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언주 후보 지지자에게 발차기 폭행 당한 대학생

부산 조회수 : 2,382
작성일 : 2020-03-27 08:09:45
지난 17일, 오전11시경 부산 남구 용호동 소재 미래통합당 이언주(부산 남구을)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박근혜의 거대야당 해체하라' 피켓을 들고 1인시위 중이던 여성 대학생이 이언주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60대 후반의 남성으로 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이언주 후보 사무실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하고 있던 대학생은 이언주 사무실을 들락날락 하던 사람이 어디론가 전화를 해대는 모습을 목격했다. 얼마 후 스타렉스를 비롯한 3대의 차로 분승해 10여명 정도의 남부서 경찰들이 출동했다. 경찰들은 1인시위 대학생을 둘러싸고 불법선거 운운하며 신분증 제시를 강요하며 위압을 가하기 시작했다.

잠시 실랑이가 벌어지자 근처를 지나던 사람들도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그 중 이언주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이 '박근혜의 거대야당 해체'란 문구를 보고 "저런 거(피켓 시위) 하면 안돼"라며 1인시위 중인 학생을 향햐 막말과 쌍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경찰은 그를 말리거나 제지하기는 커녕, 1인시위 학생에게만 계속 신분증을 요구하며 압박하였고, 이를 보다 못한 한 시민이 나서서 "당신들이 경찰이 맞냐", "이게 무슨 선거법 위반이냐?"고 경찰에게 따지며 대학생들을 옹호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학생이 자기 의사 표현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왜 유독 약한 여자 대학생들을 둘러싸고 이러느냐"고 항의하던 중 이언주 지지자로 추정되는 자의 폭행은 바로 이 때 벌어졌다. 

순식간에 대학생에게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했고 피켓을 들고 있던 대학생은 이를 정통으로 맞았다. 놀란 학생과 시민들이 "저 사람부터 신분증 검사해라!", "빨리 저 사람을 잡아라"고 경찰에게 강하게 요구했으나, 당시 함께 출동한 경찰이 10여명이나 있었음에도 누구하나 폭행 남성의 신병확보나 신분증 확인을 하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경찰은 계속해서 대학생에게 신분증만 집요하게 요구하는 통에 주변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기도 했다.

시민들은 "국민이 선거기간에 할말도 못하냐?" , "학생에게 어른들이 와서 뭐하는 짓이냐!" 라며 학생을 두둔하며, 경찰을 비난했고, 피해 학생은 폭행 남성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다. 

폭행 가해자에 대한 신병 확보는 거부하고, 폭행 피해자인 학생에 대한 고압적인 행동을 자행한 부산남부경찰서소속 경찰들의 행위는 충분히 직무유기로 볼 수 있는 사안이어서 향후 피해자의 대처에 따라 사건이 커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동영상 포함 아래 링크

http://www.ddanzi.com/free/609721216


청와대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k32Vts



화력 부탁합니더~~



IP : 175.214.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7 8:16 AM (61.72.xxx.45)

    그 후보자에 그 지지자 ..

  • 2. 현행범
    '20.3.27 8:25 AM (182.224.xxx.119)

    학생 1인시위하는데 경찰 10여명이 출동했다는 자체가 공권력 낭비.
    경찰 눈앞에서 저래도 된다고, 저래도 큰 불이익 없이 살아왔으니 늙어서 저 모양이죠.
    폭행 현행범으로 잡아넣었겠죠?

  • 3.
    '20.3.27 8:27 AM (125.189.xxx.187)

    남부서 경찰들은 왜국 순사들이냐.
    아님 자유당 시절의 경찰?
    두 경우 다 교수형깜이다

  • 4. ?
    '20.3.27 8:48 AM (58.87.xxx.252) - 삭제된댓글

    경찰들 제정신?
    아직도 저런 경찰이 있다니.

  • 5. 자운영
    '20.3.27 8:55 AM (118.222.xxx.220)

    민주 경찰 맞는 걸까요?
    일 똑비로 합시다.
    깨어있는 시민들 너무 멋져요.

