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통령님의 초대 대변인 박수현 후보님이 힘든가 봅니다.

딴지펌 조회수 : 3,498
작성일 : 2020-03-27 08:45:01
문재인 대통령님을 도왔던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후보님이
세월호 막말 정진석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데
네거티브에 시달리나 봅니다.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 지 ㅠㅠ
페북에 가보니 많이 힘겨워 하시네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882923978461738&id=10000232491173...

꼭! 꼭! 좀 읽어주세요.

선거가 아무리 전쟁이라고 하지만 선거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습니다.

선거때마다 네거티브에 시달려온 저로서는 네거티브가 한 인간을 어떻게 짓밟고 죽일수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저를 향한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네거티브를 넘어 협박까지도 거리낄 것이 없습니다.

저는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사퇴도 겪었습니다.

지금의 제 아내와 불륜이었다는 폭로 기자회견이 저에게 미친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정말 고통스럽게 저와 제 아내는 피의자와의 대질심문, '거짓말탐지기'를 자청한 조사까지 받았고 '불륜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검찰의 결정문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무엇합니까?

공주출신이 민선 도지사가 될 기회는 이미 물거품이 되었고, 저의 인격은 산산조각 파탄이 났으며, 정신적 육체적 병까지 생겨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고, 수억원대의 경제적 피해는 고스란히 저의 몫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다니는 성당으로 협박성 엽서가 한번에 수십장씩 지속적으로 배달되는 고통도 인내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는 낙엽밟는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 후보등록을 하자마자 또 다른 내용의 네거티브가 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제2의 폭로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명선거를 위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 저에게는 90세의 노모가 계십니다. 충남도지사 사퇴시 받은 충격에서 겨우 벗어나고 계신데 지금 돌고있는 소문을 듣고 쓰러지실까 노심초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나 제 아내는 어떻겠습니까?

저희들의 정신력이 남들보다 훨씬 강하고 질겨서 감내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멘탈갑이어야 하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나약하고 평범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선거운동으로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제대로 이룰수조차 없습니다.

이미 충격을 받은 저의 심신이 또 충격을 받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저보고 미소가 참 좋다고들 하십니다.

저도 새까맣게 타버린 제 심장에서 어떻게 웃음이 나올 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누가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시작했고 진행하고 있는지 현재로서는 알수 없지만, '매수설'까지 포함된 갖가지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간곡히 호소합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을수도 있다'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냥 단순한 재미로 혹은 지지 정당과 후보가 다르다는 이유로 던지는 말 한마디가 저에게는 비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수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네거티브를 하는 본인이 본인에게 스스로 정치적 손해를 끼치는 행위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와 어떤 원한이 있는 분들이 그렇게 할수 있다는 경우도 생각해 봅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청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충남도지사까지 사퇴하는 고통을 겪은 제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기에 이런 상황을 또 감내해야 한단 말입니까?

그러는 분들은 이렇게 한다고 속이 좀 시원하고 행복합니까?

제가 완벽하고 흠결없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저 역시 아픈 삶을 살아오면서 인생이 구부러지기도 하고 더러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정치인으로서 4시간 이상 밤잠한번 제대로 자지 못하고 성실하고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이런 한 인간의 삶을 누가 어떤 이유와 자격으로 심판하고 왜곡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것은 그토록 치열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살아온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도둑질하고 무너뜨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소문의 진원지를 추적중에 있으며 사실이 밝혀질 경우 '용서없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것임을 밝혀둡니다.

부족하고 부덕한 저의 삶으로 인해 선거때마다 시민들께서 불쾌하고 부끄럽고 시끄러운 소리에 시달리게 해드려 정말 면목없고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용서를 청합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혹시 주변에서 네거티브를 접하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잡아 주시고 저에게도 꼭 제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께 이렇게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 나서 또 천근같은 돌덩이를 가슴에 안고 길위에 서기위해 집을 나섭니다.

오늘 출근 길에 빗속에 서 있는 저를 발견하시거든,

저를 지지하지 않으시더라도,

혹은 제가 잘못한게 있어서 저를 미워하는 분이시더라도, 부디 역지사지의 마음과 측은지심으로 손 한번 따뜻하게 흔들어 주십시오.

"너희들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저 여인을 돌로쳐라"

그 추운 겨울의 새벽 예배 제단에 눈물로 회개하고 올렸던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를 오늘도 또 기도드립니다.

박수현 올림

IP : 116.44.xxx.8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기싫은
    '20.3.27 8:46 AM (116.44.xxx.84)

    정진석이와 붙었네요.

  • 2. 댓글에
    '20.3.27 8:48 AM (116.44.xxx.84)

    공주 부여 청양이 지역구.
    -------
    청양이 고향입니다
    거긴 고담대구같은 곳이구요.
    지역색이 대구 못지 않아요.
    우리가 남이가가 그곳에도 통합니다

  • 3. ㄱㄴ
    '20.3.27 8:50 AM (175.214.xxx.205)

    넘 악질과 붙으셔서 힘드실거에요.

  • 4. ..
    '20.3.27 8:51 AM (39.7.xxx.1)

    꼭 당선되시길! 힘내십시오.

