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범죄자에게 마이크를 주는 것일까? 그가 하는 어떤 이야기가 궁금한가?
나는 그가 궁금하지 않고 그가 받을 처벌만 궁금하다. 그의 범죄가 속속들이 밝혀질 것인지가 궁금하다.
그가 솔직하게 범죄를 자백하고 있는지, 범죄로 벌어들인 돈을 어디에 두었는지,
공범들은 누구인지 말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왜 그가 제멋대로 말하도록 두는 것인가? 그에게 왜 그런 큰 권력을 주나?
생방송으로 전국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 기회를 왜 주는 것인가?
자기가 상황을 통제하고 상대를 흔들 수 있는 힘이 있음에 쾌감을 느끼는 인간이다.
왜 그런 쾌감을 다시 느낄 기회를 주나?
결국 그는 다시 한번 세상을 흔드는데 성공했고 피해자들은 허탈감에 상처를 입었다.
이제 그에게 마이크를 준 한심한 작자들은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그의 떡밥을 물고 있다.
취재같지 않은 취재를 하며 기사들을 써대고 있다.
범죄자의 노리개 역할이나 하고 있다. 자신이 뭘 하는지 알고는 있는 건가?
제 정신이면 메인뉴스에 그의 한심한 생목소리를 내보내지 말자. 그럴 가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