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구요,
저와 나이차이도 꽤 돼요.
저는 제 커리어 빼고는 다 갖췄구요( 경단녀에 커리어 구멍이 몇 년간)
이 언니분은 커리어는 잘 이으셨고, 남편분이 대신 가정일 하셔서 넘 힘드시대요..
제가 보기엔. 그럭저럭 서로 구멍이 있는 관계니 우정이 잘 이어져온거 같아요...
이분이 계속 남편분 흉을 저한테 보시거든요>
저 솔직히 요즘같은 때, 부부 중 하나만 돈 벌어도 다행이지 않나요...
남편 너무 무능하다고 집에서도 미워하시는게 보여요.. 하도 궁지에 모니. 남편분은 열폭하시구요..
솔직히 남의 부부일에 관심없어야하는게 맞는데.. 그래도 남편분이 아내분 결혼전에 학자금 대출도 2천씩이나
갚아주시고,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내조도 하시고,, 직종이 프리랜서라서 그렇지 ,, 근데
여자분이 결혼 중에, 안정적인 직장을 얻으셔서 그런지.. 너무 남편분을 잡으세요. 그건 뭐 부부일이니 괜찮은데
그래도 제 입장에선 조강지부가 나으니. 그래도 참으세요~~ 그러면
막 이혼하고 저보고, 본인남편이랑 결혼을 하래요.. (전 이미 유부녀에 애도 있음) 막말이니 뭐 넘어간다하지만.
그러면서, 저희 남편하고 본인을 막 일치시키세요( 그런면은 나랑 좀 비슷하네..이런식)
근데 사실 저희 남편하고 그 언니분은 만난 적도 없지만, 전혀 일치점이 없거든요..
저희 남편이 돈을 잘벌어요, 언니분 남편하고 전혀 반대되는 성향이구요, (저희 남편은 돈은 잘벌지만,못된성향)
사실, 저희 남편 같은 남자는, 못됐고 본인이 돈을 잘벌기 때문에
여자가 꼴랑 200벌어온다고 비위맞춰주고 공주대접해줄 사람이 아니거든요... 결혼 전 학자금 대출 2천 갚아줄 위인은
절대 아니구요. 암튼 저는 못된 남편이랑 사는게 너무 힘들고,, 대신 애키우며 커리어 경단에, 저 언니보다 나은 상황이
그나마 금전적인 여유가 좀 있다는 편밖엔 없는데,,, 티내지는 않지만 부러워하는걸까요ㅜㅜ
저 정말 결혼생활 내내 애낳고, 허리펴지도 못하고 겨우 육아에서 해방될까말까하고 경단 끊으려 하는데..
친구사이에 남편 얘기 안하기 그렇지만, 이상하게 그 언니분이. 본인 남편분이랑 저를 일치시켜 놓고 생각하시더라구요.
물론 지금 무직이라는 면에선 같지만,,,
도대체 뭘까요...
저는 그냥 저희 생활 여유롭고 돈있으니. 제가 돈 낼게요 하거든요
언니분이 쪼들리는지 아니까. 막 돈 더치하자고 하거나 본인이 다 내주신다고 하면,
제가 낸다고 하거든요.. 이것도 제가 잘 못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