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스크 내리고 재채기

버스에서 봉변 조회수 : 2,756
작성일 : 2020-03-27 08:48:26
요즘 정말 조심하고 있거든요.
집에 나이 많고 아프신 엄마도 계시고 해서 손 진짜 자주 씻고,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서 일부러 시간 더 걸려도 버스타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 버스에 앉아서 가는데 뒤에서 재채기 소리가 나고, 어깨에 차가운 느낌이 들어서
돌아다보니, 어떤 여자가 마스크를 턱에다 내리고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했더라구요.
손도 손가락 다 펴서 입에다 갖다만 댄 모양새.

넘 화가 나서, 아니 마스크를 쓰고 재채기를 해야지 내리고 하시면 어떡하냐고 하니까,
손으로 가렸다고... 기침도 아니고 재채기면 비말이 얼마나 널리 퍼지는데.

마스크를 아예 안쓴 사람은 그래도 이해가 가는 게, 감염시킬 만큼 자기도 감염될 각오가 있다는 거잖아요.
이렇게 마스크를 내리고 기침, 재채기 하는 사람은 자기는 보호받고, 남에게 혹시라도 옮기는 것은 괜찮다는 거니까
너무 화가 나는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흘겨보기만 했어요ㅜ

마스크 꼭 쓰고 다니자는 캠페인을 할 때, 기침이나 재채기 시 마스크를 내리고 하는 것은 
주변을 위험하게 하는 행위라고 한 마디 꼭 덧붙여줬으면 싶어요.
IP : 112.220.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7 8:50 AM (175.196.xxx.90)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마트에서 계산기다리다가 비말 테러 당했네요
    마스크가 소듕해서 그러시는 건지 ... 으르신들이 많이들 그러시더군요.

  • 2. ㅜㅜ
    '20.3.27 8:51 AM (112.220.xxx.98)

    이분은 어르신도 아니고 젊은 여자분이었어요ㅜ

  • 3. 에구
    '20.3.27 8:55 AM (116.121.xxx.178)

    그분들 이유 몰라서 그러는거 아녀요..
    내 마스크 내 목숨만 소중해서 재채기 하면 마스크 축축해져 냄새나는 그런 이유로 내리고 하는거에요 ㅡ.ㅡ

  • 4. 초보자82
    '20.3.27 8:56 AM (121.145.xxx.242)

    적응이 안되서 그런줄 알았는데;;젊은여자분이셨음;;;진짜 너무하네요
    한마디 해줘야 조심할런지;;;;에휴

  • 5. 소매로
    '20.3.27 8:59 AM (175.193.xxx.206)

    그럴땐 손이 아니라 소매로 가려야지 그 손으로 이거저거 만지면 그게
    더 위험하죠.

  • 6. 습관
    '20.3.27 9:00 AM (211.192.xxx.148)

    정말 싫은데 오래된 습관인것 같아요.
    아무리 머리속에 마스크 벗지 말자 생각해도
    주문할 때 마스크를 내리고 있더라구요. ㅠㅠ

  • 7. 잘하셨어요
    '20.3.27 9:14 AM (117.111.xxx.128) - 삭제된댓글

    바로바로 깨우쳐줘야해요

  • 8. ...
    '20.3.27 9:25 AM (1.241.xxx.135)

    정말 미친*이네요
    다들 같이 노려보게 큰소리로 망신을 좀 주시지

  • 9. ㅇㅇ
    '20.3.27 9:35 AM (211.210.xxx.137)

    이기적이네요. 말잘하셨어요. 그런사람 욕해줘야 해요. 그까짓 1500 마스크 아까와 님에게 튀기게 하디니.. 정말 끔찍하네요.

  • 10. 저도
    '20.3.27 12:58 PM (39.118.xxx.217)

    어제.앞에서 걸어오는 할아버지가 그랬어요.마스크내리고 재채기하고 다시 쓰더라구요.정말 화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5533 움직이면 식곤증 가시나요 ㅇㅇ 2020/08/15 477
1105532 한의사들도 난리네요 27 데모천국 2020/08/15 6,031
1105531 송일국인가요? 21 왜? 2020/08/15 7,376
1105530 기안이 솔비에게 방송녹화중에 33 그만나와라 2020/08/15 18,373
1105529 달걀 입힌 토스트 해 먹고 있어요. 4 2020/08/15 1,961
1105528 사교육없이 수학의정석 하이탑 과학만 봐도 의대갈 수 잇나요 8 ㅇㅇ 2020/08/15 2,414
1105527 삼복더위에 냉장고 고장(급) 2 냉장고 2020/08/15 1,004
1105526 코로나 는 거. 일본 작품 같은데.... 11 사과 2020/08/15 1,708
1105525 구하라 사건 판사, 빤스목사 판결 판사 3 ... 2020/08/15 1,023
1105524 광복절 경축식 광복회장 소신발언 19 ........ 2020/08/15 2,309
1105523 판사는 왜?전광훈을 보석한건지? 9 .. 2020/08/15 1,118
1105522 광복절 만세 불러요. 4 대한독립만세.. 2020/08/15 565
1105521 제가 식당에서 먹은 채소반찬 대체 뭘까요? 4 반찬 2020/08/15 3,571
1105520 하루 1200정도 칼로리로 먹고싶은걸 먹으려구요 (다이어트 식단.. 7 먹순이 2020/08/15 2,401
1105519 광복절 경축식 합니다 14 우리 2020/08/15 883
1105518 표고버섯에 4 주부 2020/08/15 985
1105517 광복절 경축식 1 기대만발 2020/08/15 537
1105516 고1영어 40점대예요 막막한 영어 도와주세요 22 .. 2020/08/15 3,527
1105515 뿌리볼륨 살릴 제품 잇을까요? 2 .... 2020/08/15 928
1105514 펌 방가일보 근황 7 2020/08/15 1,344
1105513 간장으로 담그는 오이장아찌 가르쳐 주실 분! 4 러버 2020/08/15 1,184
1105512 아빠가 제 얼굴을 뚫어지라 쳐다보던 이유 5 777 2020/08/15 4,369
1105511 82쿡 글을 카톡으로 보내려면 4 옮기기 2020/08/15 832
1105510 조국 5차 공판 "청와대 압력은 없었다" 유재.. 4 예고라디오 2020/08/15 1,036
1105509 벽지에 곰팡이 제거제 바르면ᆢ 6 ㅜㅜ 2020/08/15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