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인 노견인데요. 산책도 다녀오고 목욕도 하고 먹을 것도
실컷 먹였는데 네 시간, 어쩌면 다섯 시간일지도 모르겠어요.
계속 거실을 돌아다녀요. 대체 왜 저럴까요. 노견이니 치매 끼도
있겠지만, 한 시간 이상 이러는 건 처음이에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냅두는 게 좋을까요? 같이 놀아주기도 하고
재워주려고도 했지만 사람이 더 지치네요.
열네 살인 노견인데요. 산책도 다녀오고 목욕도 하고 먹을 것도
실컷 먹였는데 네 시간, 어쩌면 다섯 시간일지도 모르겠어요.
계속 거실을 돌아다녀요. 대체 왜 저럴까요. 노견이니 치매 끼도
있겠지만, 한 시간 이상 이러는 건 처음이에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냅두는 게 좋을까요? 같이 놀아주기도 하고
재워주려고도 했지만 사람이 더 지치네요.
치매 같아요 하늘나라간 우리 강아지가 그랬어 그나이쯤부터 ㅠㅠ
되도록이면 안고 있었어요 방법이 없었어요
작은 어둑한 공간에 넣어둬 보세요
우리 강아지가 밤에 잠안자고 돌아다녔어요
울기도 하고 소리지르면서요
2년동안 그랬어요
여러가지 합병증도 오고해서
안락사로 보냈는데
지금도 힘드네요
방법이 없어요
안아주세요
ㅠㅠ
아...그렇군요....원래 안아주는 것 싫어하는 아이여서 안아주면 내릴려고 버둥거려요. 아이가 아프긴 해요.ㅠ.ㅠ 이제 겨우 앉았네요. 이게 시작일까요.ㅠ,ㅠ 안락사로 보내신 님, 저도 아이가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면 보내주려고 하는데....
정 힘드시면 보내주세요
저도 2년동안 스트레스가 최고치였죠
공황장애까지 오더라구요
새벽1~2시에 산책다니고
밤엔 거의잠을 못잤어요
진정제도 안들어요 치매는 안듣는대요
강아지 몸 한쪽이 마비도 오고
종양도 두개생기고
막바지엔 낮에 사람이 있어도 악을쓰면서
짖고...
오죽하면 보냈겠어요
15살에 보냈어요
맘아프고 보고파서
우울증도 오고
정이란게 그렇드라구여
잊을수가 없어요
지금도 눈물나요
보내준다는 말은 말도 안되고요
아직 산책도 다니고 지병도 없는데...왜 멀쩡한 애를 죽이라고 하는지.
제가 다섯을 보냈는데요
아프면 애기들이 그래요
안고 궁뎅이 스담쓰담 하면서 돌아다니면 잡니다..-_-;;
그리고 월요일에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 받아보세요
안락사는 정말 엄마도 못알아보고
불러도 답도 없고 그럴 때 생각하는 겁니다..
후회하지 않게 짜증스러운 마음 가지지 마세요
제가 처음 한 놈 보내고 그다음부터는 절대 그러지 않았어요
아직도 처음 보낸 아이에게 미안해서 눈물이 납니다
짜증스럽지 않아요. 애가 힘들까봐 걱정하는 거죠. 키워보신 분들은 알잖아요. 자식보다 소중한 것. '아이가 아프긴 해요'라고 위에 썼는데...암이에요. 점둘 님처럼 저 정도 고통스러우면 보내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러나 어떤 방법을 선택해도 후회할 것 같아요. 의견은 분분하겠지만.
사람이 지친다고 쓰셔서 ..-_-;;
암튼 안락사는 사람의 입장입니다
저도 제가 아이 셋을 재웠어요
그러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암튼 열넷이면 아직 한참 더 살아야할 나이이니
병원 가셔서 검진 받으시고 의사샘하고 긴밀하게 잘 케어하시면 열일곱 스물까지 같이 할겁ㄴ다
저는 아이를 차마 보낼수가 없어서
내가 죽으러고 했었어요
2년을 잠못자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공황장애 우울증오고
어느순간 죽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어요
딸아이가 보내주자고...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안되겠다고..