  • 5. 공주
    '20.3.27 8:55 AM (121.134.xxx.119)

    시민이에요. 여기 젊은 사람들은 정후보 좋아하지도 않아요.
    지난 선거때도 공주에선 박후보였는데 청양부여에서 쏟아져 나와서 졌거든요ㅠㅠ
    부여와 청양이 묶이는 바람에 이렇게 된게 저도 짜증나요.
    이영애까지 끌고 와서 시장 도니 아줌마들 난리났었어요.
    이번에는 꼭 바뀌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ㅠㅠ

  • 6. 댓글 2
    '20.3.27 8:55 AM (116.44.xxx.84)

    부여, 청양.... 하... 거기가 발전 못하고 퇴색하는 이유가 있어요...
    젊은이들은 없고 다들 노인분들만..

  • 7. 정진석
    '20.3.27 9:00 AM (221.161.xxx.36)

    똑 떨어지길
    박수현 후보님 힘내세요 ^^

  • 8. 친일파척결
    '20.3.27 9:04 AM (106.250.xxx.122)

    박수현 후보님 힘내세요!!!!!!!!!! 여기서나마 응원 드립니다!!

  • 9. ...
    '20.3.27 9:14 AM (116.123.xxx.17) - 삭제된댓글

    꼭 당선되셔서, 저런 조직적 네거티브하는 바이럴 마케팅 수법 처벌하는 법안마련에 힘써주세요!
    박수현 후보님 응원합니다!

  • 10. ...
    '20.3.27 9:18 AM (218.236.xxx.162)

    박수현 후보 꼭 이기세요 !

  • 11. , ,
    '20.3.27 9:54 AM (117.111.xxx.51) - 삭제된댓글

    박수현 후보님 꼭 당선되시길 바랍니다
    힘 내세요

  • 12.
    '20.3.27 9:56 A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정진석 토나와요 역겨워
    그동네 주민들 비위도 좋으시네요

  • 13. 힘내세요
    '20.3.27 10:29 AM (221.150.xxx.179)

    박수현후보님 끝까지 죄선다하시고
    꼭 당선되길 기원하겠습니다

  • 14. 힘든지역
    '20.3.27 10:59 AM (219.248.xxx.53)

    보수적인 노인인구 많아서 여러 모로 힘든 지역이라 고생 많으시겠어요. 가슴 아프네요. 길게 보시고 끝까지 잘 싸워내시길——.

  • 15. 힘내세요
    '20.3.27 11:40 AM (118.33.xxx.187)

    지역구가 아니니 이말 밖에 할수 있는게 안타깝네요
    꼭 당선되시길~

  • 16.
    '20.3.27 12:37 PM (175.223.xxx.232) - 삭제된댓글

    박수현 후보님,
    꼭 당선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210 이쯤되면 대구는 무능이 아니고 23 떤다 2020/03/27 3,595
1056209 전자동 커피머신 추천바랍니다 2 질문 2020/03/27 1,453
1056208 화이트 실크 블라우스.. 관리 어렵겠죠? 6 ........ 2020/03/27 1,121
1056207 지역의료보험 감면은 없을까요? 7 프리랜서 2020/03/27 2,687
1056206 제 생활이 갈피를 못잡고 붕 떠 있어요 4 코로나 너~.. 2020/03/27 1,786
1056205 [팩트체크] '민식이법' 때문에 스쿨존서 사고내면 무조건 형사처.. 15 뉴스 2020/03/27 1,901
1056204 구미는 박정희의 도시가 아닙니다. 3 ... 2020/03/27 907
1056203 서울시 개학설문 9 개학 2020/03/27 1,751
1056202 다음 댓글 대박이네요~ 32 춘장 2020/03/27 8,116
1056201 대구 상황 = 미국, 유럽 3 바보야 2020/03/27 1,366
1056200 케빈에대하여 (스포있음) 8 엄마 2020/03/27 2,457
1056199 킹덤 질문 할게요 (안보신 분들은 어쩌면 스포) 3 엑스트라 2020/03/27 1,538
1056198 아침 가족들 패턴 ... 2020/03/27 801
1056197 훈제오리 다이어트 식품인가요? 7 인더풀 2020/03/27 4,010
1056196 저 서울시민인데 박원순 시장 대구에 보내고 싶어요 29 .... 2020/03/27 2,837
1056195 영국 사진작가의 2018 예언 ㄷㄷㄷsaving our plan.. 12 우리문대통령.. 2020/03/27 5,644
1056194 아침에 깰때 느끼는 어지러움은 뭘까요? 4 질문 2020/03/27 1,722
1056193 제 관계의 패턴 조언 구합니다 15 이럴 때는 2020/03/27 2,435
1056192 직장인 상여금 2 ㄷㄳ 2020/03/27 1,145
1056191 미국 17세 아이 2명 코로나로 사망했어요 6 애들도조심 2020/03/27 3,939
1056190 흥미로운글 비타민 c와 신종코로나 3 함 읽어보세.. 2020/03/27 3,128
1056189 대구·경북 일부 특별재난지역 선포 취소 청원이라도 해야겠네요. 2 대구.. 2020/03/27 829
1056188 애국적가치가 정치의바람에 흔들리지 많도록하겠다 3 대통령 2020/03/27 492
1056187 떡 해동 방법 여쭙니다 5 쑥떠쑥떡 2020/03/27 1,230
1056186 대구 살기 진짜 *같네 씨바./펌 14 펌글 2020/03/27 4,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