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급 공무원인데 그만두고 대학원 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이는 20대 후반이구요
일은 아무리 해도 즐겁지가 않네요
어른들이 참 대단하다는 걸 느낍니다
저는 학부는 경제학 전공했는데요
머리가 좋지는 못했지만 학교 다니면서
경제학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했었고 경제학 학점도 4.3만점에
4.0을 받았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수업 예습하고 녹음하면서 수업 들으며 필기하고 복습하고 그렇게 다녔는데요
물론 경제학자가 교수가 된다면 너무 좋겠지만
제 지적역량이 부족하다 생각했고 대학원을 가더라도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쉽게 붙을 거 같았던 9급 시험을 쳤고 빨리 붙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관련 법령도 보고 매뉴얼도 보면서 나름 노력 하고 있는데
참 재미도 없고, 같이 일하는 동료분도 저와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답답한 마음이 크네요
그냥 참고 하루하루 버틴다는 느낌 입니다
어쩌면 지금 상황에서의 도피처로 또 대학원을 생각하게 되는 거 같네요
일을 하고 돈을 번다는 게 참 힘든 일이구나를 느끼는 날들인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근무외
'20.3.27 5:52 AM (211.193.xxx.134)모든 시간을 투자해 7급이나 행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교수되는 길은 실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2. ㅇㅇ
'20.3.27 5:55 AM (210.2.xxx.161)7급 또는 공사 시험 본다에 한표.
슬픈 소식은 다른데 가도 생활은 비슷하다는 거~3. 글쓴이
'20.3.27 5:57 AM (58.125.xxx.89)ㅠㅠ사실 7급이나 다른 공기업에 가도 별로 행복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조언 감사합니다. 그냥 돈 버는거니까 참고 다녀야 하나 보네요
4. //
'20.3.27 5:59 AM (180.66.xxx.92)지금은 즐겁지 않지만
대학원다니면서 취업걱정하는 30대가 되면 괴롭습니다.
거기 꼭 있으시면서 다른데 생각하세요.
이제 어린나이 아닙니다. 특히 여자면.....5. ...
'20.3.27 5:59 AM (110.70.xxx.100)우리 딸도 작년에 9급 들어 갔는데,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만큼 바쁘고,늘 야근입니다.
7급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니면서는 시간 없고,그만 두고 공부 하기도 글네요.
화장실도 뛰어 갔다 오던 때보다 몇달 지나니 좀 낫고,같은 팀도 비지니스일 뿐이래요.그래도 잘 다니는 거 보면 짠 해요.6. 노노
'20.3.27 6:10 AM (178.191.xxx.37)현실적으로 님 스펙으로 9급은 상타치신거에요.
최대치가 7급일텐데, 7급에 올인하세요. 직장다니면서.
대학원 그거 가서 경제학 국내석사해서 뭐하시려구요.
아무짝에 소용없어요.7. 견디세욤
'20.3.27 6:10 AM (77.161.xxx.212) - 삭제된댓글20대에 할 수 있는 고민입니다. 40대 되면 가슴 쓸어내리더군요. 나중에 시간되면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있지 않나요?
화이팅8. 견디세요.
'20.3.27 6:12 AM (77.161.xxx.212)20대에 할 수 있는 고민입니다. 더욱이 지금 경력에 충분히 고민 가능하죠. 40대 되면 가슴 쓸어내리더군요. 뜻이 있으면 일하면서도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있지 않나요?
화이팅9. 음..
'20.3.27 6:13 AM (123.254.xxx.149)지금 있는 곳에서 7급 달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10. 글쓴이
'20.3.27 6:18 AM (58.125.xxx.89)저는 7급 생각은 별로 없어요ㅠㅠ 오히려 더 일 많아지고 힘들거 같은걸요. 9급에서 7급까지 한 6년 걸린다 하더라구요 그냥 좀 자유롭고 마음편하게 살고 싶네요 돈 욕심도 없구요.. 상사 스트레스가 큰 거 같아요. 마음 터놓을 동료도 없구요
11. 글쓴이
'20.3.27 6:20 AM (58.125.xxx.89)오히려 그만두고 대학원이 아니라면 노무사 자격 준비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7급보다는
12. ..
