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통령님의 초대 대변인 박수현 후보님이 힘든가 봅니다.

딴지펌 조회수 : 3,484
작성일 : 2020-03-27 08:45:01
문재인 대통령님을 도왔던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후보님이
세월호 막말 정진석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데
네거티브에 시달리나 봅니다.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 지 ㅠㅠ
페북에 가보니 많이 힘겨워 하시네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882923978461738&id=10000232491173...

꼭! 꼭! 좀 읽어주세요.

선거가 아무리 전쟁이라고 하지만 선거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습니다.

선거때마다 네거티브에 시달려온 저로서는 네거티브가 한 인간을 어떻게 짓밟고 죽일수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저를 향한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네거티브를 넘어 협박까지도 거리낄 것이 없습니다.

저는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사퇴도 겪었습니다.

지금의 제 아내와 불륜이었다는 폭로 기자회견이 저에게 미친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정말 고통스럽게 저와 제 아내는 피의자와의 대질심문, '거짓말탐지기'를 자청한 조사까지 받았고 '불륜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검찰의 결정문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무엇합니까?

공주출신이 민선 도지사가 될 기회는 이미 물거품이 되었고, 저의 인격은 산산조각 파탄이 났으며, 정신적 육체적 병까지 생겨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고, 수억원대의 경제적 피해는 고스란히 저의 몫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다니는 성당으로 협박성 엽서가 한번에 수십장씩 지속적으로 배달되는 고통도 인내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는 낙엽밟는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 후보등록을 하자마자 또 다른 내용의 네거티브가 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제2의 폭로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명선거를 위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 저에게는 90세의 노모가 계십니다. 충남도지사 사퇴시 받은 충격에서 겨우 벗어나고 계신데 지금 돌고있는 소문을 듣고 쓰러지실까 노심초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나 제 아내는 어떻겠습니까?

저희들의 정신력이 남들보다 훨씬 강하고 질겨서 감내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멘탈갑이어야 하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나약하고 평범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선거운동으로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제대로 이룰수조차 없습니다.

이미 충격을 받은 저의 심신이 또 충격을 받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저보고 미소가 참 좋다고들 하십니다.

저도 새까맣게 타버린 제 심장에서 어떻게 웃음이 나올 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누가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시작했고 진행하고 있는지 현재로서는 알수 없지만, '매수설'까지 포함된 갖가지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간곡히 호소합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을수도 있다'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냥 단순한 재미로 혹은 지지 정당과 후보가 다르다는 이유로 던지는 말 한마디가 저에게는 비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수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네거티브를 하는 본인이 본인에게 스스로 정치적 손해를 끼치는 행위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와 어떤 원한이 있는 분들이 그렇게 할수 있다는 경우도 생각해 봅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청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충남도지사까지 사퇴하는 고통을 겪은 제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기에 이런 상황을 또 감내해야 한단 말입니까?

그러는 분들은 이렇게 한다고 속이 좀 시원하고 행복합니까?

제가 완벽하고 흠결없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저 역시 아픈 삶을 살아오면서 인생이 구부러지기도 하고 더러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정치인으로서 4시간 이상 밤잠한번 제대로 자지 못하고 성실하고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이런 한 인간의 삶을 누가 어떤 이유와 자격으로 심판하고 왜곡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것은 그토록 치열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살아온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도둑질하고 무너뜨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소문의 진원지를 추적중에 있으며 사실이 밝혀질 경우 '용서없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것임을 밝혀둡니다.

부족하고 부덕한 저의 삶으로 인해 선거때마다 시민들께서 불쾌하고 부끄럽고 시끄러운 소리에 시달리게 해드려 정말 면목없고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용서를 청합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혹시 주변에서 네거티브를 접하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잡아 주시고 저에게도 꼭 제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께 이렇게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 나서 또 천근같은 돌덩이를 가슴에 안고 길위에 서기위해 집을 나섭니다.

오늘 출근 길에 빗속에 서 있는 저를 발견하시거든,

저를 지지하지 않으시더라도,

혹은 제가 잘못한게 있어서 저를 미워하는 분이시더라도, 부디 역지사지의 마음과 측은지심으로 손 한번 따뜻하게 흔들어 주십시오.

"너희들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저 여인을 돌로쳐라"

그 추운 겨울의 새벽 예배 제단에 눈물로 회개하고 올렸던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를 오늘도 또 기도드립니다.

박수현 올림

IP : 116.44.xxx.8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기싫은
    '20.3.27 8:46 AM (116.44.xxx.84)

    정진석이와 붙었네요.

  • 2. 댓글에
    '20.3.27 8:48 AM (116.44.xxx.84)

    공주 부여 청양이 지역구.
    -------
    청양이 고향입니다
    거긴 고담대구같은 곳이구요.
    지역색이 대구 못지 않아요.
    우리가 남이가가 그곳에도 통합니다

  • 3. ㄱㄴ
    '20.3.27 8:50 AM (175.214.xxx.205)

    넘 악질과 붙으셔서 힘드실거에요.

  • 4. ..
    '20.3.27 8:51 AM (39.7.xxx.1)

    꼭 당선되시길! 힘내십시오.

