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녕하세요. 저보다 능력있는 후임 때문에 힘들어요

조회수 : 5,911
작성일 : 2020-03-25 01:47:41


맞아요 제가 못난거죠

사실 해고 당한 상태이고

후임은 이미 채용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회사를 관두기까지 인수인계의 시간 한달이 있는데

사실 인수인계 할것도 없는 일이고 자기만 잘하면 되는건데

후임이 알아서 일을 척척 잘하네요

회사에서는 엄청난 이득이고 저도 신경쓸게 없지만

문제는 한달동안 딱히 할일없이 다니려니 눈치가 엄청 보입니다.

사실 가장 두려운건 대표가 내일이라도 갑자기 나오지말라고 할까봐 불안합니다.

그것만 아니면 한달간 그냥 내할거만 하면된다는 생각으로 다닐수도 있는데

불안감때문에 그리고 또 비교 당하는것 떄문에 하루하루가 괴롭네요


차라리 일이 힘들면 열심히 하면되는데 심리적으로 상황적으로 참 힘듭니다


그렇다고 내가 먼저 내일 관두겟습니다 하기엔 이직할곳도 아직 못구해서 리스크가 너무 크고요


이 시기를 어떻게 해야 슬기롭게 견딜수 잇을까요...

후임이 일을 너무 잘하니 제가 너무 무쓸모인 존재가 되버렸습니다.


 

IP : 114.203.xxx.1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0.3.25 1:55 AM (116.127.xxx.70)

    회사를 홀가분하게 떠날수있는것만큼 행운이 없죠
    남아있는 연차도 쓰고 후임에게 맡길거 맡겨보며 새로운 일자리 찾구요
    퇴사하라하면 미련없이 나오시고 후배 관찰하세요 일잘하는 포인트가 뭔지요

  • 2. 그 사람이
    '20.3.25 1:56 AM (223.62.xxx.95)

    일머리가 있나 보네요. 먼저 말하지는 마세요. 이미 해고 통보 받았으면 한달 정도는 님에게도 전직할 시간을 회사에서 주는게 맞아요. 후임이 일 잘하니 남는 시간은 님이 전직 자리 알아 보는데 쓰시는게 회사를 위해서도 님을 위해서도 좋죠. 여기가 끝이 아니고 여기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한다로 마음 다잡으세요.

  • 3. 행복한새댁
    '20.3.25 1:58 AM (125.135.xxx.177)

    다.. 지나가더라구요.

    제가 그런 후임 이었는데ㅎ 지금은 관뒀어요.

    그리고 제 선임은 자리에 앉아서 졸기도 하고 했는데.. 그런 모습 보이지 마시구요 꿋꿋하게 다니세요. 그 분 얼굴 기억 나는데 길에서 한번 본적도 없고.. 이런저런 회사 얘기 많이 알려줘서 회사생활 수월했어요.

    한달.. 참 짧아요.. 이직 준비하면서 마음 다스리세요!

  • 4.
    '20.3.25 2:02 AM (114.203.xxx.173)

    정말 한달간 전직할 시간에 충실하고 싶은데

    글에더 썼지만 자꾸 불안한게 회사에서 다음주부터 나오지말라고 할거 같아서요

    제가 잘리는 이유가 회사가 돈이없다고 했지만

    그냥 절 싫어하는거 같아요

    물론 이것도 제 생각일뿐이지만... 참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내일부터는 후임 잘 관찰하고 저도 보고 배워야겠습니다

    입사 초기라 그런지 정말 8시간 내내 딴짓안하고 집중력있게 일을 하더라고요

    그에 비해 저는 집중이 잘안되고 자꾸 후배앞에서 여유있는척 거드름을 핍니다

    이제 고쳐야 겠어요

  • 5. 이것도
    '20.3.25 2:09 AM (218.153.xxx.49)

    다 지나가니 좋게 생각해
    일 잘하는 후임에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아무때 그만두라 하더라도
    사심없이 받아 들이세요
    실업급여 받으며 전직하면 돼요

  • 6.
    '20.3.25 2:13 AM (223.62.xxx.101)

    적성이 뭔지 이 일을 하면서 왜 집중을 못했는지 원인을 알아야 직장도 수월히 찾고 가서도 잘 적응할수 있으니 자기 자신에 대해 강점 약점 장점 단점 면밀히 검토해 보세요. 사람마다 쓰임새가 다른거니 기죽지 마세요.

  • 7. 원글님
    '20.3.25 2:54 AM (82.132.xxx.121)

    너무 기죽지 마세요. 분명히 원장님이 후임보다 잘 하는 것이 있을 거에요. 긍정 적으로 생각하시고 , 길이 열릴 것이라 믿고 화이팅 하세요

  • 8. 오타
    '20.3.25 2:55 AM (82.132.xxx.121)

    원장님-> 원글님

  • 9. 아ㅜㅜ
    '20.3.25 3:58 AM (62.46.xxx.197)

    님 일 못해서 짤리는건가요?
    돈이 없는데 후임을 뽑는다니 말이 안되잖아요 ㅠㅠ.
    그냥 뒷마무리 잘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세요.

