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가 묻습니다. 앞으로 세상이 더 좋아질까요?
딱히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환경에서 평범하게 자랐어요.
대학입학, 취직, 연애, 결혼 모두 정해진 때에 평범하게 했죠.(쉬운 건 하나도 없었죠 ㅋㅋ)
반면 신랑은 최고의 환경에서 혜택을 받고 외국서 자란 케이스입니다.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둘이 만나
가정을 꾸려보니
공통된 생각이 있는데요.
도대체 아이를 어떻게 낳냐... ㅠㅠ 입니다.
(저는 본능적으로 아이가 참 예쁘고 갖고 싶어요)
사실 시댁에서 집 해주셨고
소득도 괜찮은 편이라 어려움은 없습니다.
물리적으로 육아가 가능한 여건이기도 하고요.
경제적인 부분을 떠나서
이 사회가 희망이 옅어진 게 느껴집니다 ㅠㅠ
붕어빵식 교육, 대입, 취업, 미세먼지, 부정부패, 성범죄, 집값, 빈부격차
제가 오바하는걸까요??
불안을 조장하는 언론에 휘둘리는 걸까요??
여기 계신 인생 선배님들.. 예전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는 지 궁금합니다.
1. 음
'20.3.26 12:12 PM (58.123.xxx.199)불편한 환경에서 자란것도 아니라면서
의식이 굉장히 부정적이군요.
저런 혐오스러운 사건은 그냥 한 단면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한 방향만 있을까요.
부부가 딩크로 살기로 합의한거 아닌 이상
아이 키우기 나쁜 환경 아니니 그런 생각은
접으심이..2. ..
'20.3.26 12:14 PM (183.98.xxx.95)비관적으로 생각하면 세상의 종말은 언젠가 오겠죠
그때가 내가 살아있을때가 아니길..
저도 잘모르겠더라구요
20대후반에 아이들 결혼하기도 하던데.
또 아이는 아직 없고
원인은 뭔지 모르겠어요
뭐든 극과 극으로 치닫는게...3. ...
'20.3.26 12:18 PM (59.8.xxx.133)불편한 환경에서 자란것도 아니라면서
의식이 굉장히 부정적이군요.2224. 흠...
'20.3.26 12:21 PM (211.241.xxx.31)불편한 환경에서 자란것도 아니라면서
의식이 굉장히 부정적이군요.3333
저도 그게 참 신기하네요...5. 음
'20.3.26 12:24 PM (211.192.xxx.225)원글님은 부정적이라기 보다
극단적이네요.6. 그럼에도
'20.3.26 12:27 PM (203.81.xxx.44)불구하고 잘 키우는 부모와 잘 자라는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7. 당연히
'20.3.26 12:38 PM (211.193.xxx.134)저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현명하면 거의 다 피해 갈 수 있습니다
님은 어떤지 생각해보세요
잘못된 흐름은 거슬러 갈 의식이 되는지8. 예전은
'20.3.26 12:39 PM (125.177.xxx.106)이보다 더 힘들었어요.
저도 아이들 낳았을 때
이 험한 세상에서 어찌 키울까 싶었는데
그새 다 자라 어른이 되었네요.9. ..
'20.3.26 12:40 PM (115.40.xxx.94) - 삭제된댓글외국에서 키우면 될거같네요
10. .....
'20.3.26 12:41 PM (119.69.xxx.56)자식이 자라면서 주는 행복을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1. 그리고
'20.3.26 12:42 PM (125.177.xxx.106)전쟁통에도 애들 낳아 키우신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요.
아이들은 힘든 세상의 희망이자 기쁨이죠.
아이들이 있기에 이만큼 살아온 것같아요.12. .....
'20.3.26 12:47 PM (221.157.xxx.127)미세먼지빼고는 인류역사상 없었던 적이 없어요 다~~~
13. ............
'20.3.26 12:48 PM (183.96.xxx.55)82 쿡아줌마들 글보면 자식을 놓고 역지사지가 안되는 사고의 소유자들입니다.
자식을 무슨 자기 소유물 정도로 알아요.
내 기쁨을위해 태어난 자식은
환경도 나빠지고
정신병자가 더 많아진 험악한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데도 말이죠.
이런 아줌마들보다는 님네 부부같은 사고의 분들이
훨씬 자식을 잘 키울 부모입니다.14. 원글
'20.3.26 12:50 PM (222.109.xxx.186)의견 감사합니다
또래들과 이야기 나눠보면 요즘 애 안갖는 딩크 많고
미래에 대해 확실히 부정적인 친구들이 많아요.
