 없어요, 그러든지 말든지. 남편과도 이 사람 없음 안되겠어서 결혼한 사이입니다만...17. 사랑도
'20.3.29 2:38 AM (211.193.xxx.134)사람 수준에 따라 다른데
기본 수준이 안되면
사랑이 안됩니다
60도 물에 라면 못 끓여먹는 것하고 비슷합니다18. ㅇㅇ
'20.3.29 2:55 AM (221.132.xxx.193) - 삭제된댓글남자는 ㅅㅅ가 사랑인듯.. 재미없어지면 떠나는
19. ㅇㅇ님
'20.3.29 3:08 AM (211.193.xxx.134)그건 많은 남자들의 수준이 낮아서
그런겁니다
ㅅㅅ 이상을 잘 모르는거죠
보거나 배우거나 공부한 것이 없어서
우리나라도 천년전에 아메리카 대륙을
몰랐잖아요
오선생을 잘모르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20. 사랑
'20.3.29 5:10 AM (24.18.xxx.198)참 부질없죠. 호르몬의 장난이고 유효기간이 짧아 허무하죠. 하지만 젊고 순수한 20대 초반의 남자의 사랑(호르몬 장난의 최절정)음 엄마의 사랑도 능가할만큼 뜨겁고 가슴벅차고 행복하죠. 최고의 행복이었다할 수도.. 전 이기적인 부모밑에서 자라 그런지 첫남자의 사랑이 너무도 행복했었고 잊혀지지 않아요. 그리고 남편의 사랑. 남편 많이 짜증나죠. 하지만 내 이쁜 자식 부양하느라 꾸역꾸역 늙은 몸 이끌고 나가 학비대고 생활비 대는 모습도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결론 남자위 사랑 그렇게 또 평가절하하고 거부하지 마시고 꼬옥 사랑해보세요~
21. 많은 사람들이
'20.3.29 8:19 AM (211.193.xxx.134)잘 못 알고 있는데
""호르몬의 장난이고 유효기간이 짧아 허무하죠""
이건 호르몬이 개입된 거죠
이건 사랑이 아닙니다
이후가 사랑입니다22. ㅅㅅ
'20.3.29 10:00 AM (222.107.xxx.48)윗분말이 맞네요
23. ^^
'20.3.29 10:31 AM (121.130.xxx.132)211.193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 이후가 진짜 사랑이에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57008 | 한번다녀왔습니다 김초희 입장이라면 2 | ㅇㅇ | 2020/03/29 | 1,850 |
1057007 | 집콕했던 중딩이 두통에 미열. 목따갑 18 | 므 | 2020/03/29 | 5,601 |
1057006 | 82의 확~찐자드라~~~ 10 | 음.. | 2020/03/29 | 2,609 |
1057005 | 하이에나에서 서정화요. 4 | Ruoh | 2020/03/29 | 2,632 |
1057004 | 구운 계란은 너무 많이 먹게되요. 9 | .... | 2020/03/29 | 2,551 |
1057003 | 닭다리가 하나 밖에 없어요ㅜㅜ 11 | 상습 | 2020/03/29 | 2,743 |
1057002 | 어제새벽 조성진 연주! 8 | ㄱㄴ | 2020/03/29 | 2,497 |
1057001 | 육지서 100km 먼바다에도 휴대전화 터진다..어선사고 신속 대.. 1 | 뉴스 | 2020/03/29 | 915 |
1057000 | 조국 장관 트위터 핵심만 콕콕 36 | ... | 2020/03/29 | 3,681 |
1056999 | 부부의세계에 박선영씨 오랜만이네요. 9 | ... | 2020/03/29 | 5,631 |
1056998 | 관악구모자살인사건 2 | O | 2020/03/29 | 2,025 |
1056997 | 3월초 제주도 여행간 지인 3 | 미네르바 | 2020/03/29 | 2,819 |
1056996 | 친구가 자꾸 키우는 개사진을 보내는데요 33 | 귀찮음 | 2020/03/29 | 5,820 |
1056995 | 김희애의 현실감없는 하이힐 52 | 드라마 | 2020/03/29 | 27,593 |
1056994 | 코로나 한국 10위권 밖으로.. 2 | .... | 2020/03/29 | 1,625 |
1056993 | 여성 소변관련질환 비뇨기과? 산부인과? 어디가 나을까요? 13 | ... | 2020/03/29 | 3,638 |
1056992 | 세계의 공연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추천 2 | mundi | 2020/03/29 | 916 |
1056991 | 댓글에 욕다는 사람들은 강퇴안되나요? 16 | ........ | 2020/03/29 | 982 |
1056990 | 얼마전 폭락장에서 개미들이 엄청 샀잖아요? 27 | 주식개미 | 2020/03/29 | 7,544 |
1056989 | 저는 두려움이 많은데 극복하고 싶어요. ㅜㅜ 8 | 이런 | 2020/03/29 | 2,511 |
1056988 | 왜 미국, 유럽 등 서구권들이 코로나에 약하고 무너지고 있는지에.. 11 | Mosukr.. | 2020/03/29 | 3,769 |
1056987 | 궁금하실까봐 4 | 천안함 | 2020/03/29 | 1,596 |
1056986 | 주식 좀 하는 분들... 26 | ........ | 2020/03/29 | 5,465 |
1056985 | 목에 늘 가래가 달라 붙어있는거 23 | ... | 2020/03/29 | 7,280 |
1056984 | 전우용 트위-국민건강보험체계 8 | ㅇㅇㅇ | 2020/03/29 | 1,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