  • 10. 추가
    '20.3.25 6:27 AM (90.197.xxx.142)

    덧 붙이자면, 그 어떤 것도 누구에게나 있어 날 수 있습니다.
    인생 오래 살고 볼일 이에요.
    지금 내가 힘들어도 앞날은 아무도 모릅니다.

  • 11. A,laal
    '20.3.25 6:44 AM (118.46.xxx.153)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능력있는 후임 얼른 일 배워서 떠날거에요

  • 12. Jj
    '20.3.25 7:22 AM (221.140.xxx.117)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지옥같은 출근길이겠네요.
    한달동안 마음이 차분해지시고 더 좋은 직장도 구해지길요

  • 13. 후임이
    '20.3.25 8:07 AM (58.127.xxx.238)

    빠릿하고 영리한가본데 이미 원글이 어떤사람 어떤상태인지 눈치 깠어요, 거드름 피우면 우스워보이는거고 자기할일 하세요

  • 14. 글쎄요
    '20.3.25 10:07 AM (59.6.xxx.151)

    그 후배 앞에서 거드름 피워 뭐하시게요???
    시간 여유 있으시면 오히려 다행이죠
    구직하고 계시니까요.
    내일까지 나오라하든 다음달까지 나오라하든
    내고할 뭐가 없다면 고민하실 필요도 없죠
    다음 스텝 준비가 중요한 겁니다

  • 15. 당당하게
    '20.3.25 11:05 AM (203.235.xxx.42) - 삭제된댓글

    담주부터 나오지말라고 해도 너무 쫄지마세요.
    담주부터 나오지 말라고 안해도 어차피 한달뒤면 안 볼 사람들이에요.
    지금와서 후임 자세 배울필요 없고요 그런 건 다음 직장에 가서 적용하시면 되고
    지금 직장에서는 그냥 마음 홀가분하게 있으세요.
    후임이 일을 잘하건 말건 그건 이제 나랑 상관없고요.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것인가? 바로 직장을 잡을것인가? 좀 리프레쉬를 하고 일을 할것인가?
    본인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하셔야 해요.
    심지어 자리에서 이력서를 써도 됩니다. 물론 너무 대놓고 쓰면 좀 그렇지만요.
    그 정도는 해고당한 사람이고 곧 나갈 사람이니 건들지 않습니다.
    본인 삶에 집중하세요. 이 회사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것에 대한 고민을 해봐도 좋구요.
    잘 정리 해놓고 다음 직장에서 안그러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4097 죽음이 안두려우신 분들 있으신가요 38 ..... 2020/08/11 7,365
1104096 대전 원전연료 공장서 가스 누출..노동자 2명 부상 1 뉴스 2020/08/11 1,101
1104095 '하나하나 따박따박' 조국 일가 대응 한장 요약.jpg 6 쟤들은언제 2020/08/11 2,301
1104094 '윤석열 부인 내사보고서 유출 경찰관 기소의견 송치' 3 .... 2020/08/11 1,545
1104093 아파트 판상형 타워형 어떤거 더 선호하세요? 29 .. 2020/08/11 5,585
1104092 신박한정리 신애라 원피스요 41 롱원피스 2020/08/10 21,511
1104091 또 비오네요 2 징하다 2020/08/10 1,340
1104090 빨래 냄새 락스 몇뚜껑 넣어야 하나요? 17 .. 2020/08/10 4,583
1104089 설렁탕집 깍뚜기 비법 23 wn줴 2020/08/10 5,677
1104088 '친일파 재산 환수 꼼수에 당했다' 2 .... 2020/08/10 1,246
1104087 중3, 스마트폰 사주고 한 달만에 후회합니다 11 왜그랬어 2020/08/10 4,210
1104086 너는 내 운명 안봤었는데 2 ㅜㅜ 2020/08/10 1,736
1104085 큰아이 친구들이 동생에게 욕할때.대처법 10 화남 2020/08/10 1,957
1104084 서울 천둥 번개까지 쳐요 우르르쾅쾅 17 세찬비 2020/08/10 4,173
1104083 신.구 아파트 평수 비교 1 아파트 2020/08/10 1,737
1104082 한걸레 어쩌냐...jpg 7 고사를지냈는.. 2020/08/10 3,676
1104081 pc로 볼때 엇그제부터 네이버 댓글이 안 보여요.. 뭔일이죠? 2020/08/10 592
1104080 진중권은 앞 뒤가 안 맞아 ㅎㅎ 13 .... 2020/08/10 2,320
1104079 타인에게 이유없이 미움받을때 9 시간에게 2020/08/10 4,074
1104078 아이는 잘못없는데 화가 나는 상황 6 ㅁㅇ 2020/08/10 1,846
1104077 술 자주 마시던 남편이 안마시고 집에 일찍 오긴 하는데요 2 ... 2020/08/10 2,018
1104076 갈바닉 기기에 젤은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요? 7 ..... 2020/08/10 2,529
1104075 고1 국어 경시대회 1 고1 국어 .. 2020/08/10 1,289
1104074 시어머니 아들자랑 원래 다들 이정도는 하시나요 19 ㄱㄱ 2020/08/10 6,117
1104073 애기가 하늘나라 간지 두달만에 하느님덕에 어쩌고 하는거 61 ㅜㅜ 2020/08/10 2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