'20.3.27 6:29 AM (39.119.xxx.57)조직생활이.체질아닌것 같음 노무사든 변리사든 전문직 자격증 시험을 보세요. 본인 공부는 하는대로 나온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그걸 강점으로 준비하세요.
대학원은 직장 안정된 뒤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자유롭고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고 싶다면 공기업 준비도 나쁘지 않아요
조직생활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근데 공무원조직은 좀 더 깝깝한 느낌이 들죠.13. 흠
'20.3.27 6:32 AM (178.191.xxx.37)님이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럴지도 못해요.
그럴경우 어딜가나 조직에선 힘들죠.
9급 답답하긴 할거에요.14. ..
'20.3.27 6:38 AM (86.159.xxx.190)그럼 대학원가세요. 하면 가실건가요? 배부른 소리하지마시고 그냥 일은 묵묵히 하시고 퇴근하고 뭔가 다른건 하세요. 대학원은 직장 다니면서도 다닐 수 있지 않나요.?
15. ,,
'20.3.27 6:43 AM (70.187.xxx.9)대학원 졸업하면 뭘 하실 건가요? 취집? 지금 나이에 대학원 가는 건 괜찮다고 보는데 졸업후 어딘가에 취업이 잘 될것인지 그걸 염두해 둬야 할 시점이다 싶거든요.
16. ㅡㅡㅡ
'20.3.27 6:47 AM (70.106.xxx.240)현실도피죠
대학원 간다고 안힘들거 같나요?17. ㅇ
'20.3.27 6:52 A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급여라도 만족하면 참을텐데 그게 아니니 더 딴생각을 하시는 듯
집안 힘든게 아니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다른길을 알아보세요
원글님은 참고 다닌다한들 자괴감만 들거에요18. ㅇㅇ
'20.3.27 6:54 AM (221.132.xxx.193)경제적인 부분 문제 없으면 대학원 가세요..9급에서 견뎌봤자 그저 그런 남자랑 결혼하고.. 쥐꼬리 월급에 그렇게 살겠죠..공무원들... 고인 물에 꼰대에..그런 사람들과 답답한 생활 정리하시고 하고 싶은 것 하셔요...
19. 행복한새댁
'20.3.27 6:55 AM (125.135.xxx.177)현직 대학원생이예요..
학교와 단대마다 다르지만.. 직장인은 안받아 주는 경우 많죠.
직장 그만두고 공부하는 경우는 많이 봤어요. 공무원은 못봤구요..
그런데.. 경제적 상황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배고픈건 맞구요..
공부라는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뭘 해도 그 사람은 다시 학교와서 공부해요. 아무리 말려도 안되요..
우리들끼리 그래요.. 꽂혀도 더럽게 여기 꽂혀서 이 나이 먹도록 배고픈 어중이 떠중이로 산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라는게 참 신기해요.. 놓을 수가 없네요ㅜ다들 미래는 포기하고 살아요. 결혼 이런건 사치고.. 그냥 학원알바 뛰면서..국내박사는 이도저도 아니니 유학 준비하고 스칼라십 되는데로 가는데.. 요샌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저도 천성이 공무원 하는건 안맞는 사람이라 기분은 알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나 다 내려놓을 만큼 매료되어 있지 않으면 공무원 사회 현타보다 더 심한 현타와요.. 석박따고 결혼해서 얘낳고 살겠다.. 혹은 결혼없이 공부 올인하면서 그냥 늙겠다 정도의 각오아니면..경제학 전공자니 그에 맞는 전문대학원 알아보시면서 현실 타협하세요..20. . .
'20.3.27 6:56 AM (118.218.xxx.22)그냥 다니세요. 그래도 공무원이 젤 편해요.
21. 당연ㄷ
'20.3.27 7:06 AM (120.142.xxx.209)뭘 해도 즐거울 알은 없어요
뭔가 착각하네요
누가 좋아 일하나요
대학원 나오면 더 좁아질 취업 어쩌려고....22. ㅇㅇ
'20.3.27 7:09 AM (223.38.xxx.77)자격증 소지자는 결국 영업이예요
본인판단에 따라 하는 거지만, 노무사 준비하시려면
본인이 영업에 잘 맞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대학원은 지금 직장과도 병행가능할텐데요23. ....
