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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와중에 마스크 끼지않고 다니는 할아버지들이 있었어요.

ㅇㅇ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20-03-27 14:17:17

비난하려는건 아닌데..이게 대체 무슨 심리인가 싶어서요.

시내나가는 지하철을 탔다가
마스크를 안낀 할아버지 두분을 봤어요

한분은 백발이 흐트러지고 추리닝을 입었는데..
초라한 행색에 감은 눈이 반쯤떠진 분(장애인?)이었어요

복닥거리는 지하철안에서 이 분 혼자서 맨얼굴이고, 마스크를 안꼈더라구요

시각장애인이나 정신질환자인가 했는데...
모 역에서 정상적으로 잘 내리시네요.
여전히 마스크 한장 안낀 채로요.


한창 코로나때문에 살벌한 기간인데
저희 아버지 연세뻘인데 인생 포기한 사람인가 싶어
안타깝기도 하고...뭐 그런 감상에 빠져있는데....

시내 중심가역에 내렸더니 멀끔한 양복에
인상도 깨끗 멀쩡해보이는 60중반이상 노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하철 티켓판매대에서 표를 끊네요.

제가 놀라서 쓱 쳐다보니 그 분도 해맑게 쓱 쳐다보시더군요;;;
건강하고 정정해보이는 노인분인데 마스크를 안낀 맨얼굴이세요.

이 분들은 무슨 심정으로 마스크를 안끼는 걸까요..




IP : 175.223.xxx.1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7 2:28 PM (1.241.xxx.135)

    동네 좁은 빵집에서 다들 마스크 끼고 조심스럽게 줄서있는데 마스크 안한 할아버지가 계산대에서 여긴 장사가 왜 잘되냐부터 시작해서 수다를ㅠㅠ 정말 진정시키고 싶었어요

  • 2. ㅇㅇ
    '20.3.27 2:35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스크 안끼고 전화 해대는 젊은 애들이 왜 이리 눈에 띄는지요

    특정 나이대의 특정 성별 구분이 없어요
    전 인구의 30프로는 더럽게 말 안들어요

  • 3. 없잖아요
    '20.3.27 2:46 PM (58.150.xxx.34)

    댁이 마스크 몇 장 드리고 쓰라고 하지 그랬어요
    현실을 모르는 건지 마스크 왜 안 써요 하는 글들
    빵이 없어? 그럼 케입 먹어 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

  • 4. ㅇㅇ
    '20.3.27 2:52 PM (175.223.xxx.152)

    58.150은 왜 시비질인데요?
    나하나 마스크쓴게 다인데 무슨 마스크나눔? 웃기시네

    그 잘난 마스크하나 못구하는 사람이 어딨는데요.
    동네수퍼에 하다못해 중국 천원짜리도 널려있던데.
    그렇게 잘났음 댁이 마스크무료나눔운동이라도 하고다니면서 떠들던가요

  • 5. 참나
    '20.3.27 3:54 PM (118.42.xxx.226)

    마스크로 다 막아지지 않습니다.
    시내고 어디고 나 다니지 맙시다.
    안나가면 그런 사람 볼일 없어요.
    4월6일까지 아이들 아무데도 못가게 막아놨습니다.
    물론 저도 집 콕 입니다.

  • 6. ㅇㅇ
    '20.3.27 4:37 PM (211.210.xxx.137)

    정신없이. 놓고간걸수도. 남편 출근시마다 마스크챙겨줘야 해요. 빠뜨리고 가는.성격이라

  • 7. ㅇㅇ
    '20.3.27 4:59 PM (39.7.xxx.244)

    집콕하다가 일주일만엔가 병원약 처방받으러 나왔습니다.
    사정도 모르면서 나온것 자체를 몰아부치는건 경솔하네요

    빠뜨리고 간걸수도 있지만 스스로 감염된다면 안타까워서요. 옮기는것도 민폐겠지만..

  • 8. 길거리에서
    '20.3.27 5:53 PM (222.112.xxx.12)

    저도 안 껴요

    실내나 지하철에서는 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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