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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마음 건강 괜찮으신가요

괜찮나요 조회수 : 3,113
작성일 : 2020-03-27 14:45:18

오늘따라 더 우울해요.

원래 많이 돌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 아이 학교가면 집 근처 헬스장 가고 마트가는 게 전부예요.

친구들이 서울, 경기권 살아도 각자 일하고 애들 키우니 너무들 바쁘고, 시간 잠시 내서 만나기엔 또 먼 거리라서 일 년에 두 번 보면 많이 보는거구요.

이 동네 이사온지 이년 정도인데 아는 엄마 한 명도 없어서 평소에 교류하는 사람 제로예요.

몇 년동안 아싸로 살아왔고 불편함 없었는데도 이제 집에만 있는 거 힘드네요. 우울해요.

사람은 안만나도 에너지는 소모해줘야 기분전환되는 스타일입니다. 움직여야 기분이 좋아져요.

코로나 초기에는 집콕하는 현실에 스트레스가 쌓여 화가 났는데 좀 더 지나니 무기력해지고 이젠 눈물나요.

가정 경제도 이제 어려워져가요. 남편이 코로나 직격타 받은 직종에 있거든요.

그렇다고 지금 이 시기에 제가 취업할 여건도 안되구요.

애랑 남편한테 내색은 잘 못하는데 우울증이 오는 것 같아요.


정부나 질본 관계자들 의료봉사자들 너무 잘해주고 있고, 누구보다 힘든 시기 보내고 있으니 저는 징징거리기도 민망합니다만 이 우울함을 어디 말할 데도 없고해서 여기다가 끄적여봅니다..




 


IP : 119.192.xxx.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아
    '20.3.27 2:46 PM (14.50.xxx.31)

    다들 비슷하게 살아요

  • 2. 힘내세요!
    '20.3.27 2:48 PM (1.228.xxx.177)

    길게 잡아 2달 정도면 일상으로 복귀 하지 않을까요...아이랑 같이 마스크 쓰고 조금만 걷고 오세요 ㄱ.럼 또 나아져요...

  • 3. 봄봄
    '20.3.27 2:49 PM (221.147.xxx.229)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저도 저번주말부터 너무 우울해지고 현실감각이 자꾸 사라져서 꽃한송이 사서 꽂아놓고 유튜브에서 다람쥐채널 찾아보고 이전에 봤던 드라마 직장의 신 보며 우울감 날려버리고있어요. 직장에서 나이든 분들 마스크도 안쓰고 있는거 보는것도 너무 화가나서 ㅠ 오늘은 휴가내고 집에 있어요. 정신건강을 지키는 자기만의 소소한 방법들이 꼭 필요해요. 밖에 산책이라도 다녀오시면 어떠실까요?

  • 4. 후..
    '20.3.27 2:49 PM (220.123.xxx.111)

    전 애들이 학교안가니 돼지처럼 집에서만 구러다니고 살찌는데

    전 또 매일 출근해야하니 애들 관리도 안되고..
    워킹맘도 힘드네요

  • 5. 변함무
    '20.3.27 2:51 PM (117.111.xxx.206) - 삭제된댓글

    예전처럼 주말에 마음껏 편하게 여행은 못하지만

    평소와 똑같이 매일 새로운 맛난음식 해먹고 남편과 집앞 산책하러 나가요

    하루빨리 코로나 마무리가 되기를..

  • 6. ㅇㅇ
    '20.3.27 2:51 PM (112.167.xxx.154)

    공포보다는 우울이 낫다,,,그렇게 위로하고 살아야죠.

  • 7. 다 그래요.
    '20.3.27 2:52 PM (211.179.xxx.129)

    돈 안드는 좋은 운동
    걷기 하세요. 꽃도 피고 얼마나 좋아요.
    걷고 땀내고 동네 한마퀴 돌며 간단한 장 봐와서
    샤워하고 가족들과 식사 하세요.
    다 좋아 질거에요. 건강은 지켜야죠.^^

  • 8. 그냥
    '20.3.27 2:57 PM (218.51.xxx.239)

    아침마다 조그만 동네 뒷 산 도는 힘으로 버텨요.
    헬쓰 클럽 꼭 안다녀도 충분히 좋네요.
    산에 진달래 개나리 벚꽃들 줄줄이 피어있고
    키 큰 나무들, 각 종 산새들 소리 들으면서요~

  • 9. 소망
    '20.3.27 3:03 PM (1.222.xxx.70)

    그냥 안괜찮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다가도 울컥하고 또 화도 나구요 언제 끝나나 하다가도 안끝날거 같은 불안감도 생기고요

  • 10. ...
    '20.3.27 3:09 PM (1.241.xxx.135)

    기분 업 시키려 단것을 많이 먹으니 살이 무지하게 쪘네요
    이러다 코로나 끝나도 못나갈듯요ㅠ

  • 11. . . .
    '20.3.27 3:15 PM (175.193.xxx.126)

    저도 집순이이지만 가끔 마트도가고 재래시장가서 농산물사오고 백화점가서 아이쇼핑도하는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못하니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요
    경제적타격도 있고 졸업한 사회초년생. 아이와도 하루종일집에있으니 사소한거로 말다툼하고
    두달넘게 못본 친정엄마도보고싶고요ㅠㅠ

    더 우울한건 대체 이상황이 언제끝날지 모른다는거에요

  • 12. 저도
    '20.3.27 3:31 PM (1.231.xxx.157)

    우울...
    오늘 주식 한 종목 반토막에 정리했어요 ㅠㅠ
    아무래도 회사가 망할거 같아서...

  • 13. ㅡㅡ
    '20.3.27 3:35 PM (14.55.xxx.149) - 삭제된댓글

    꾹꾹 누르고 있어요. 생활 리듬을 좀 여유있게, 천천히 가지려고 노력해요. 가능한한 느긋해지려 노력해요. 자꾸 현실감 떨어지고, 막막하고 그러는데,
    의료진들이나 고생하는 사람들 보면서 그냥 있는것도 못하냐 하면서 다독여요. 셀프로.

  • 14. ..
    '20.3.27 4:03 PM (121.165.xxx.198)

    다들 비슷할 것 같아요.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우울한 마음이 드는게 당연한 것 같아요. 그냥 버텨야지요.ㅠㅠ

  • 15. 코로나 블루
    '20.3.27 4:18 PM (222.120.xxx.234)

    그냥 조심은 하되...
    운동도 좀 하고.
    넷플릭스도 보고...
    청소도 하고
    요리도 하고...
    이젠 인터넷 판매조차도 다들 심드렁한듯요.
    매출이 안나와요.
    그래도 아자~힘 냅시다.!

  • 16. 무조건
    '20.3.27 6:31 PM (203.228.xxx.72)

    아무생각하지말고
    그냥
    무조건
    나가서 만보걷고와요.
    그냥
    무조건
    무조건
    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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