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초전 종로.. '인물론' 이낙연이 '심판론' 황교안 앞서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 지지' 52.6%,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 지지' 37.1%
26일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종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30명을 대상.
이낙연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57.2%)이 황교안 미통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33.6%)을
크게 앞섰다. 격차는 23.6%p.
황 후보가 종로 출마를 결심한 직후인 지난 2월 7~8일 실시한 설문 조사한 결과(이낙연 54.7%, 황교안 34.0%)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격차가 더 커진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60.8%가 이낙연 후보를 선택했다.
황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1%였다.
총선을 20여 일 앞둔 판세는 일단 이낙연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인물론과 안정감을 내세운 이낙연 후보가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황교안 후보를 현재는 앞서고 있는 형국"
세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낙연 후보가 황교안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특히
30대(63.6%) 40대(71.0%)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황교안 후보를 택한 응답(47.2%)이
이낙연 후보를 택한 응답(43.9%) 보다 많음.
종로 구민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지지도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55.7%
부정 평가는 38.9%.
비례 정당 투표 더불어시민당 33.4%
미래한국당 30.8%
열린 민주당 13.2%, 정의당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