'20.3.27 7:16 AM (175.223.xxx.200)먹고 사는건 재미없어요 원래.
9급 준비하고 시험 붙는거보면
님한테 그 직업이 맞는것일 수도 있어요.
9급 공무원이 절대 안 맞는 직업이면
준비도 안했을걸요?24. 샬롯
'20.3.27 7:27 AM (211.228.xxx.109)뭐 대단한 한방(부모경제력, 본인의 높은 지적능력, 탁월한 장점)이 없으면 9급 나와서 더 별볼일 없는 인생 펼쳐집니다. 조직속에서 마음수양하고 취미생활 즐기거나 동호회라도 하나 가입해서 소소한 재미 느끼며 사세요. 아주좋은 직장 젊은 혈기에 때려치우고 삼십년 고생하는 오십대 남동생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25. ..
'20.3.27 7:46 AM (70.187.xxx.9)대학원 졸업후 뭘 할것인지 그게 문제죠. 흑수저라면 결국 돈벌이가 가장 중요할 수 밖에 없어요.
26. ᆢ
'20.3.27 7:51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현실은 가방끈 늘이는건 기간이 잠시이고 밥벌이는 평생이라 밥벌이 앞에서 자유로운사람은 없ᆢ
27. ᆢ
'20.3.27 8:04 AM (221.167.xxx.186)내가 이거 하려고 그렇게 열심히 했나? 하는 생각때문에 방황하는 사람 많아요. 올림피아드 과학고 의대순 밟아 가장인기있다는 정신과의사가 된 친구 아들이 정신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다는 마음과 비슷
인생 별거 섮어요. 이런저런 상념에 잠긴다는게 안정되고 행복하다는 것을 진짜 시련이 닥친 후에야 압니다.28. ...
'20.3.27 8:12 AM (61.72.xxx.45)제가 공공기간에서 운영하는 교육시설에 오래 강사로 나갔었는데요
거기 공무원들 거의 다 석사였어요
대개 야간 대학원 다녔겠지요
대학원은 가셔도 되는데
그만두진 마세요
어디 가나 다 비슷할 거에요29. 00
'20.3.27 8:13 AM (27.35.xxx.253)대학에서 학점 조금 잘 받았다해서 공부로 성공하란 법 없구요
우리 언니 최고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나 지금은 거의 백수
좋은 직장 발령나도 공부하겠다고 때려쳤어요
그좋은직장 우습게 보고
고귀한 학문하여 인류에게 학문적 업적을 남기고픈 욕망
9급 공무원 그것도 제대로 하려면 힘듭니다
승진도 소수만 하죠
어떤 직장인지 모르나 좀 더 중앙단위로 가면 허구헌날 야근에 엄청난 창의력과 뛰어난 능력이 필요합니다30. 호ho
'20.3.27 8:16 AM (124.56.xxx.19)대학원 절대 비추에요.. 나와서 뭐 할건가요?
주변에 보니까 처음부터 공무원으로 입사한 친구들이 님 같은 고민 많이 하더라구요. 생활이 루즈하고 지루하다고..
근데 님 결혼도 할 거죠? 그러면 결혼하고 나중에 애 키울 때 공무원만한 직업이 있을까요.
제 친구는 공무원 샌활 버티려고 취미에 몰두하더라구요. 님도 취미나 운동을 시작해 보시는건 어떨지31. 전요
'20.3.27 8:32 AM (121.168.xxx.22)공부를 좋아하고 즐기고싶으면 생계는 어떻게하실건가요
제 가족이 설대나와서 삼성계열다니다 공부하고싶다고 미국박사까지되었는데 결혼출산하면서 애키우면서 늙고있어요
공부로 생계를 폼나게 유지할수있는건 교수밖에 없고요 힘들잖아요
구차하더라도 모든사람은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할수 밖에 없어요32. 님
'20.3.27 8:39 AM (110.70.xxx.222)님 나이랑 스펙으로 지금 그만두고
대학원나오면 백수밖에 더 되나요?
