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교 탄압 이라는데 교회 다니시는분들

입장은 어떠신지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20-03-28 09:46:26
개신교계 잇따라 '종교탄압' 반발..전광훈 교회 '예배 강행'박순엽 입력 2020.03.28. 08:45 댓글 3625개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코로나19 확산에..정부, 종교시설 운영 중단 권고
개신교계 "정부가 교회에 지나친 억압" 성명 잇달아
일부 교회 현장 예배 진행..서울시 "현장점검 시행"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유로 종교시설 등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자 개신교계가 반발에 나섰다. 일부 개신교 단체는 “한국 교회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하며 정부 방침을 비판했다.

이 가운데 이번 주말 서울 시내 일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와 함께 현장 예배를 진행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주에 이어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정부가 종교 집회 등 밀집 행사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으나 지난 22일 예배를 강행한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앞에서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항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운영 중단” 정부 권고에…개신교계 ‘반발’

서울·경기 등에서 종교 행사를 통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정부는 종교시설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단 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등은 보름간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시설 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개신교계에선 정부가 지나치게 교회를 억압·위협하고 있다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실제 감염위험이 있는 여타의 시설의 관리·감독을 강화하지 않으면서 마치 정통 교회가 감염의 온상인 것처럼 지목하고 있다”며 “총리는 교회에 대한 공권력 행사와 불공정한 행정지도를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교회연합(한교연)도 같은 날 “총리는 교회 폐쇄, 예배 금지, 구상권 청구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살벌한 용어로 한국 교회를 겁박했다”며 “한국 교회를 범죄 집단으로 둔갑시켜 전체를 매도한 행위”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가가 국민의 신앙행위를 강제하고 억압할 권한은 없다”고 정부 방침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게다가 그동안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역시 26일 “한국교회를 방역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관리하며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교회를 지역사회 방역의 주체로 세우기 위해 더 가까이 대화하고, 과학적 예방 정보를 나누며 공조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반대하고 나선 일부 개신교 단체도 등장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26일 “한교총과 한교연이 얼마나 사회적 현실을 외면하고,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는 단체인지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일부 교회가 집단 예배를 강행해 사회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종교의 공공성을 망각한 우리의 수치”라고 비판했다.

지난 22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신도들이 예배에 참석하고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랑제일교회 예배 진행에 서울시는 ‘현장 점검 시행’

서울시는 이번 주말 현장 예배 개최를 계획 중인 교회들에 대해선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현장 점검을 시행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부 교회들이 현장예배를 진행했다. 당시 서울시는 교회 현장점검을 시행해 282곳에서 384개 미이행 사항을 적발해 행정 지도했다.

현재 구속 중인 전광훈 목사가 담임을 맡은 사랑제일교회도 이번 주 일요일 예배를 강행할 방침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교회를 상대로 예배드리는 것을 막는 심각하고도 중차대한 행위”라며 “정부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하는 조치는 부당하며, 심각한 종교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에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지난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랑제일교회가 이를 어기면 집회에 참석하는 개개인에게 1인당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이 교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현장 상황을 지켜보며 행정명령 위반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사랑제일교회의 예배를 금지해달라는 진정을 두 차례 제기했던 성북시민사회연석회의 측은 27일 다시 서울시와 성북구 측에 “사랑제일교회가 예배를 강행하고 있으니 다시 한 번 점검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연석회의 관계자는 “교회 인근 주민의 불안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행정명령을 이행하도록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IP : 121.154.xxx.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20.3.28 9:50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현재 서구여러 기독교국가들은 자유롭게 교회에 모예 예배보나요?

  • 2. ....
    '20.3.28 9:51 AM (175.223.xxx.191)

    자기들밖에 모르는 사람들이나
    지금 교회 다녀요.
    일주일에 3일 이상 교회에 가서 사시는
    우리 엄마도 안나가세요.
    교회에 노인들이 얼마나 많고
    젊은 사람들이라고 해도 그들은 부모 없어요?
    노인들이 걸리면 위험한데
    교회 간다는건 어이기 없는거죠

  • 3. ...
    '20.3.28 9:52 AM (122.36.xxx.24) - 삭제된댓글

    교회를 코흐트격리로 묶어놓고 거기서 원없이 예배보라고 하세요.

  • 4. 시계바라기00
    '20.3.28 9:56 AM (211.36.xxx.85)

    밑도 끝도 없는 전도랍시고 자기네가 사람들한테 행하는 그 잔인한 폭력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면서..겪어볼수록 요즘에 무조건 기독교라고 하면 아예 거릅니다..상식도 없고 하느님 빙자해서 관용은 눈꼽만큼도 없고 아니 유일신이 지네한테나 그렇지 다른신도 인정하면서 두루두루 잘 지내면 좀 좋냐구요..무교인 사람한테 죽으면 지옥간다는 개소리는 어쩜 그리도 아무생각없이 막 던지고 와 진짜 신천지나 개독이니 똑같아 보입니다.

  • 5. ㅇㅇㅇ
    '20.3.28 9:59 AM (114.200.xxx.110)

    개신교도 내가볼땐 사이비집단이랑 똑같아요
    그러니 저런 이상한짓하죠
    불교 천주교 보세요 얼마나 협조 잘 하는지

  • 6. 오오오
    '20.3.28 10:00 AM (203.228.xxx.72)

    현재 신은 교회건물에 안계십니다,성도여.

