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표일까요? 허무한 꿈일까요?

목표를정하자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20-03-24 23:01:08

올해 47 되는 호랑이입니다.
나름 빡시게 신경쓰고 다녀 액면가는 좀 적어보인다고 예의성발언에 기분좋아지는...


제가요.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20대 팽팽 돌아가는 머리가진 청춘들도 3,4년 훌쩍 넘기는 시험인데.
뭐, 2년에 끝내는 아이들도 있긴 하네요. 대략 3년 잡습니다.


1년차 - 합격, 혹은 불합격,
2년차 - 동시 1,2차 합격
3년차 - 동시 1,2차 합격


솔직히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넘치진 않지만 넉넉히 주는 신랑 있습니다.
사연많은 사춘기를 넘기 고딩과 무던한 성격의 중딩이가 있지요.
올해까진 계약 연장으로 꽤 조건좋은 월급과 근무조건으로 직장 다닐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시험 준비를 위해 슬슬 시동걸고 있습니다.


솔직히, 될까? 안될까? 이런 생각 없습니다.
그냥 공부가 하고 싶습니다.
학생때 놀기 좋아해, 여러번 시도하다 말았던,
집의 지원도 부족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그만두었던 시험입니다.


칼퇴근 후 학원다녀오는 아이들 올때까지 2,3시간, 온 이후 2,3시간
대략 하루에 4,5시간 공부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공부를 한다면 포기해야 할 것들은 가족의 희생입니다.
남편은 살뜰한 마누라의 챙김서비스. 그리고,  함께 맥주한캔의 야식타임,
아이들은 엄마의 정성스런 음식과 쾌적한 집
나는 좋아하는 여행, 나들이, 드라마, 음악, 책.. 꿍쳐둔 비상금(수험비용)


목표는 시험합격하고, 입시끝낸 큰아이와 세계일주 인데....


ㅎㅎㅎㅎ 쓰다보니 행복해지네요.
혹시 이런 계획 세우시는 분 계신가요?

IP : 58.237.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4 11:09 PM (1.233.xxx.68)

    나와 남은 다릅니다.
    남들이 몇년 걸렸다. 그걸로 계산하는 사람 많은데 ... 저도 그랬구요.
    나이 때문인지 ... 안 외워집니다.
    기간과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죽도록 안 외워집니다. ㅠㅠ
    회사 다니면서 업무 관련 교육은 지속적으로 받고 그랬는데 시험합격을 위한 외우는것은 또다른 세계더라구요.

  • 2. ....
    '20.3.24 11:25 PM (175.223.xxx.149)

    학창 시절 스스로 수험 공부 머리가 어떤지는 충분히 가늠 되셨을텐데 여기에 물어보시면...ㅎㅎ

  • 3. 저도
    '20.3.25 12:36 AM (116.127.xxx.70)

    전혀 다른분야의 자격증공부를 하고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용어자체가 다르네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전문용어들을 공부하는거죠
    1번볼때와 2번볼때 3번볼때가 다를것 같아요 지금 1번봤고 2번보니까 이제 용어의 뜻도 들어오네요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다보니 번역용어가 참 어렵네요

    나이들어서 공부는 죽도로 외우는거보다는 많이 보는쪽으로 방향잡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젊을때는 새로운용어가 머리에 그대로 인풋됬지만 나이드니 의미를 모르면 인풋자체가 안되네요
    친숙해질때까지 무한반복이 답인것 같아요 그대신 이해만되면 외우는폭은 더 넓네요
    젊을때는 이해없이도 무조건 줄줄 외워졌다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9047 이케아 온라인 쇼핑 해 보신 분 2 ㅇㅇ 2020/04/04 1,654
1059046 "벌금 300만원" 압박에도.. 사랑제일교회,.. 16 뉴스 2020/04/04 2,166
1059045 강수지 서정희는 왜 미혼 느낌이 나는거죠? 56 아하라 2020/04/04 9,094
1059044 부부의 세계는 배경음악이 되게 웅장하네요 ㅋㅋㅋ 6 그냥이 2020/04/04 2,367
1059043 보험이 없어서 단독실손을 하나 들려하는데 병원 간 이력이 없어야.. 4 보험 2020/04/04 1,672
1059042 오일묻은 수건때문에 건조기에 불이 났다네요 2 세상에 2020/04/04 2,990
1059041 미언론, 대한민국정부의 유능한 리더십이 위기를 극복했다 21 ㅇㅇㅇ 2020/04/04 2,450
1059040 나이든 아줌마가 신으면 멋있는 신발은 뭐가 있을까요? 13 sh 2020/04/04 4,678
1059039 금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10 .. 2020/04/04 1,862
1059038 주말 특별메뉴 있나요 7 ㅇㅇ 2020/04/04 1,774
1059037 미국에 택배보낼 때 식품류 보내도 되나요? 5 처음 2020/04/04 1,346
1059036 강남 갑 주민분들 계신가요? 총선 후보 어떻게 생각하세요? 19 주민 2020/04/04 1,521
1059035 이게 현실입니다. 23 들국화 2020/04/04 5,160
1059034 저 펭구니백 당첨되었습니다 ㅠㅠㅠ 35 음.. 2020/04/04 3,066
1059033 우리 돌 던져요 1 패딩요정 2020/04/04 848
1059032 대한통운 택배 4 대한통운 2020/04/04 983
1059031 구청 공무원들 코로나로 토요일도 출근하나요? 7 질문 2020/04/04 2,063
1059030 도쿄 '제2의 뉴욕' 된다..확진자 하루 최다 5 뉴스 2020/04/04 2,836
1059029 4월4일 코로나19 확진자 94명(대구27/검역15) 5 ㅇㅇㅇ 2020/04/04 1,407
1059028 모로코: 됐다니까 넣어둬 넣어둬. 한국: 어허, 받어 임마 13 ㄱㄴ 2020/04/04 5,807
1059027 열린 민주당 부산 영도 거리 유세 1 열린 2020/04/04 1,016
1059026 슬기로운 의사생활 질문이에요 6 궁금이 2020/04/04 2,080
1059025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죠. Jpg 8 2020/04/04 2,274
1059024 고양이 이름이 야옹이 인 경우 있나요 32 ... 2020/04/04 2,989
1059023 열린민주당을 창당한 이유가 뭔가요? 14 공부하자 2020/04/04 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