그래서 보냈어요
우울증에 지금도 힘들어요
1년도 넘었는데...
가슴에 돌덩어리가 박혀있어서 너무 힘들어요
울집 강쥐도 어느 날 고개를 낮추고
계속 돌아다녔는데
나중에 보니 뇌에 문제가 생긴거더라구요
계속 그러면 병원에 가셔야겠네요
넘어지고 눈동자가 흔들리면
경기하는거라고 하던데 잘 살펴보세요
너무들 힘들어 하시는것 같은데요.
내가 만약 아퍼서 통증이 심한데 계속 살고싶을까요?
강아지들은 아무리 아파도 아픈 티를 안내잖아요.
전 안락사 시켜준 주인에게 고마워 할것 같아요.
고통스러운데 그 고통을 계속 가지고 1년이고 2년이고 살라고 하면 그것도 고문일거 같아요.
조금만 더 지켜보시고 평소 엄청 좋아했으나 자주 못먹인 음식 많이 먹게 해두고요. 주말엔 바닷가도 놀러가고 그러다가 증상이 자주 보이면 가장 편할때 안락사 시켜주는것도 강아지 입장에선 복일거라고 생각해요....틀렸을까요?
125님,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내년 이맘때까지라도 살았으면 좋겠어요.ㅜ.ㅜ 아이가 생후 1개월 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동물병원에 검진다니고 있답니다. 선생님과도 긴밀하게 의논하고 있고요... 사람의 입장에서 안락사하지 못하고 고생시키다 보냈다고 후회하는 분들도 계시고 안락사로 보내서 후회하시는 분도 계시고. 어떻게 보내든 후회할 것 같아요.
1.232님, 제 주변에도 그런 분들 계셔서 이해가 가요. 그렇지만 이제 그만 힘을 내셔요. 가족들이 힘들어하시죠? 저도 겪을 일이라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슬픔과 우울증 길어지는 것 옆에서 보기가 너무 괴롭고 어떨 땐 짜증나고 그렇더라구요.
보내주라녀
애들 마취하고 안락사해도 심장에 충격 느낀다고
믿을 만한 수의사가 말했어요
우리 아이 그럴 때 엑티베이트 보조제 하루에 3알로 시작해 3-5알 먹이고 치매 호전되어 2년 정도 더 살다 갔어요
이거 알려주고 따라한 견주들 고맙다고 연락 받았구요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엑티베이트 보조제로 치매 예방됩니다
급한대로 한 통 동물병원에서 사시고
나머진 네이버 쇼핑에 구매대행으로 먹이세요
우리 강아지 7kg에 평균 하루 6알 사료에 뿌려 먹였어요
산책 중요하구요 오래 하는 게 아니라 밖에서 자연을
느끼는 자극을 주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 노환으로 떠나면서도 정신 놓치지 않고 지내다 갔어요
엑티베이트 먹이고 있구요. 노환 정도라면 절대 보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암이어서 통증이 정말 심해지면 보내주려고 해요. 저도 제가 암이어서 통증 심하면 보내주었으면 좋겠거든요.
가고 싶을 것 같아요
아프고 미래가 없다면 죽음은 평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뇌에 종양이 생겨서 움직이는 신경계를 누르는듯해요.
제 지인도 노견이 앉지 못하고 제대로 잘 못걷고 계속 빙빙 돌기만 해서 보니까 암이래요
근데 악성은 아니라 방사선치료 하고 살렸는데 (천오백정도) 한 일년후 다른 곳에 암걸려서 급하게 안락사시켰어요 ㅜㅜ
저 지금 근종 수술하고 누워있는데 넘 아파서 낫는병 아니면 그냥 가고 싶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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