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라인 수업을 통한 실력 검증

dkaksp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20-03-26 09:50:20

아이가 초등 6학년이에요.

작년부터 이 지역에서 그래도 괜찮다고 소문난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학원에 들어갈때도 깐깐한 레벨테스트 받아서 들어갔고,

학원비도 월수금 50만원 정도에 나름 관리도 잘 되고, 진급, 유급 관리도 깐깐하고요..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한달간 휴원을 하게되면서,

화상수업을 받게 되었고, 옆에서 수업하는 모습을 잠깐씩 보았는데....


음.. 제 예상보다는 좀 실망스러운 수업이었어요.

교재수준이나 집에서 외워 가는 단어량 등을 보면 엄청 밀도 높게 수업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널널하다고 할까,, 남다른 교수법이나 핵심을 설명해준다기 보다는,

그냥 집에서 엄마가 설명해주는 수준 같은 느낌...


물론, 화상수업이 임시수업이었던 데다가,

직강과 집중도에서 비교할 수 없고, 쌍방향 소통에도 불편함이 있고,

여러모로 부족해 보일 수 있기는 합니다만,

그 영어학원의 성과의 많은 부분은 엄청난 숙제량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테스트들의 성과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초등의 경우, 학원의 역할이 거기 가서 뭔가를 배워오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은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공부로 싸우지 않고, 숙제를 통해 학습량을 늘려주는 역할 정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 학원비에 저 정도 수업 질이면 보내야 하나? 아주 잠시 고민하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공부량을 제가 시키지는 못할테니

학원이 다시 개원을 하게 되면, 저는 아이를 다시 보내게 되겠지요.

다만, 유명학원이 대단한 걸 가르치는 곳이다 라는 환상은 조금 지우게 된 것 같습니다.







IP : 115.136.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6
    '20.3.26 9:54 AM (119.196.xxx.125)

    초등학원은 시스템 값이죠. 수학도 그런데요.

  • 2. . .
    '20.3.26 9:56 AM (118.218.xxx.22)

    엄마 스트레스 덜어주는 개념이죠. 이번 온라인 강의로 학원 실력 뽀록나네요.

  • 3. 최선
    '20.3.26 9:57 AM (59.13.xxx.250)

    인가요 저도 비슷한 느낌

  • 4. ...
    '20.3.26 10:01 AM (116.127.xxx.74)

    전 진작에 그걸 느껴서 안보내요. 교재와 숙제만 얼핏보면 대단한거 하는거 같은데, 학원 갔다온 후 아이에게 수업 내용이나 수업 분위기 물어보세요. 진짜 별 하는것 없어 실망스러워요.

  • 5. ..
    '20.3.26 10:03 AM (223.62.xxx.158)

    학원은 숙제의 힘이지요

  • 6. ......
    '20.3.26 10:36 AM (49.1.xxx.232) - 삭제된댓글

    학원은 숙제의 힘이지요 22222

    특히나 영어는 더욱 그래요
    수학은 수학머리에서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는 양으로 승부가 갈리더라구요

  • 7. 그러려니
    '20.3.26 11:17 AM (211.187.xxx.172)

    공부라기 보다는
    매니지먼트죠,

  • 8. ...
    '20.3.26 11:52 AM (1.252.xxx.101)

    이번에 학원강사들 실력 다 들어났죠.
    그나마 관리도 안되는 학원은 ...
    동네학원은 관리가 잘되는 학원을 찾아야해요.
    강의는 필요하면 유명인강사이트에서 찾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5914 요새 학생들은 노트북 1대씩 있나요? 16 2020/03/26 3,241
1055913 패딩모자털 세탁 문의요..(집에서~) 3 ... 2020/03/26 1,986
1055912 외교당국 공조로 진단키트 수출… 주한 모로코대사가 직접 방문 4 .... 2020/03/26 1,816
1055911 루마니아인, 이제부터 스포츠에서 한국 응원하겠다 20 주모과로사 2020/03/26 5,692
1055910 시아버지 이런 행동 17 며느리 2020/03/26 7,404
1055909 저는 빨리 개학했으면 좋겠어요...... 6 힘들다 2020/03/26 3,788
1055908 이재정 53.3% vs 심재철 31.8% ;; 김남국 40.7 .. 13 굿 2020/03/26 2,583
1055907 강남병 김한규는 누구예요??? 11 ..... 2020/03/26 2,340
1055906 권영진 실신쇼를 보니 최순실이 떠올라요 5 왜때문에 2020/03/26 1,516
1055905 4월 5일부터 미사 재개 하네요 12 재개 2020/03/26 2,823
1055904 비례 6프로 얻으면 대략 몇석인가요? 2 ㆍㆍ 2020/03/26 984
1055903 인테리어 거실장 색상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 2020/03/26 1,103
1055902 넷플릭스 질문요 2 ..... 2020/03/26 1,316
1055901 이수진 50% 넘었네요(이재정도~) 21 대단 2020/03/26 3,977
1055900 냉장고 문짝 떼면 기능에 이상 없나요? 6 이사 2020/03/26 1,705
1055899 김밥포장하는데. 8 ... 2020/03/26 2,834
1055898 맛있는 간장좀 추천해 주셔요 17 눈팅코팅 2020/03/26 3,146
1055897 거제시청 8급 공무원 다른 성범죄도 저질렀고 이름도 3 어휴 2020/03/26 3,593
1055896 이번 제주도 간 유학생이나 저번 백병원 대구 할머니는 신상 좀 .. 6 나쁜놈들 2020/03/26 2,119
1055895 주식... 2 주식 2020/03/26 2,671
1055894 이젠 입국 금지 시켜야 하지않나요 15 ... 2020/03/26 1,955
1055893 이런 시국에 시간이 없어서 숙제를 못한다는데 이쯤되면 병이죠 3 중학생 2020/03/26 1,122
1055892 CNN/ 한국에서 가장 연세 많은 할머니 완치/펌 4 와우 2020/03/26 2,440
1055891 TV를 활용한 온라인 개학 제안 24 반짝 2020/03/26 3,012
1055890 코로나 정국에 의사 간호사 모든 의료인 요양원 종사자분들 존경 4 ㆍㆍ 2020/03/26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