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생기면 숙제 처럼해요

고민 고민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20-03-28 15:34:59
평생을 이리 사네요.
부모님 한글 모르셨고 장녀에 고등, 대학결정도 혼자서 뭐든 혼자선택 그러나 엄청 심약하고 소심하고 결정장애입니다.
결혼때 가전사는데 가전제품 전단지가 너덜할때까지 들고다니며 고민하다 샀구요.
생각하니 도움줄 언니도 없고 엄마는 장사로 늘 바빴구요.
그러다 가난한 신랑 만나니 더 아끼며 살게되 더욱
손해볼까 결정 어려움
집을 처음 살때도 동네를 몇번이나 돌아다니며 주변사람에게 묻기까지, 지금은 이사를 못가고 살고있어요. 다음 집은 두려워서ㅠ
그런데
이런 한심한 엄마에게 애들도 남편도 다 저에게 시키고 아무것도 안합니다.
대학생 아이 교재사달라는데 갑자기 품절떠서
여기저기 찾다가 눈빠질뻔ㅠ,남편 차고르는것도 저차보험도,식구들 보험도 찾아보다 진빠질뻔
이제 기운도 없고 하고자 하는 의욕도 안생겨요.
그땐 젊었는지
IP : 175.223.xxx.2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8 3:39 PM (70.187.xxx.9)

    무슨 소리인지 알겠어요. 성향 차이더라구요.
    저는 결혼할때 이것 저것 신경을 썼어요. 하나 하나 매일 매일 검색에 검색을 반복하야.
    근데, 제 동생은 결혼식 준비하면서 처음 들어간 곳에서 다 결정.
    웨딩 드레스 투어도 처음 그냥 들어간 곳에서 고름. 정말 간단.
    아니 무슨 일을 이렇게 결정하나 했는데 그렇게해서 별 문제없이 잘 살아요. ㅎㅎㅎ
    고르고 골라도 맘에 차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 없다 싶더군요.

  • 2. ...
    '20.3.28 3:39 PM (106.102.xxx.37) - 삭제된댓글

    저도요. 타고나길 소심하고 심약한 천성인데 어려서부터 보통은 부모가 판단하고 이끌어주는 일들도 혼자 처리하다 보니 과부하가 걸렸는지 나이 들수록 점점 수월하게 잘하는 게 아니라 너무 버겁네요.

  • 3. ..
    '20.3.28 3:46 PM (27.35.xxx.133)

    작성자님 너무 피곤하실듯요..
    가족분들 이제 다들 좀 알아서 하라해요ㅠㅠ

  • 4. 저도
    '20.3.28 3:48 PM (121.125.xxx.191)

    그래서 결정하려면 몸이 아프고 심장이 답답해요.
    남편도 100퍼 니 뜻대로 다하래요.
    뭐든지물어요.
    사는게 힘들다느껴져서 늘 무기력해지네요

  • 5. ㅈㅈ
    '20.3.29 7:12 AM (117.111.xxx.54) - 삭제된댓글

    걱정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5813 싱크대문모서리 보호하는거요 모모 2020/08/15 893
1105812 인생에 즐거움은 없고 인내만 있으신 분?? 45 .. 2020/08/15 6,946
1105811 신도에게 코로나 검사 집회 다음으로 미루라는 교회 10 ... 2020/08/15 1,183
1105810 천국, 천당? 안가면 안돼요? 14 ㅇㅇ 2020/08/15 1,792
1105809 저는 참 순진했던것 같아요 13 바보 2020/08/15 6,958
1105808 우산 쓰고 가는 강아지 봤는데 귀엽네요.ㅎ 8 ., 2020/08/15 4,166
1105807 친일재산 싹다 몰수해서 독립유공자 줍시다 14 친일청산 2020/08/15 1,055
1105806 진짜 궁금한게 미통당 지지하는것 26 궁금 2020/08/15 1,936
1105805 바이올린 사이즈 잘못사서 다시 사야할까요? 10 ㅇㅇ 2020/08/15 1,453
1105804 어떤 인간이 39 도대체 2020/08/15 6,858
1105803 신동엽 왜이렇게 할머니 같죠?? 16 ㅇㅇ 2020/08/15 8,056
1105802 수술실 cctv.jpg 5 .. 2020/08/15 2,644
1105801 집회에서 발언중인 김진태 민경욱 9 ... 2020/08/15 1,861
1105800 서울시광장에서 퀴어축제 12일동안 해요 41 9월에 2020/08/15 4,104
1105799 생리할때 한방울도 팬티에 안 묻히는 분 있어요? 27 -- 2020/08/15 7,637
1105798 공부못하는 고딩 7 ㅠㅠ 2020/08/15 2,077
1105797 고1아들..친구들과계곡간다는데 12 .... 2020/08/15 2,806
1105796 오늘 광화문 집회간 것들 7 .. 2020/08/15 1,458
1105795 법랑냄비 차이를 알려주세요 2 며느리 2020/08/15 1,605
1105794 서울시장 장례식을 하지 말았어야죠. 65 .. 2020/08/15 6,435
1105793 이번 코로나 사태로 개신교는 새 됐어요. 12 왜구박멸 2020/08/15 2,841
1105792 시댁이 부담 스러워요ㅠ 32 ... 2020/08/15 10,837
1105791 일기를 꾸준히 35년간 14 습관 2020/08/15 4,552
1105790 광화문 모인 사람들 진짜 화가 나네요 25 짜증2 2020/08/15 1,936
1105789 펌 이승만은 친일파가 아닙니다 9 2020/08/15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