부모님 세대와 이야기 나눠보면 한결같은 반응이세요^^
제가 너무 언론 자극적인 키워드에 꽂혀서 극단적으로 갔네요
70년대 생이신 시누이께서
자기때 정말 대학졸업하고 취직 잘 됐고
돈 모아 집도 샀다고 하시더라고요
60년대 생이신 부모님은
적금 이율 10% 넘을 때 악착같이 모으셔서 큰 집에 입성하셨고요
전 그 시절에 너무 어려서
그 때의 분위기를 잘 몰라요.
다들 무언의 희망에 고무되어 있었을까요?
나라와 같이 성장했던 그 시절 사람들 마음이 궁금하네요.
저나 신랑이나 취업 시 넘 힘들었거든요.
저는 게다가 수능... 하.... 아직도 꿈에 나와서 절 괴롭혀요!
지금 와보니 죄다 의미없는 암기들
대학 가서 스펙 쌓겠다고 열심히 해서
과탑으로 졸업도 했던 착한(?) 딸이었어요
근데도 취업문 쉽진 않았어요 ㅠㅠ
대학도 지금 생각해보면 취업학원이랑 별 반 다를 게 없었네요
10대 20대 초반으로 별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결혼하고 부모님께서 도움 주셔서 정말 다행이지,
솔직히 아무것도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아찔하기도 해요..
지금 이 세대가 진짜 힘든 게 맞는 지
엄살을 부리고 있는 건 지도 궁금하네요
이러다 보니 생각이 확장되어서
아 맞아.. 내 몸 하나 간수하기 힘든 이런 사회에서
재테크 열심히 해서 노후준비해야지
어케 애기를 낳아 키우겠냐..
여기까지 온 거네요...15. 흠
'20.3.26 1:00 PM (121.135.xxx.102)전 38살이고 8살 아들도 하나 있지만 원글님 무슨 생각인지 알 것 같아요.. 지금보다 더 나아질 꺼라는 희망.. 아니 희망은 아니어도 지금이 절정이고 이제 내리막길만 남았다는 느낌만 없어도 좋을거 같은데... 저도 비슷한 생각 했었어요.. 저도 똑같이 공부도 잘했고 지금 돈도 잘벌고 비슷한 남편 만나서.. 절반은 부모님 도움 받았지만 서울에 집도 있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내 자식은 행복하고 즐겁게 살거라는 자신이 없어요... (공부 잘하기가 타고난 운좋은 유전자 포함해서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데 공부 잘해봤자 인생이 편하고 행복하지가 않다는거 살수록 느껴지니까요...)
그렇지만 자식을 낳게 되면 인생이 바뀌어요... 흔한 말로는 자식을 키워봐야 어른이 된다는 말일텐데.. 정말 인생의 바운더리가 확 넓어지고 모든것들이 엄청나게 변하죠.. 인생에서 한번쯤 해볼만한 가치가 있고 재미가 있는 일이에요... 물론 좋기만 한건 아니지만... ㅎㅎ;
자녀를 낳으면 사회에 대한 관심도 커져요..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니 환경도 중요하고 같이 살아갈 사람들도 중요하니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내자식이 소중하니 다른 어린이들도 얼마나 소중한 아이들로 느껴지는지..
그래서 저는 자식을 낳는걸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라는 생각으로 고민하는건 넘 좋은 생각이고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지만.. 먼저 낳아본 입장에서 보면 낳는 것도 좋다 라고 조언해요... 물론 원글님이 직업과 커리어에 욕심이 있으면 또 다른 문제이긴 한데 질문은 그게 아니라 자식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거니까요...16. ,,
'20.3.26 1:01 PM (70.187.xxx.9)세상일은 모르는 거에요. 투자해서 키운 아이들 현재 취업 힘든 것 처럼. 좋은 시대 타고나는 것도 운이다 싶어요.
17. 보통사람
'20.3.26 1:10 PM (218.53.xxx.181)그런 생각 드는 게 당연한 거 같아요
저 70년대 후반 생인데도 그 관문들이 너무 힘들었어서..
지나가는 20대들 보면 안됐다는 생각이 들거든요..18. 183.96.
'20.3.26 1:15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자식 자체가 주는 기쁨을 모르는 분이군요.
