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표일까요? 허무한 꿈일까요?

목표를정하자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20-03-24 23:01:08

올해 47 되는 호랑이입니다.
나름 빡시게 신경쓰고 다녀 액면가는 좀 적어보인다고 예의성발언에 기분좋아지는...


제가요.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20대 팽팽 돌아가는 머리가진 청춘들도 3,4년 훌쩍 넘기는 시험인데.
뭐, 2년에 끝내는 아이들도 있긴 하네요. 대략 3년 잡습니다.


1년차 - 합격, 혹은 불합격,
2년차 - 동시 1,2차 합격
3년차 - 동시 1,2차 합격


솔직히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넘치진 않지만 넉넉히 주는 신랑 있습니다.
사연많은 사춘기를 넘기 고딩과 무던한 성격의 중딩이가 있지요.
올해까진 계약 연장으로 꽤 조건좋은 월급과 근무조건으로 직장 다닐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시험 준비를 위해 슬슬 시동걸고 있습니다.


솔직히, 될까? 안될까? 이런 생각 없습니다.
그냥 공부가 하고 싶습니다.
학생때 놀기 좋아해, 여러번 시도하다 말았던,
집의 지원도 부족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그만두었던 시험입니다.


칼퇴근 후 학원다녀오는 아이들 올때까지 2,3시간, 온 이후 2,3시간
대략 하루에 4,5시간 공부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공부를 한다면 포기해야 할 것들은 가족의 희생입니다.
남편은 살뜰한 마누라의 챙김서비스. 그리고,  함께 맥주한캔의 야식타임,
아이들은 엄마의 정성스런 음식과 쾌적한 집
나는 좋아하는 여행, 나들이, 드라마, 음악, 책.. 꿍쳐둔 비상금(수험비용)


목표는 시험합격하고, 입시끝낸 큰아이와 세계일주 인데....


ㅎㅎㅎㅎ 쓰다보니 행복해지네요.
혹시 이런 계획 세우시는 분 계신가요?

IP : 58.237.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4 11:09 PM (1.233.xxx.68)

    나와 남은 다릅니다.
    남들이 몇년 걸렸다. 그걸로 계산하는 사람 많은데 ... 저도 그랬구요.
    나이 때문인지 ... 안 외워집니다.
    기간과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죽도록 안 외워집니다. ㅠㅠ
    회사 다니면서 업무 관련 교육은 지속적으로 받고 그랬는데 시험합격을 위한 외우는것은 또다른 세계더라구요.

  • 2. ....
    '20.3.24 11:25 PM (175.223.xxx.149)

    학창 시절 스스로 수험 공부 머리가 어떤지는 충분히 가늠 되셨을텐데 여기에 물어보시면...ㅎㅎ

  • 3. 저도
    '20.3.25 12:36 AM (116.127.xxx.70)

    전혀 다른분야의 자격증공부를 하고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용어자체가 다르네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전문용어들을 공부하는거죠
    1번볼때와 2번볼때 3번볼때가 다를것 같아요 지금 1번봤고 2번보니까 이제 용어의 뜻도 들어오네요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다보니 번역용어가 참 어렵네요

    나이들어서 공부는 죽도로 외우는거보다는 많이 보는쪽으로 방향잡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젊을때는 새로운용어가 머리에 그대로 인풋됬지만 나이드니 의미를 모르면 인풋자체가 안되네요
    친숙해질때까지 무한반복이 답인것 같아요 그대신 이해만되면 외우는폭은 더 넓네요
    젊을때는 이해없이도 무조건 줄줄 외워졌다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5367 악마의 삶 멈췃줘서 감사하다니 15 ... 2020/03/25 2,953
1055366 입국자 동선보고 황당 16 어이없음 2020/03/25 3,034
1055365 승무원들 신는 검은 기본 구두.. 어디제품인가요? 8 음음 2020/03/25 5,081
1055364 킹덤 시리즈 봤어요. 23 그유멍한 2020/03/25 3,930
1055363 둘째가 쌍둥이래요..... 23 멘붕 2020/03/25 9,141
1055362 첫째아이 있는데 입주산후도우미 괜찮을까요? 6 ... 2020/03/25 1,250
1055361 거제시청 8급 공무원이 '박사방' 운영 가담..지난 1월 구속기.. 18 .. 2020/03/25 4,644
1055360 엠비씨는 이재명 왤케 좋아하나요? 12 ㅠㅠ 2020/03/25 997
1055359 뱅크샐러드 어플 가계부대용으로 넘 좋네요 2 궁금하다 2020/03/25 1,333
1055358 우왕파프리카 못난이 10 방66 2020/03/25 1,915
1055357 등교-온라인 개학 검토중이래요 26 ... 2020/03/25 5,333
1055356 목아프고 근육통이 있어요 8 ... 2020/03/25 2,295
1055355 사이버강의 폰으로는 못보나요? 4 ㅠㅠ 2020/03/25 943
1055354 윤석열 장모 사건..김건희 씨도 깊숙이 개입 10 스트레이트 2020/03/25 1,844
1055353 손석희 측 "조주빈, 흥신소 사장이라며 접근해 위협&q.. 34 .... 2020/03/25 8,271
1055352 강남, 서초부근에 20일 가량 묶을 곳 추천 좀 부탁드려요 11 보일러 2020/03/25 1,633
1055351 지지율 떨어지는 정의당…`조국사태` 재차 사과 47 완전갔네 2020/03/25 4,274
1055350 자가격리 위반시 가장 효율적인 징벌로 뭐가 있을까요? 16 조치 2020/03/25 1,299
1055349 씨젠 기사같은 거 그만 올리세요! 7 주식조심 2020/03/25 2,572
1055348 로봇 청소기, 물걸레 청소기 쓰시는 분들 질문드려요 9 티니 2020/03/25 1,373
1055347 40대후반 원래이때 머리잘빠지나요? 6 마른여자 2020/03/25 2,020
1055346 "문재인 폐렴"..김부겸 대구 캠프에 계란 투.. 27 말문이막힘 2020/03/25 3,008
1055345 27일부터 美입국자 2주 자가격리..위반시 1000만원이하 벌금.. 31 ㅇㅇ 2020/03/25 3,317
1055344 오늘 우리집 중딩의 미션 9 ㅠㅠ 2020/03/25 2,205
1055343 이번주 마스크 8 ㅇㅇ 2020/03/25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