경제학학점 그정도 나온게 뭐 대수라고
정신차리세요33. ㅇㅇ
'20.3.27 8:48 AM (180.228.xxx.13)유학휴직같은거 안되나요? 경력이 짧아서 될지안될지 몰겠는데 한번 알아보세요
34. ....
'20.3.27 8:58 AM (106.102.xxx.212)사람은 선택을 한 것에서 이미 그 사람의 가치관이 반 넘게 결정된 거기도 하죠. 처음부터 대학원 가지 않고 공무원 9급 준비해서 합격해서 다닌 건 님의 선택이고 인생관에 가까운 행동입니다. 지금이야 결과적으로 남보다 빨리 붙었다는 생각, 아직 직업을 바꿀 수 있는 나이라 여겨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시지만 이미 선택 때 님의 가치관과 직업관은 나타난 것입니다. 대학원을 가면 똑같은 고민과 후회합니다. 그냥 다니시든지 더 나은 7급 준비를 하시든지요. 사람이 뭔가를 성취하고 가진 상태에서는 다른 걸 보기 마련이죠. 하지만 막상 다 포기하고 시작하면 코앞만 보입니다. 더 잘되기 힘들어요
35. 현직 공뭔 28년차
'20.3.27 9:14 AM (210.99.xxx.34)지방공뭔 6급 입니다.
저도 대학원 1학기 다니면서 공뭔 합격하여 대학원 휴학하고 동사무소 발령받았습니다.
가방끈 긴게 왜 왔냐고 7급 남자직원 2명이 왕따를 시켰습니다.
그나마 당시에는 동사무소에 의료보험공단 직원이 파견나와 같이 근무하였는데 그 언니랑
마음이 잘 맞아 참고 3개월 다니다가 도저히 남자들 행동이 더러버서 10일정도 안 나갔습니다.
그만줄려고요..그런데 사무장이 동네오빠라 제가 그만두면 1년을 기다려야 신입직원이 온다고 매일
집으로 와서 읍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엄마 설득에도 넘어가 다시 출근한 후 현재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바 발령 후 3개월 정도에 회의가 들고, 다시 참다가 출근 후 3년 정도에 또 회의가 들더군요.
그 기간만 잘 참으면 저처럼 30년 정도 견뎌집니다.
그리고 요즘은 9급에서 7급까지 4년 안 걸려요.
승진 소요연한이 9급~8급은 1년 6개월정도
8급7급은 2년정도면 바로 승진합니다.
잘 참으시고 견뎌내세여.
7급 공채로 들어가도 9급과 업무 별 차이 없습니다.36. ...
'20.3.27 9:17 AM (106.252.xxx.70)저는 현직 노무사구요. 나이도 학교도 님과 비슷하네요.저는 법학과를 졸업해서 노무사 자격증을 딴후에 지금 법인에서 근무중입니다.
주변에 친구들 보면 공무원, 공기업다니는 친구들이 많아서 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안정적이라고 하니까 공무원 준비해서 다니긴 하는데 막상 일이 적성에는 안맞고 그런 상황이신거죠.
.
어른들은 적성이 뭐있냐 여자직업으로는 공무원이 좋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 부분도 동의하는데 사람 적성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무원은 결혼해서 육아를 병행하기엔 좋은직장인 것 같은데... 지금 결혼한 상황도 아니니까 체감이 덜하죠.
주변에 공무원인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과연 30년간 버틸수 있을가 그런 생각도 들구요. 사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생긴 불만이 다른곳을 가면 괜찮아 질 것 같은데 또 아니더라구요^^;; 막상 못해본게 있어서 그곳을 가면 또 다른 고민이 있더라구요.
만약에 님이 정말 공무원이 안맞으시면 저는 노무사 준비도 추천드립니다. 물론 노무사도 자영업이기 때문에 영업의 압박이 있지만 요즘 20대후반 합격자들의 경우에는 6개월에서 1년 근무하고 대기업이나 공기업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은 조직생활이 지긋지긋하시겠지만 또 조직에서 나와보면 조직이 편안하고 안정적이어서 다시 가게 되기도 합니다^^;;)그리고 그 외에도 길이 다양합니다.