  • 6. 머슴은
    '20.3.27 9:02 AM (59.4.xxx.58)

    주인 따라간다더니...

  • 7. 미친것들
    '20.3.27 9:18 A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후보로 나오기만 했는데도
    경찰이 저렇게 납짝 업드려 이언주를 감싼다면
    만약에 국회의원 당선이라도 되면
    남구에서 이언주는 구통령으로 권력을 얼마나 폭력적으로 행사할지
    분위기 알만합니다.
    이거 부산권 뉴스와 전국 뉴스에서 다뤄줘야 하는데 어휴...

  • 8. ㅇㅇ
    '20.3.27 12:33 PM (121.144.xxx.35)

    여론이 남구 이 언주가 앞선다니 기가 차네요.
    저소득층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시민들은 금새 잊었나보네요.

  • 9. ...
    '20.3.27 1:40 PM (1.252.xxx.101)

    경찰들 뭐죠
    부산 남구을에 이언주라니...
    반드시 더불더민주당에서 지켜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7633 저녁때까지 애를 안데려가면 어쩌라고 62 아큐 2020/07/22 21,699
1097632 백신 확보해버린 대한민국의 위엄! 일본은 못구해 울상 21 운좋은 국민.. 2020/07/22 5,748
1097631 증여 상속 몰빵..어리석은.. 9 증여 2020/07/22 4,105
1097630 그린백 그린박스 써보신분 가족사랑 2020/07/22 746
1097629 이과 대학순위 알고 싶어요 19 입시 2020/07/22 5,945
1097628 sk케미칼 주식에 감이 있으신분 11 5억부럽 2020/07/22 3,426
1097627 한동훈 이제 감찰받네요. 3 공수처1호 2020/07/22 2,040
1097626 세기의 미녀 초컬릿 광고 7 ..... 2020/07/22 2,509
1097625 남편불륜을 도와줬던 친구도 불륜중 37 믿을놈 없다.. 2020/07/22 20,383
1097624 사마귀 실비 보험 적용 안돼요ㅜㅜ 4 하면하면 2020/07/22 3,719
1097623 박원순 시장님..ㅠㅠㅠㅠㅠㅠㅠㅠ 15 머나먼길 2020/07/22 4,880
1097622 통돌이 용량 뭘로 살까요. 9 통돌이 2020/07/22 1,476
1097621 추미애 바짓가랑이 붙들고 울었다던 이재명 10 지겨워라 2020/07/22 2,600
1097620 엠비씨온 전원일기 회차가 왜 자꾸 뒤로갈까요? 4 . . 2020/07/22 1,961
1097619 추미애 “부동산 불법 투기세력 엄정 대응”…검찰 지시 10 ㅇㅇ 2020/07/22 1,279
1097618 마스크 낀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25 ... 2020/07/22 7,439
1097617 남편부서 직원들 집온다는거 거절했는데 31 2020/07/22 8,110
1097616 내 년 부터 8000만원 이하 부터 간이사업자 3 간이사업자 2020/07/22 3,067
1097615 우리엄마는 왜 이러는걸까요? 15 심리 2020/07/22 4,738
1097614 이제는 피해자가 아니라 '박원순고소인'이라 칭해야 겠어요. 15 ... 2020/07/22 2,031
1097613 오늘 기자회견은 20명 조사해달란건가요? 7 이게뭔지 2020/07/22 1,556
1097612 저랑 비슷한 멘탈 있으신가요 8 저랑 2020/07/22 2,294
1097611 몸에 염증이 많으시거나 면역력과 관계된 병 앓으시는분 이나 가족.. 27 엄마 2020/07/22 9,437
1097610 어떻게 매일 만나러 오는 남자는 어떤매력에 끌려서 그런건가요? 19 ........ 2020/07/22 4,680
1097609 추미애 장관!! 격하게!!! 19 잘한다 2020/07/22 2,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