  • 5. 공주
    '20.3.27 8:55 AM (121.134.xxx.119)

    시민이에요. 여기 젊은 사람들은 정후보 좋아하지도 않아요.
    지난 선거때도 공주에선 박후보였는데 청양부여에서 쏟아져 나와서 졌거든요ㅠㅠ
    부여와 청양이 묶이는 바람에 이렇게 된게 저도 짜증나요.
    이영애까지 끌고 와서 시장 도니 아줌마들 난리났었어요.
    이번에는 꼭 바뀌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ㅠㅠ

  • 6. 댓글 2
    '20.3.27 8:55 AM (116.44.xxx.84)

    부여, 청양.... 하... 거기가 발전 못하고 퇴색하는 이유가 있어요...
    젊은이들은 없고 다들 노인분들만..

  • 7. 정진석
    '20.3.27 9:00 AM (221.161.xxx.36)

    똑 떨어지길
    박수현 후보님 힘내세요 ^^

  • 8. 친일파척결
    '20.3.27 9:04 AM (106.250.xxx.122)

    박수현 후보님 힘내세요!!!!!!!!!! 여기서나마 응원 드립니다!!

  • 9. ...
    '20.3.27 9:14 AM (116.123.xxx.17) - 삭제된댓글

    꼭 당선되셔서, 저런 조직적 네거티브하는 바이럴 마케팅 수법 처벌하는 법안마련에 힘써주세요!
    박수현 후보님 응원합니다!

  • 10. ...
    '20.3.27 9:18 AM (218.236.xxx.162)

    박수현 후보 꼭 이기세요 !

  • 11. , ,
    '20.3.27 9:54 AM (117.111.xxx.51) - 삭제된댓글

    박수현 후보님 꼭 당선되시길 바랍니다
    힘 내세요

  • 12.
    '20.3.27 9:56 A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정진석 토나와요 역겨워
    그동네 주민들 비위도 좋으시네요

  • 13. 힘내세요
    '20.3.27 10:29 AM (221.150.xxx.179)

    박수현후보님 끝까지 죄선다하시고
    꼭 당선되길 기원하겠습니다

  • 14. 힘든지역
    '20.3.27 10:59 AM (219.248.xxx.53)

    보수적인 노인인구 많아서 여러 모로 힘든 지역이라 고생 많으시겠어요. 가슴 아프네요. 길게 보시고 끝까지 잘 싸워내시길——.

  • 15. 힘내세요
    '20.3.27 11:40 AM (118.33.xxx.187)

    지역구가 아니니 이말 밖에 할수 있는게 안타깝네요
    꼭 당선되시길~

  • 16.
    '20.3.27 12:37 PM (175.223.xxx.232) - 삭제된댓글

    박수현 후보님,
    꼭 당선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150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이 국힘 후보 아니고 ... 06:37:28 33
1661149 민주당정권에서 살고싶다 1 ㅇㅇㅇ 06:29:12 121
1661148 영국런던/재영한인촛불집회 .. 06:25:28 68
1661147 지금 시위하는 소리에 깼는데 1 .. 06:24:30 567
1661146 차기대통령은 6 ........ 06:20:26 329
1661145 토욜에 여의도 시위가보려고하는데 어디로 가면 되나요 5 메리앤 06:01:11 435
1661144 김민석 의원 말에 의하면 계엄 성공 했다면 김거니 대통령 8 ㅇㅇ 05:59:01 1,682
1661143 계엄령이라는 구시대적인 법대신 전시특별법을 .. 05:55:57 176
1661142 셰익스피어의 멕베스를 읽어 보세요 여러분 05:55:49 349
1661141 국민이 몸으로 총칼 막을 때 집에 숨어 말한마디 못한 법관들과 .. 2 정청래 05:55:24 868
1661140 사진후기에 절대 얼굴공개하지 마세요 ... 05:55:05 874
1661139 혼란 시국에도 의령군의원들 '해외 출장' 4 탄핵 05:38:19 464
1661138 정치후원금 세액공제에 대해 문의합니다 3 궁금 05:32:56 142
1661137 민주당이 망해야 36 .. 05:14:24 2,127
1661136 보고 배운 거 찬성 04:48:01 305
1661135 도이치모터스 밤샘 수사한답니다ㅋㅋㅋ 9 중앙지검 04:47:27 2,229
1661134 김혜경 법카 24 .. 04:27:21 1,567
1661133 조태열 외교부장관에게 질문하는 이재명의원 7 ㅎㅎ 03:52:37 1,175
1661132 두살 많은 손위 시누가 3 시누가 넷 03:33:40 1,662
1661131 그녀가 퇴역 북파공작원에게 왜 자꾸 전화? 4 수상 03:16:20 2,168
1661130 34세까지 윤석열과 이재명의 인생 비교 17 링크 02:40:28 1,907
1661129 도와주세요. 1 독일 02:24:37 951
1661128 국민연금도 세금떼는거 아시나요? 2 .. 02:07:54 1,496
1661127 김거니 윤석열 사주 보실수 있는분 있나요? 3 ㅇㅇㅇㅇ 02:07:18 930
1661126 "쿠데타 모의한 복지장관, '의료민영화' 정책 즉각 멈.. 2 ㅇㅇ 02:06:26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