주변 동기들도 대기업이나 공기업 다니다가 노무사된 분들도 많구요. 이야기 들어보면 직업적 만족도도 큽니다. 노무사로 아주 큰돈은 벌지 못합니다. 그런데 또 열심히 하고 그럼 회사도 들어갈수 있으니 중산층으로 살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메리트가 있긴하죠.
저같으면 우선 1차를 준비해볼 것 같습니다. 공무원이시니 법학과목에 대한 이해도도 높을 것이라고 보여지구요. 1차는 객관식시험인데 우선 회사를 다니면서 1차를 준비하고 1차 합격후 2차 준비하면서 정말 그만두고 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공무원으로 남을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조직에 불만이 많지만 또 지내다보면 그래도 괜찮다라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노무사 시험이 더 낫다! 라는 판단이 서기도 하구요.
주변에 회사다니시는 분들은 1차는 회사다니면서 붙고 2차 보기 몇달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그만두고 1-2차 준비하는 건 리스크가 큽니다. 또 막상 나와서 수험생 생활하면 돈을 버는게 좋았지...ㅎㅎㅎ 라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어른들 말씀이 공무원이 직업적으로 좋다고 하더라도 그게 지금 나랑 안맞는다고 생각하면 그 이야기가 귀에 잘 안들어오죠... 어떤마음인지 이해합니다. 이럴 땐 틈틈히 다른 숨을 쉴 구멍을 만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37. 모두들
'20.3.27 9:23 AM (221.143.xxx.25)언니같은,엄마같은 맘으로 조언 하시네요
취업이 너무 어려운 시기니 그렇겠지요?
불확실한 희망이나 꿈보단 현실 직시 ㅠ.
뭘하든 다니면서 할 수있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젊은이도 노년도 어중간한 중년도
참 힘든 세상 이네요.38. ...........
'20.3.27 9:51 AM (58.146.xxx.250)7급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던 사람이에요.
원글님이 7급을 원해서 그런다고 생각해 물어본 건 당연히 아니고요. 현실적인 이유로 물어본 거예요.
그런데 능력이 있는 사람 같아서 조언이 어렵네요. 머리가 좋은 건 아니라고 했지만 공부머리가 없는 사람 같지 않고요. 다른 원하는 일을 찾으면 능력껏 잘 할 것도 같은데..
다만 아줌마들이 대다수인 이 곳에 고민을 쓴 이유가 뭘까? 고만두고 싶지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주길 바라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말이죠.
만약 공무원을 그만 둔다면 부모님은.. 부모님은 원글님 의견을 따라주실 분들인가요?39. 아들이
'20.3.27 10:31 AM (220.89.xxx.168)님과 같은 고민으로 몇 번을 그만 둘까 하면서
재직중에도 다른 시험 준비도 하고 그랬어요.
주변 사람들의 말이 2년만 참아봐라 그러면 맘이 달라질거다 하고 만류하더라구요.
2년이 지난 지금은 정말 그말대로 나름 적응해가며 많이 내려놓고
괜찮은가봐요. 얼굴이 많이 밝아졌어요.
저는 돈은 좀 더 벌지만 휴일도 없이 늘 시간에 쫒기는 생활을 해서인지
아들의 삶이 외려 보기 좋던데요.40. 우리 아이도
'20.3.27 11:02 AM (124.62.xxx.189)원글님처럼 매일 갈등하네요.
41. 현실
'20.3.27 11:19 AM (125.132.xxx.120)경제학 분야에서 대학원가서 뭔가 그 쪽으로 진로를 잡고 싶으시다면
학점 4.0 정도가 아니라 대학 다닐때 교수님 눈에 띌 정도로 뛰어나야해요.
공부 좀 한다하는 친구들은 보통 그래요.
수백명 학부생 중에 눈에 튀므로 교수님이 따로 불러 관리도 하고 그래요.
그정도 아니시면 접으세요.
