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스무 살 때도 서른 살 때도 마흔 살 때도 다들 그 나름의 예쁨이 있던데 저는 항상 뚱뚱했고 못난 얼굴이였어요.
이제 오십을 바라보며 예뻐지고 싶어서 살을 먼저 빼보려 하는데 갱년기도 오고 하니 정말 힘드네요.
정말 물만 마셔도 다음날 살이 불어있으니 원래 못생기고 뚱보인내가 뭘 이 나이에..
하며 포기할까하고 생각도 들고..
못난 외모에 나이까지 드니 참 거울보기 싫어서 다시 으쌰 하려니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먹고 싶은 거 먹고 편하게 살자 .. 라고 자기주문을 외우고
매일 반복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마흔에서 오십이라는 나이로 가는 동안 이제 미 라는 단어는 (인성의 미 말고 외모적 미) 좀 잊고 살아도 괜찮겠죠? 이것 역시 핑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