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스크 내리고 재채기

버스에서 봉변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20-03-27 08:48:26
요즘 정말 조심하고 있거든요.
집에 나이 많고 아프신 엄마도 계시고 해서 손 진짜 자주 씻고,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서 일부러 시간 더 걸려도 버스타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 버스에 앉아서 가는데 뒤에서 재채기 소리가 나고, 어깨에 차가운 느낌이 들어서
돌아다보니, 어떤 여자가 마스크를 턱에다 내리고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했더라구요.
손도 손가락 다 펴서 입에다 갖다만 댄 모양새.

넘 화가 나서, 아니 마스크를 쓰고 재채기를 해야지 내리고 하시면 어떡하냐고 하니까,
손으로 가렸다고... 기침도 아니고 재채기면 비말이 얼마나 널리 퍼지는데.

마스크를 아예 안쓴 사람은 그래도 이해가 가는 게, 감염시킬 만큼 자기도 감염될 각오가 있다는 거잖아요.
이렇게 마스크를 내리고 기침, 재채기 하는 사람은 자기는 보호받고, 남에게 혹시라도 옮기는 것은 괜찮다는 거니까
너무 화가 나는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흘겨보기만 했어요ㅜ

마스크 꼭 쓰고 다니자는 캠페인을 할 때, 기침이나 재채기 시 마스크를 내리고 하는 것은 
주변을 위험하게 하는 행위라고 한 마디 꼭 덧붙여줬으면 싶어요.
IP : 112.220.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7 8:50 AM (175.196.xxx.90)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마트에서 계산기다리다가 비말 테러 당했네요
    마스크가 소듕해서 그러시는 건지 ... 으르신들이 많이들 그러시더군요.

  • 2. ㅜㅜ
    '20.3.27 8:51 AM (112.220.xxx.98)

    이분은 어르신도 아니고 젊은 여자분이었어요ㅜ

  • 3. 에구
    '20.3.27 8:55 AM (116.121.xxx.178)

    그분들 이유 몰라서 그러는거 아녀요..
    내 마스크 내 목숨만 소중해서 재채기 하면 마스크 축축해져 냄새나는 그런 이유로 내리고 하는거에요 ㅡ.ㅡ

  • 4. 초보자82
    '20.3.27 8:56 AM (121.145.xxx.242)

    적응이 안되서 그런줄 알았는데;;젊은여자분이셨음;;;진짜 너무하네요
    한마디 해줘야 조심할런지;;;;에휴

  • 5. 소매로
    '20.3.27 8:59 AM (175.193.xxx.206)

    그럴땐 손이 아니라 소매로 가려야지 그 손으로 이거저거 만지면 그게
    더 위험하죠.

  • 6. 습관
    '20.3.27 9:00 AM (211.192.xxx.148)

    정말 싫은데 오래된 습관인것 같아요.
    아무리 머리속에 마스크 벗지 말자 생각해도
    주문할 때 마스크를 내리고 있더라구요. ㅠㅠ

  • 7. 잘하셨어요
    '20.3.27 9:14 AM (117.111.xxx.128) - 삭제된댓글

    바로바로 깨우쳐줘야해요

  • 8. ...
    '20.3.27 9:25 AM (1.241.xxx.135)

    정말 미친*이네요
    다들 같이 노려보게 큰소리로 망신을 좀 주시지

  • 9. ㅇㅇ
    '20.3.27 9:35 AM (211.210.xxx.137)

    이기적이네요. 말잘하셨어요. 그런사람 욕해줘야 해요. 그까짓 1500 마스크 아까와 님에게 튀기게 하디니.. 정말 끔찍하네요.

  • 10. 저도
    '20.3.27 12:58 PM (39.118.xxx.217)

    어제.앞에서 걸어오는 할아버지가 그랬어요.마스크내리고 재채기하고 다시 쓰더라구요.정말 화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343 직구로 구입한 tv로는 왓챠나 티빙을 바로 볼 수 없나요? 2 둥둥 2020/03/27 1,849
1056342 의료보험 1 최초의 2020/03/27 634
1056341 천안함 추모식보다가 6 ㅇㅇ 2020/03/27 1,298
1056340 전세 임대인이 손해보상을 청구했어요. 10 임차인 2020/03/27 4,001
1056339 양배추채 숨 죽이는 방법? 있을까요? 6 .., 2020/03/27 4,661
1056338 구더기 날파리,뭘 뿌리면 되나요? 6 해충 2020/03/27 2,277
1056337 양날의 검이 말하는 뜻을 아이에게 어찌 설명해주나요 12 . . . 2020/03/27 2,917
1056336 나만의 소 확 행 14 . . . 2020/03/27 4,523
1056335 애들 개학 하는거 찬성하시나요? 34 .. 2020/03/27 3,880
1056334 호주에서 국뽕 뉴스 9 시드니 2020/03/27 3,131
1056333 아베, 코로나 대처 너무 잘하고 있네요? 7 .. 2020/03/27 3,010
1056332 초짜주부 혼수로 세라믹식탁을 구매했는데 그릇끄는소리 으으으으TT.. 15 초보주부 2020/03/27 6,239
1056331 펭수 화보랑 컬러링 북도 나온대요!! 5 ... 2020/03/27 831
1056330 작년에 부동산 관련해 점 봤는데 신기합니다. 3 00 2020/03/27 2,606
1056329 남주로 나오면 기대가 안되는 드라마 37 ... 2020/03/27 4,552
1056328 경제폭망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jpg(무디스) 4 .... 2020/03/27 2,124
1056327 윤석열 처 불기소라니.. 당장 특검하라 15 ... 2020/03/27 1,569
1056326 N번방 판사 4 세상에나 2020/03/27 1,512
1056325 우울할때 뭐드심 기분 좀 풀리시나요? 19 음식 2020/03/27 3,281
1056324 구로구(서울)에 산다고 하면 어떤 느낌인가요. 19 서울사람 2020/03/27 4,399
1056323 유럽 입국자의 손편지.."땀방울 맺힌 고글 너머로 '힘.. 2 뉴스 2020/03/27 1,803
1056322 남자들의 전화 대화가 부러워요 ㅎㅎ 13 ... 2020/03/27 6,592
1056321 3인가족인데 굳이 냉장고 큰거 필요없겠죠? 15 새로 장만 2020/03/27 3,642
1056320 오늘 펭수 스터디플래너 출시된거 구경하세요 10 ㆍㆍ 2020/03/27 1,319
1056319 오늘 김어준 뉴스공장에서요 44 ㅇㅇ 2020/03/27 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