무슨 역지사지가 안되나요?
어느 부모인들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싶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미세먼지같은게 생길 줄 알았나요?
옛날에는 수세식 화장실도 없었는데 지금은 수세식 화장실이 생겼잖아요.
그것처럼 미세먼지가 생기지 않는 에너지원도 생길거구요.
미래가 꼭 불행하다고만 단정지을 수 없잖아요?
옛날에는 정신병자가 없었나요? 마을마다 미친 사람들이 돌아다니기도 했죠.
이런 힘든 세상에 아이들을 낳은게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죠. 어떤 부모든..
하지만 또 세상에 태어나 느끼는 행복과 기쁨도 있잖아요? 그게 더 크지 않나요?
그걸 내 자식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모든 부모들이 다 자식을 소유물처럼 생각하지 않아요.
저희 아이들은 결혼전인데도 벌써 독립했고 자기의 꿈을 찾아 본인이 원하는 길을 갑니다.
저에게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키워줘 감사하다는 말도 했어요.
저는 그런 아이들을 키웠던 그 자체만으로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했구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시네요.19. 183.96.
'20.3.26 1:22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무슨 역지사지가 안되나요?
태어난 자식은 불행하기만 하답니까?
본인이 불행하던가 자식들이 불행하다고 하나요?
불행 밖에 못느끼나요?
어느 부모인들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싶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미세먼지같은게 생길 줄 알았나요?
옛날에는 수세식 화장실도 없었는데 지금은 수세식 화장실이 생겼잖아요.
그것처럼 미세먼지가 생기지 않는 에너지원도 생길거구요.
미래가 꼭 불행하다고만 왜 단정짓나요?
옛날에는 정신병자가 없었나요? 마을마다 미친 사람들이 돌아다니기도 했죠.
이런 힘든 세상에 아이들을 낳은게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죠. 어떤 부모든..
하지만 또 세상에 태어나 느끼는 행복과 기쁨도 있잖아요? 그게 더 크지 않나요?
그걸 내 자식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모든 부모들이 다 자식을 소유물처럼 생각하지 않아요.
저희 아이들은 결혼전인데도 벌써 독립했고 자기의 꿈을 찾아 본인이 원하는 길을 갑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늘 낳아줘서 감사하다고 하고 저에게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키워줘 감사하다는 말도 했어요. 인생이 때로 힘들긴 했어도 불행하다고 생각지 않으니까요.
저는 그런 아이들을 키웠던 게 힘들때도 있었지만 그 자체만으로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했구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시네요.20. 183.96.
'20.3.26 1:24 PM (125.177.xxx.106)무슨 역지사지가 안되나요?
태어난 자식은 불행하기만 하답니까?
본인이 불행하던가 자식들이 불행하다고 하나요?
불행 밖에 못느끼나요?
어느 부모인들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싶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미세먼지같은게 생길 줄 알았나요?
옛날에는 수세식 화장실도 없었는데 지금은 수세식 화장실이 생겼잖아요.
그것처럼 미세먼지가 생기지 않는 에너지원도 생길거구요.
미래가 꼭 불행하다고만 왜 단정짓나요?
옛날에는 정신병자가 없었나요? 마을마다 미친 사람들이 돌아다니기도 했죠.
이런 힘든 세상에 아이들을 낳은게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죠. 어떤 부모든..
하지만 또 세상에 태어나 느끼는 행복과 기쁨도 있잖아요? 그게 더 크지 않나요?
그걸 내 자식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모든 부모들이 다 자식을 소유물처럼 생각하지 않아요.
저희 아이들은 결혼전인데도 벌써 독립했고 자기의 꿈을 찾아 본인이 원하는 길을 갑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늘 낳아줘서 감사하다고 하고 저에게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키워줘 감사하다는 말도 했어요. 인생이 때로 힘들긴 했어도 불행하다고 생각지 않으니까요.
저는 그런 아이들을 키웠던 게 힘들때도 있었지만 그 자체만으로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했구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단정지어 말하지 마세요.21. 미래가
'20.3.26 1:32 P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불안한게 아니라 자식낳으면 부모처럼 열심히 애 키울 자신이 없는거죠.
우리 애가 그래요. 엄마처럼 살 자신 없다고.
