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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제가 벤치에 앉으면 제 옆에 앉는걸까요?

00 조회수 : 3,340
작성일 : 2020-03-26 15:40:46
동네 공원이 매우 크고, 산책하거나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고, 벤치가 많아요
당연히 빈 벤치들이 있을때도있고 없을때도 있지만
조금만 더 걸어가면 또 벤치들이 많아요

저도 걷다가 빈벤치 나오면 잠시 앉아있고 그러는데,
한명만 앉아있는 벤치도 많지만, 그래도 합석은 안하는 분위기에요.
저도 그러고요. 조금 더 걸으면 다른벤치들 있으니 굳이 ..

그런데 왜 제가 혼자 앉아있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제 옆에 앉는지 모르겠어요.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
특히 할머니들은 저 혼자 사색하는데 두세분 오셔서 제 옆에 앉아서 수다를 ... 두명 앉고 한명은 일어선채로.. 저보고 일어나라고 눈치주는 건지..

둘러보니 바로 옆 벤치도 어떤 아저씨 혼자 앉아계시고, 그 아저씨는 벤치 젤 가에 앉아계셔서 (저는 가운데 앉았음)
저쪽 벤치엔 합석할 공간도 더 넓은데..

그리고 벤치가 정말 많아서 여기저기 빈벤치도 분명 있어요. 눈에도 보여요.

젊은 여자라 그냥 편하신건지?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이러네요.
IP : 110.70.xxx.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6 3:41 PM (118.37.xxx.246)

    원글님 인상이 좋아 보여서 그래요~

  • 2. ...
    '20.3.26 3:42 PM (116.39.xxx.80)

    이상하네요. 저도 누가 앉아있으면 꼭 다른 곳 가서 앉는데....

  • 3. 00
    '20.3.26 3:42 PM (110.70.xxx.5)

    방금도 근처 벤치에 한명씩 앉은 (아저씨ㅡ 할아버지) 곳 3곳 있고 바로 옆 벤치는 아주머니와 강아지.

    걷던 부부가 갑자기 좀 앉아있다 가자~ 하더니 제 벤치로 오네요?
    자연스럽게 또 저와 합석을 하려고.. 당황스럽네요

  • 4. ..
    '20.3.26 3:43 PM (115.40.xxx.94)

    지하철이나 버스 탈때도 늘 그렇던데요ㅋㅋ
    저도 사람들이 제 옆에 좀 안왔으면 좋겠어요

  • 5. 그러게요
    '20.3.26 3:44 PM (121.146.xxx.35)

    왜 그러실까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좀 떨어져 앉으시지
    나이드신 분이니 좀 더 젊으신 월글님이 비켜드리고 빈벤치 앉으시는거 어떨가요?
    좀 신경쓰이는 일이긴 하나 그냥 원글님이 운동 좀 더 한다 생각하고 속상해 마시구요~~

  • 6. ㅇㅇ
    '20.3.26 3:46 PM (39.118.xxx.107)

    저도그런데..저는 카페가면 그래요..자리도 많은데 꼭 제 옆에 앉아요..; 제가 너무 무해하게 생겨서 그런가봐요 ㅠ

  • 7. ejrh
    '20.3.26 3:47 PM (121.136.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좌석 버스도
    한가한 낮에 자리 왕창 있는데 꼭 제 옆에 와서 앉아요 ㅜ
    그래서 전 제가 일어나 딴 데로 가요 우연에 지기 싫음 ㅋ

  • 8. ..
    '20.3.26 3:51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만만해서요.
    좋게 말하면 치대도 받아줄 거 같아서.
    저도 만만한 사람이거든요.
    드넓은 캠핑장에 가도 제 텐트 옆에 바짝 붙여 치는 것들 꼭 있고,
    지하철이나 버스 타면 빈 자리 많은데도 제 옆에 궁뎅이 붙이는 것들 천지입니다.
    개중 또라이는 기대기도 해요.
    젊을 때 화났지만 이젠 아무 생각없이 냉콤 도망갑니다.

  • 9. Mmm
    '20.3.26 3:54 PM (70.106.xxx.240)

    만만해서요. 자리뺏어도 될거 같아서요

  • 10. ...
    '20.3.26 3:56 PM (119.64.xxx.182)

    저도 아저씨나 할아버지 앉은 곳은 피하고요. 보통 다 차있으면 포기하지만 굳이 앉는다면 젊은 여성분 옆에...저 혼자면 강아지 좋아해서 아줌마 옆에도 괜찮지만요. 남편은 어린아이나 강아지들이 너무 들이대서 아마 패스할거고요.

  • 11. ...
    '20.3.26 4:03 PM (119.64.xxx.92)

    뭔가 앉기 좋은자리가 따로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자기 앉고 싶은데 앉으려고
    저는 공원벤치에 가방 올려놓고 근처에서 돌아다니는데
    꼭 그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빈자리도 많은데
    욕 나오지만 가방 들어서 다른 자리에 둠

  • 12. ...
    '20.3.26 4:05 PM (119.64.xxx.92)

    저도 공원이나 버스 타면 늘 같은 위치 의자에 앉음
    물론 사람 있는데도 앉는 건 아니지만

  • 13. 푸하하
    '20.3.26 4:23 PM (118.235.xxx.201)

    님아
    그냥 그자리가 앉기 좋은거에요 제발 착각좀 ㅠㅠㅠ
    남들에 다 저 쳐다봐요 보다 황당 ㅠㅠㅠ

  • 14. ...
    '20.3.26 4:50 PM (152.99.xxx.164)

    날씬하신거 아니예요?
    상대적으로 젊은 여자옆이 공간이 넓어보인다네요

  • 15. 좋은 위치
    '20.3.26 8:09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에 앉았겠죠.
    보통은 안 좋은 위치에 가서 앉는데.
    꼭 찾아와서 앉는 사람들은 뭐...

    담번엔 좀 안 좋은 위치에 있는 벤치에 시험삼아 앉아보삼.

  • 16. 노인들은
    '20.3.26 8:57 PM (117.111.xxx.121)

    소셜 디스턴스 개념자체가 없어요.
    젊은이들이 공간 침범당한듯한 불안감,짜증 느끼는거 자체를 몰라요.

  • 17. ㆍㆍㆍㆍ
    '20.3.26 8:59 PM (1.241.xxx.152)

    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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