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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에대하여 (스포있음)

엄마 조회수 : 2,679
작성일 : 2020-03-27 11:45:41
간밤에 영화추천하는 앱에서 '케빈에대하여'를 추천하는 평론가 이야기 듣고 보았답니다

참. 가슴이 먹먹했어요.  슬프고,, 충격먹었다할까,,,

얼마 전 82에서 (요사이 외부활동이 제한되다보니 자주자주 와요) 조주빈 부모는 어떤 사람이냐 는 글과

왜 부모까지 언급되어야 하는가 란 댓글들을 봤었어요

저또한 그알이라던가 사회악 같은 존재,, 일베? 같은 사람들 보면 저들의 부모는 어떻게 키웠길래?? 이런

생각이 들어왔고  그알에서 가해자부모가 자신의 아들 변호하는 인터뷰를 하면 진심 미우면서 

저런 양육태도니 애가 저모양이지, 하는 비난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돌 던지는 사람' 였어요.

이틀전 아들이랑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길,, 신발이 닳아 발가락까지 보이길래,  아무런 편한 신발을

사라 권유하니 굳이 친구들이랑 홍대가서 살거라며.. 거부,, 심술을 부리는 등.  뭐 이외로도 청개구리 같은 이해불가

행동에 속끓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이 정도는 양호하다할까...  엄마를 엿먹이는 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가?

뭐 이렇게 생각될 때도 있었구요.

케빈에 대하여 .는..  마지막 장면이 제겐 압권이었어요.  단 한두번 (영화속에서) 엄마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살포시 품에 안기는 아들에게서 행복을 느꼈을 주인공에게 아들은 어떤 존재였을까

모든 이들이 돌을 던지는 대상임에도 케빈을 안아주고 포용하는 엄마,  엄마란 그런 존재구나 싶었어요

봉준호 감독의 '마더' 란 영화 가 연상되는 영화였습니다..  




IP : 218.237.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7 11:51 AM (108.35.xxx.11)

    전 그 영화를 보고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봤어요. 우리가 결혼하면 임신하고 출산하고 그런 과정이
    결혼과 동시에 자유롭고 또 사회적으로 문제될게 없는 자연스러운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지만 얼마나 심사숙고해야
    하냐는 것. 그리고 모성은 본능이 아니라 배워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아이유무가 인생의 행복함을 결정짓는 것도
    아니다란...

  • 2. 어느
    '20.3.27 12:01 PM (1.237.xxx.138)

    강연회에 갔더니 이스라엘인가는
    젊은남녀가 결혼하려면 동사무소같은
    지역단위에서 부모교육같은걸 이수해야된대요. 그 말듣고 나도(50대) 미리 저런교육을 받을수있었으면 아이들을 더 잘 키울수있었을까싶은 생각이...우리나라도 했으면 좋겠다싶더라고요. 본능에만 맡기지말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면 더 잘할수있지 있지않을까..아이양육도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공동의 책임으로 함께 하는구조.

  • 3. .....
    '20.3.27 12:15 PM (203.235.xxx.87)

    맨 처음 봤을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이후에 우리 아이때문에 머리속이 복잡할 때 몇 번 다시 보았습니다.
    엄마라는 자리, 자식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예요.

  • 4. 저는
    '20.3.27 12:28 PM (125.177.xxx.105)

    거기에 제자신을 빛춰봤어요
    케빈이 타고난 기질도 있겠지만 엄마가 아이에게 사랑을 준다는 느낌이 별로 안들 정도로 그녀의 감정이 아주 건조해 보였어요
    영화를 오래전 딱 한번봤지만 엄마의 사랑이 그 누구보다 많이 필요했던 아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물을 예로들면
    어떤 식물은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또 어떤식물은 햇빛을 둠뿍 받아야지만 되는 식물도 있구요
    물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식물도 있지만 물을 자주 줘야하는 식물도 있고 자주들여다봐야 하는 식물도 있지만 방치하다시피 해도 알아서 잘크는 식물도 있죠
    사람도 그렇겠죠

  • 5. 강요당하는모성
    '20.3.27 12:30 PM (122.42.xxx.155)

    저도 그영화 인상적으로 봤네요
    모성이 강요당하고 아이에 대한 절대적 책임을
    부모 특히 엄마에게만 지우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육아가 힘들면,아이가 늘 이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도
    나쁜 부모하고 자책할 일이 아니에요.
    한사람의 일탈이나 범죄의 책임을
    가족에게 연대지우는 것은 또다른 형벌같네요.
    그런의미로 콩심은데 콩난다는 말이
    모든경우에 적용되진 않아요.

  • 6. ......
    '20.3.27 1:12 PM (222.106.xxx.12)

    엄마는 자기입장에서 최선을 다했어요.
    케빈은 그렇게태어난아이같았어요

  • 7. 케빈
    '20.3.28 4:15 AM (61.253.xxx.32)

    케빈은 사랑이 많이 필요한 아이였다고 봐요. 특히 그런 아이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케빈엄마는 늘 건조했어요. 자기 아이가 케빈이었으면 더 사랑주고 신경썼어야 했어요. 모성애가 지극한 엄마를 만났더라면 케빈은 달라졌을 거예요. 케빈엄마는 케빈같은 아이를 낳고 스트레스만 받고 노력하지 않았어요..애가 울면 공사장에 갔어요. 애 우는 소리가 공사장소음보다 더 듣기 싫어서요. 아기케빈은 엄마가 자기랑 공놀이해주길 바랐지만(케빈이 공놀이에 무심한듯 했지만 그래서 엄마는 뭐 이런애가 있나 했지만 사실은 그게 케빈이 더 관심갖고 더 자기마음 풀어달라는 듯 느껴졌어요) 또 엄마는 애와 같이 안 있고 자기혼자 그림그렸어요. 힘들어도 참고 케빈을 봤어야해요. 이후에도 기회는 여러번 있었어요. 케빈이 동생에게 해를 가했을 때라도 아빠를 죽였을 때라도 그 때라도 케빈에게 사랑을 줬더라면. 마지막에야 엄마의 사랑을 느낀 케빈이 말하쟎아요. 학교애들을 왜 죽였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예전엔 아는 것 같았는데 이젠 모르겠다구요. 아마 케빈은 감옥에서 나오면 이제는 평범하게 살 거예요. 케빈같은 아이를 낳은 엄마라면 모성애가 깊던지 아주 노력을 해야하는 것 같아요. 저는 어쨌든 엄마가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엄마는 어려운 거겠지요.

  • 8. 케빈
    '20.3.28 4:20 AM (61.253.xxx.32)

    저부터도 아이한테 더 잘해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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