원글님 말대로 자라면서 나름 하느라고 힘들었을수도 있겠지만
개인의 삶의 행복이니 찾을새도 없이 군사정권 아래 눈치보며
경제개발구호에 맞춰 악착같이 살아남기 위해 살았던 우리세대에 비하면
좋게 말해 개인적이고 실은 이기적이예요. 부모가 니 삶에 집중하며 살라고 키웠으니까요.
인류학적 측면에서보면 결혼해서 인류를 이어가는게 중요한 과제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애를 낳아야한다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내가 한 고생을 아이도 해야하는걸 아니까요.
키울땐 이쁘지만 뒷바라지 끝도 없고 자식 키워놔야 뭐 좋은일 있나 싶거든요.
아이도 나름 성공해서 자랑스럽고 부모한테 잘하는데도 그렇습니다.
가보지않은 길에 대한 미련, 그냥 자기 좋은거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22. 미래가
'20.3.26 1:35 P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불안한게 아니라 자식낳으면 부모처럼 열심히 애 키울 자신이 없는거죠.
우리 애가 그래요. 엄마처럼 살 자신 없다고.
원글님 말대로 자라면서 나름 하느라고 힘들었을수도 있겠지만
개인의 삶의 행복이니 찾을새도 없이 군사정권 아래 눈치보며
경제개발구호에 맞춰 악착같이 살아남기 위해 살았던 우리세대에 비하면
좋게 말해 개인적이고 실은 이기적이예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너는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 니 삶에 집중하며 살라고 키웠으니까요.
인류학적 측면에서보면 결혼해서 인류를 이어가는게 중요한 과제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애를 낳아야한다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내가 한 고생을 아이도 해야하는걸 아니까요.
키울땐 이쁘지만 뒷바라지 끝도 없고 자식 키워놔야 뭐 좋은일 있나 싶거든요.
아이도 나름 성공해서 자랑스럽고 부모한테 잘하는데도 그렇습니다.
가보지않은 길에 대한 미련, 그냥 자기 좋은거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23. ...
'20.3.26 1:46 PM (117.111.xxx.123)사는게 다 고통이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는게 좋고 소소한 것에도 행복하고 죽기싫은 사람도 있죠.
태어나기 싫은 자식도 있겠지만 태어나고 싶은 자식도 있지 않을까요?
다 내 마음같을 거라 생각하고 세상을 보면 안되죠.
물론 본인 삶은 본인이 선택하는 거지만...24. 메리앤
'20.3.26 1:48 PM (175.206.xxx.87)부정적인 것 같지 않고 객관적 분석이 잘되는 분이라고 저는 봅니다. 애 낳아 기르기 안 좋은 환경이고 앞으로도 더 나빠질 세계가 맞습니다 그런데 애가 주는 행복은 못 누려보고 어차피 안 좋아질 세계에서 심심하게 살다 가셔도 되긴 되요
25. 네.오바같에요.
'20.3.26 3:42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인간이 뭐라고..
거대한 자연속에 티끌같은 존재인것을..
바람이부나 눈이오나 비가오나
묵묵히 살아내는 다른 생명체처럼
인간도 많이 겸손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26. 세상은
'20.3.26 3:55 PM (117.111.xxx.174)과거 현재 미래 모두 나름 어려웠고 그래도 조금씩 앞으로 전진해왔죠. 이렇게까지 오기에는 비관적인 사람들보다 낙관적인 사람들이 있었기에 올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뭔가를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 도전했던 사람들이예요.
27. ㅎㅎ
'20.3.26 5:39 PM (58.10.xxx.253) - 삭제된댓글우리 부모 새대들은 자신들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자식도 자기들 처럼 열심히 살면 될거 라는 희망이 있었던 것 같고요. 외부 상황이 아니라.
원글님 포함 현재 안정된 젊은 부부들은 부모의 도움으로 지금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의 자신감이 안 생기는 것 같아요. 내 자식도 열심히 공부해 봤자 지금의 우리보다 더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죠. 제가 그래요. 우리 부모가 나한테 해준 것 처럼 내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없을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28. 애엄마
'20.3.26 9:52 PM (175.195.xxx.162)전 지극히 공감합니다
저 진짜 맘편히 살던 사람인데
아이 하나 낳아보니 원글님 걱정 그대로 오네요
피해갈수 없는 미세먼지 방사능 때문에 내내 우울하다가...
코로나까지...앞으로 더한바이러스에 별의별일 다 생기겠죠
기후변화까지 우리아이들이 감당해야 할 몫인데
걱정병 생겨서 둘째는 생각도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