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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순해도 너무 단순한 남편

남편 조회수 : 5,805
작성일 : 2020-03-27 23:19:37
20년 가까이 결혼생활유지 하는데 참 한결같다고 해야 하나 단순하다 해야 할까
직장인이고 첫직장에서 21년째 근무하고 있어요
아침 7시기상 퇴근 6시
운동하고 와서 11시취침
아이들 어릴때는 주말에는 자주 놀러가고 아이들과 하루시간보내고
일요일하루는 평일과 똑같이 기상후 운동 11시취침
요즘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2달째
기상 7시후 일하고 6시 마무리
운동 못나가서 저녁식사 후 취침 11시.
단순 해도 너무 단순해요
tv는 뉴스하나 보고 드라마는 거의 안보고 지금까지 같이 본게 야인시대랑 도깨비 딱두개
게임같은건 한번도 안하고 싫어해요
취침전 취미인 테니스 경기 보거나 자동차 관련 유튜브 한시간 정도 보나?
일주일에 두세번 회식해도 늘 12시전에 들어와 취침

저도 되게 심플하게 살고 열정적으로 뭘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닌데
남편보고 있음 진짜 단순하게 사는구나 싶어요
보틍 가정의 가장들도 뭐 직장 다니고 퇴근후 쉬고 그렇겠죠?
보통 뭐하며 시간 보내나요?
IP : 112.154.xxx.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즈이도
    '20.3.27 11:23 PM (211.208.xxx.47)

    저희 남편도 변화를 너무 싫어해요..
    혼자 일하는데 일년 내내 6시면 집에 들어와요.ㅡ

  • 2. 삼천원
    '20.3.27 11:2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위대한 남편같은데요.

  • 3. ...
    '20.3.27 11:27 PM (116.39.xxx.29)

    자기관리 되게 잘 하시고 성실한 분인데요.
    가까이 있으시니 귀한 줄 모르시는 듯^^

  • 4. 더한 남편
    '20.3.27 11:28 PM (115.139.xxx.144) - 삭제된댓글

    저흰 원글 플러스 회식때도 8시 집. 1차 밥 2차 아이스림점 또는 커피숍. 26년째 6시 퇴근

  • 5. 삼천원
    '20.3.27 11:3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새벽에 깨어 뒤척이다 기상.
    식욕없다고 투덜투덜하면서 출근
    퇴근 뒤 그만두고싶다고 징징
    주말에는 스트레스 푼다고 운동, 외국어, 영화, 공연보러다니고 하다못해 이마트라도 가야함.

  • 6. ㅎㅎ
    '20.3.27 11:34 PM (49.196.xxx.174)

    은따에 친구도 없는 남편과 저는 핸드폰만 뚫어지게 보다 잡니다.
    술먹겠다 그럼 사다 주기도 하고.. 혼술해요, 저는 안마시니^^

  • 7. 대단한분이시네요
    '20.3.27 11:36 PM (88.152.xxx.253)

    정말 대단한분이시군요. 성실하고 할 것 다 하시는 분이네요.
    취미생활도 하시고, 운동도하시고, 일도 하시고..
    삶을 단순화하면 적절한 에너지를 잘 쓸 수 있는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 8. ㅡㅡ
    '20.3.27 11:41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단순하게 20년 밖에서 술마시는 남편도있어요
    비만 고혈압 당연하구요

  • 9. 그러게요
    '20.3.27 11:44 PM (221.140.xxx.96)

    아주 자기 관리의 끝판왕 아닌가요?
    멋진 분인듯 ㅎㅎ

  • 10.
    '20.3.27 11:49 PM (112.151.xxx.27)

    너무 멋진데요

  • 11. 아이고
    '20.3.27 11:50 PM (211.206.xxx.180)

    근면성실 하고 듬직하네요.
    틈만 나면 여자들과 어울리려 하고 퇴폐향락에 빠진 유부남들이 얼마나 많은데.

  • 12. 교과서답안
    '20.3.28 12:00 AM (121.88.xxx.110)

    같은 분이네요. 자유분방한 삶을 살다 50줄 되어 인간몸의
    한계 자각 황혼에야 그리사는 분들 많아져요. 몸이 못견디니까요.
    공식대로 사는거 쉽지않은데 본인에게 철두철미하고 절제를
    아시는 강한 분입니다. 밖으로 평생 쾌락만 쫒아 사는 남자도
    많잖아요. 복이신거죠. 더 감사해하고 말로도 표현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성실해도 요즘세상 다 살아지지 않습나다.

  • 13. 반전
    '20.3.28 12:05 AM (112.154.xxx.39)

    와~되게 좋게들 봐주시네요
    저도 비슷한 성격이라 한편 답답한데 ..
    성실한것 같긴한데 재미있는 삶은 아니거든요
    무료하고 좀 답답한 근데 믿음은 있어요 ㅋㅋ

  • 14. 완전
    '20.3.28 12:22 AM (58.140.xxx.20)

    좋습니다.

  • 15. oo
    '20.3.28 12:40 AM (39.7.xxx.86)

    믿음 있으면 최고 아닌가요

    화학조미료 하나도 안 쓴 친환경 천연 조미료만 쓴 유기농 집밥 같은 남편이네요, 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 16. 제 남편하고
    '20.3.28 12:58 AM (202.166.xxx.154)

    제 남편하고 싱크로 100프로입니다. 아마 일주일째 밖에 안 나갔어요. 집에서 하는 취미가 있어서 일하다 쉴때 취미 조금하고, 자동자경주 좋아하는데 티비에서 새로운 경기 안 보여주니 봤던 거 또 보고 그게 다.

    문제는 보너스 탄 걸로 취미생활하는데 쓸려고 3천만원짜리 장비 산다고 벼르고 있는 거

  • 17. ..
    '20.3.28 1:40 AM (223.38.xxx.67)

    일주일에 4~5번 술먹고 오는
    남자하고 삽니다
    술쳐먹고 오는건 디져야 고칠라나봐요
    징글징글합니다
    가정적인 원글님 남편이 부럽네요

  • 18. 울남편하고 비슷
    '20.3.28 3:49 AM (115.136.xxx.94)

    요즘은 운동을 못가니 6시30분 기상
    7시에 나가서 정확히 6시 퇴근해서 집오면 7시
    밥먹고 음악감상 차마시고 유투브보고
    나랑수다떨다가 10시 취침
    일주일에 한번정도 음악감상취미 지인들과수다 떠는데
    요즘 못하고 대신 저랑만....

  • 19. ...
    '20.3.28 10:41 AM (183.100.xxx.209)

    자기관리 잘하는 믿음직한 남편이네요. 존경스럽네요.
    우리집 남자도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은데 의지박약이라 잘 못하고 있어요. ^^;;

  • 20. 궁금
    '20.3.28 11:06 AM (112.154.xxx.39)

    대체로 남자들 단순하지 않나요?
    친정아빠도 거의 비슷
    남동생도 비슷한 집에서 자라 그런가 큰 특별함점은 없어보이고 친정쪽 가족보다 조금더 단순하구나 그정도거든요
    자기관리라는것도 특별히 없어요
    기상 취침 일정할수밖에 없는게 직장인이라서요
    저도 그랬거든요
    취미가 테니스치는거라 술 잘안마시고 운동하러가고
    운동 끝나고는 씻고 내일을 위해 취침
    공대남자라 드라마 같은건 복잡해 잘못봐요
    단순한것들만 보고 뉴스나 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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