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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라인 수업을 통한 실력 검증

dkaksp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20-03-26 09:50:20

아이가 초등 6학년이에요.

작년부터 이 지역에서 그래도 괜찮다고 소문난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학원에 들어갈때도 깐깐한 레벨테스트 받아서 들어갔고,

학원비도 월수금 50만원 정도에 나름 관리도 잘 되고, 진급, 유급 관리도 깐깐하고요..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한달간 휴원을 하게되면서,

화상수업을 받게 되었고, 옆에서 수업하는 모습을 잠깐씩 보았는데....


음.. 제 예상보다는 좀 실망스러운 수업이었어요.

교재수준이나 집에서 외워 가는 단어량 등을 보면 엄청 밀도 높게 수업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널널하다고 할까,, 남다른 교수법이나 핵심을 설명해준다기 보다는,

그냥 집에서 엄마가 설명해주는 수준 같은 느낌...


물론, 화상수업이 임시수업이었던 데다가,

직강과 집중도에서 비교할 수 없고, 쌍방향 소통에도 불편함이 있고,

여러모로 부족해 보일 수 있기는 합니다만,

그 영어학원의 성과의 많은 부분은 엄청난 숙제량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테스트들의 성과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초등의 경우, 학원의 역할이 거기 가서 뭔가를 배워오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은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공부로 싸우지 않고, 숙제를 통해 학습량을 늘려주는 역할 정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 학원비에 저 정도 수업 질이면 보내야 하나? 아주 잠시 고민하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공부량을 제가 시키지는 못할테니

학원이 다시 개원을 하게 되면, 저는 아이를 다시 보내게 되겠지요.

다만, 유명학원이 대단한 걸 가르치는 곳이다 라는 환상은 조금 지우게 된 것 같습니다.







IP : 115.136.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6
    '20.3.26 9:54 AM (119.196.xxx.125)

    초등학원은 시스템 값이죠. 수학도 그런데요.

  • 2. . .
    '20.3.26 9:56 AM (118.218.xxx.22)

    엄마 스트레스 덜어주는 개념이죠. 이번 온라인 강의로 학원 실력 뽀록나네요.

  • 3. 최선
    '20.3.26 9:57 AM (59.13.xxx.250)

    인가요 저도 비슷한 느낌

  • 4. ...
    '20.3.26 10:01 AM (116.127.xxx.74)

    전 진작에 그걸 느껴서 안보내요. 교재와 숙제만 얼핏보면 대단한거 하는거 같은데, 학원 갔다온 후 아이에게 수업 내용이나 수업 분위기 물어보세요. 진짜 별 하는것 없어 실망스러워요.

  • 5. ..
    '20.3.26 10:03 AM (223.62.xxx.158)

    학원은 숙제의 힘이지요

  • 6. ......
    '20.3.26 10:36 AM (49.1.xxx.232) - 삭제된댓글

    학원은 숙제의 힘이지요 22222

    특히나 영어는 더욱 그래요
    수학은 수학머리에서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는 양으로 승부가 갈리더라구요

  • 7. 그러려니
    '20.3.26 11:17 AM (211.187.xxx.172)

    공부라기 보다는
    매니지먼트죠,

  • 8. ...
    '20.3.26 11:52 AM (1.252.xxx.101)

    이번에 학원강사들 실력 다 들어났죠.
    그나마 관리도 안되는 학원은 ...
    동네학원은 관리가 잘되는 학원을 찾아야해요.
    강의는 필요하면 유명인강사이트에서 찾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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