  • 7. 사차혁명전에멸종
    '20.3.28 10:21 AM (218.154.xxx.140)

    중세 흑사병때 그러다가 카톨릭 교회가 망했어요.
    그리고 신교가 나왔죠.
    아마 이번 사태로 개신교가 망할듯합니다.
    아주 공공의 적이 되었어요.
    눈치없고 너무 종교에만 빠진 사람 너무 말이 안통하는
    합리적 시민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으로 낙인 찍혀서.
    공공의 이익 이란걸 더 큰걸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

  • 8. ...
    '20.3.28 10:25 AM (116.121.xxx.161)

    우리나라 기독교=신천지
    똑같습니다

  • 9. 00
    '20.3.28 10:27 AM (67.183.xxx.253)

    한국 개독= 신천지. 미국은 종교집회금지령 내렸습니다

  • 10. 얼마전에
    '20.3.28 10:57 AM (1.246.xxx.168)

    들은 이야기인데 명성교회 다니는 여자분이 노무현대통령당시 노무현대통령이 충청도땅을 그렇게 사놓았다더라고 확실한것처럼 말을 하더라니 명성교회안에서 그렇게 대통령을 비난했던거겠죠.
    정말 지긋지긋한 개독들

  • 11. 미친
    '20.3.28 11:00 AM (172.115.xxx.199) - 삭제된댓글

    미국.유럽 다~ 교회 및 집회 문닫아도 저런 종교탄압이라는 소리 안함.
    종교 탄압이 뭔지도 모르는 집단 개인주의에 빠진 인간들...

  • 12. 미친2
    '20.3.28 11:02 AM (172.115.xxx.199) - 삭제된댓글

    국가와 공권력을 무시헤도 유분수지....
    권리만 주장하면서
    책임과 의무는 개나주는 인간들임

  • 13. 저런 교회가
    '20.3.28 12:44 P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일부라는거
    믿어주세요.ㅠㅠ
    우리는 인터넷으로 예배보고
    앞으로도 나라에서 해제할때까지 지킵니다.

  • 14. 잔인하게
    '20.3.28 2:24 PM (175.211.xxx.106)

    솔직한 내 심정은
    이 기회에 저런 개념없는 개신교 목사, 신자들 죄다
    코로나 걸려 그들이 믿는 천당이 있다는 저 세상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는게
    안타깝지만요.
    우리나라 교회 너무 많아요.
    이사할때 교회 가까운곳 피하느라 저도 고생이 많네요.

  • 15. ffff
    '20.3.28 2:31 PM (175.125.xxx.219) - 삭제된댓글

    전 세계 모든 종교의 신은 지금 병원이나 아픈데도 치료받지 못하는 분들 옆에 있을 겁니다.
    교어;건물 말고!

  • 16. ㅇㅇㅇ
    '20.3.28 2:32 PM (175.125.xxx.219)

    전 세계 모든 종교의 신은 지금 병원이나 아픈데도 치료받지 못하는 분들 옆에 있을 겁니다.
    교회건물 말고!

    저도 이사 갈 때 교회 옆은 안 가요.

  • 17. 나나
    '20.3.28 5:35 PM (182.226.xxx.224)

    저 개신교인데요
    저건 종교의 자유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의 자유가 타인의 자유를 해치면 그건 방종입니다
    예수님 믿지 말라는게 아니잖아요
    예배의 장소를 잠시 옮겨 각자의 처소에서 드리자는건데
    왜!!! 말을 안 들어 ㅊ먹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772 2주 후 결혼식 3 2020/03/28 2,854
1056771 36살 ... 7 2020/03/28 2,835
1056770 일본 2 ㅇㅇㅇ 2020/03/28 1,028
1056769 이와중에 일본 관광갔다온 사람 코로나 감염됐네요 11 허걱 2020/03/28 6,168
1056768 이번 봄옷 어떤거 사셨나요 8 2020/03/28 2,970
1056767 김희애 드라마 불륜녀 전 맞췄어요 여러분도 눈치챘나요? 14 부부의세계 2020/03/28 8,104
1056766 MB비자금 캐던 안원구 후보님 되려면 열린당 23프로는 되어야 .. 7 ... 2020/03/28 1,332
1056765 진동 이온 마사지기 효과 있을까요? 1 .. 2020/03/28 1,200
1056764 코로나, 완치율이 50%를 처음으로 넘었네요 10 드디어 2020/03/28 1,879
1056763 우리가 할수있는거 5 대구 2020/03/28 852
1056762 집을 비웠는데 도시가스 요금이 38,620원이 나왔어요 6 .. 2020/03/28 4,762
1056761 양평역 도림천역 근처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 봅니다^^ 2 2020/03/28 1,208
1056760 손석희씨 주장에 삼성이 억울하대요 35 ㅇㅇ 2020/03/28 8,044
1056759 짐을 줄이고 줄여도 7평 집은 너무 좁네요. 22 .. 2020/03/28 6,639
1056758 꼬리뼈 3 어느날 2020/03/28 1,108
1056757 조언좀 구할게요 9 2020/03/28 1,619
1056756 어쩌다 대구는 딴 세상이 됐을까요 시장의 무능함조차 13 용납되는 2020/03/28 2,132
1056755 홈케어 피부관리 mts부작용 있을까요 2020/03/28 1,167
1056754 EARTH HOUR 1 지구 2020/03/28 742
1056753 수원에서 영국인 확진자가 대중교통 골고루 이용하며 싸돌아 다녔네.. 17 .. 2020/03/28 4,639
1056752 N번방 살인자들이 죽겠다고 한강가는거 32 ㅜㅜ 2020/03/28 6,081
1056751 무능 중의 무능 - 기본 상황파악도 못하는 황씨 7 눈팅코팅 2020/03/28 1,533
1056750 면마스크 편의점에 있나요? 6 ..... 2020/03/28 1,806
1056749 일산집값 추락에 분노한 김현아 집 4채 31 ,,, 2020/03/28 20,970
1056748 건후동생 진우래요 7 거누야 2020/03/28 8,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