지금 시험에 너무 쉽게 붙어서 다른걸 더해볼까 하는거예요.
다른것도 잘할거같고 그런 느낌 들잖아요. 남들 어렵다하는 9급에 나는 빨리 붙었으니까..
근데 막상 다른거 공부해보면 그렇지 않아요.
그냥 그 시험이 님에게 잘 맞았던 것일뿐이죠.
3개월 다니면 어디든지 현실이 보이며 미래가 안보이고 암울하고 그래요.
돈버는 과정이 다 그렇거든요.
설사 님이 다른 전문직 공부해서 들어간다 하시더라도 거기도 똑같아요.
정말 공부하고 싶으시면 차라리 전문직 준비를 하시고 (근데 이건 리스크가 너무 크죠)
대학원은 정말 비추입니다.42. 저장
'20.3.27 12:13 PM (221.149.xxx.109)저도 도움되서 저장하고 볼게요
43. 내맘대로
'20.3.27 12:40 PM (124.111.xxx.47)번아웃 상태가 아닌지 점검해보세요. 어떤 상황이라도 무기력증은 힘듭니다. 다양한 길 있어요. 항상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고 넓게 마음쓰세요. 사춘기가 늦게 온 게 아닌지.
44. 공무원이
'20.3.27 1:14 PM (58.236.xxx.195)안맞는건데 7급 보라는 사람들은 뭥미.
다른 적성 맞는거 도전하세요.
안짤리는거 말고는 메리트 없는건 맞아요.45. 네
'20.3.27 1:55 PM (39.117.xxx.153) - 삭제된댓글네 그만두세요
전7급 합격하고도 4년 일하고 그만두고 학교다시가서 다른일 합니다
아마 계속 공무원했으면 우울증 왔을듯
지금은 행복46. ᆢ
'20.3.27 2:22 PM (211.243.xxx.238)제 조카 첨 들어가서 이런일 하려고 공무원 시험봤나
후회도 했지만 진급도 금방금방
지금 6급 이고
공무원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하면 좋아요
평생 9급할거 아니구요
열심히해서 승진하고 자리잡음
남자보다 여자는 여러모로 편하고 유익한 직장입니다 나중에 육아할때도 그렇구요
회사나 자영업처럼 타이트하지않아서 나중에 좋아요47. 편한게
'20.3.27 2:52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전부가 아닌 사람은 죽을 맛이지.
부서별로 빡센 곳도 많고.
탱자거리거나 업무능력 없는
찌질한 인간들하고 일해야 할 때도 자괴감 쩔고.
그러나
빨리 합격한게 본인 실력이라고 자만해도 안돼요.
공뭔객관식은 시험 당일 운빨이 심하게 작용하는 시험이라...
대학원이야 노멀하게 다니겠지만
여타 전문시험을 생각한다면
관두는거 굉장히 신중해야 해요.48. 편한게
'20.3.27 3:07 PM (58.236.xxx.195)전부가 아닌 사람은 죽을 맛이지.
부서별로 빡센 곳도 많고.
탱자거리거나 업무능력 없는
찌질한 인간들하고 일해야 할 때도 자괴감 쩔고.
그러나
빨리 합격한게 본인 실력이라고 자만해도 안돼요.
공뭔객관식은 운빨이 심하게 작용하는 시험이라...
대학원이야 노멀하게 다니겠지만
여타 전문시험을 생각한다면
관두는거 굉장히 신중해야 해요.49. 저위
'20.3.27 4:52 PM (178.191.xxx.104)현직 공무원님.
맞춤법 좀 제대로 쓰세요. 안 창피하세요?50. 글쓴이
'20.3.27 7:20 PM (58.125.xxx.89)댓글 방금 다 봤네요, 두번 읽으면서 그 누구한테 들었던 조언보다 마음에 와닿은 거 같습니다. 저또한 말로는 그만두고 싶다고 징징거리지만 실제로 그만둘 용기는 없고, 그렇다고 계속 다녀야 한다 생각하니 답답해서 이리저리 다른 도피처를 찾게 되는 거 같네요. 대학원이든 노무사든.. 그래도 우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잘 익히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다들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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