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간암환자에게 음식을 해서 가져가려고 하는데요
음식을해서 가져가려하는데
어떤음식을 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간은 어떻게 해야하고 피해야할것들등좀 부탁드려요
1. ..
'20.3.24 9:59 PM (119.69.xxx.115)환자한테 직접 물어봐서 먹고싶은 걸 해가세요. 식욕이 없어서 거의 못먹어요. 먹고싶어도 먹는게 고역이라고 ㅜㅜ
2. ㅁㅁ
'20.3.24 10:03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님
제가 그말 하려다가 ㅠㅠ
남도 아니고 언니면 본인이 뭐좀 드시겠나
드시고싶은게 있긴한가 물어보는게 가장3. ..
'20.3.24 10:05 PM (121.168.xxx.69)속상하지만 뭐든 드셔만 주시면 아무거나 드림 어떠실까해요
약물이나 한약 건강식품말고요 ...
언니분이 동생분이 싸가신거 맛있게 드시길요 ...4. 말기간암이면
'20.3.24 10:42 PM (223.39.xxx.108)간이 해독을 못해요
기름지지만 않으면 뭐든 좋아하던 음식은 어떠신가요?5. 저도
'20.3.24 10:44 PM (119.70.xxx.4)지금 말기 간암환자 케어하고 있어요. 저희 친정 아버지요. 반갑네요ㅠㅠ
저도 아버지가 한끼라도 잘 드셨으면 해서 여기저기 물어 봤는데요.
일단 새콤 달콤한 맛은 좀 드실 수 있대요. 해파리 냉채같은 맛이요. 중국음식 먹을 때는 양장피 잡채같은 맛.
점심은 언제나 냉면 원하셔서 양지머리 육수 내고 편육도 많이 얹어 드리고 좀 추운 날에는 쌀국수 해드리고있어요.
전복 잘 드셔서 떨어지지 않게 하루에 한 개씩 쪄드리고요. 장어도 종종 사다 드리고요. 과일은 아직 골고루 잘 드시네요. 간식으로.
저라면 전복죽 좀 진하게 만들고 과일 한라봉 딸기 그런 거 사다드리면 어떨지.
저는 한 끼를 잘 드시면 하루를 더 버티신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챙겨드리는데 그래도 기력이 떨어지시는 게 느껴져서 속상하네요.6. ㅇㅇ
'20.3.24 10:44 PM (61.106.xxx.186) - 삭제된댓글네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7. 암은
'20.3.24 10:48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아니지만 오랜 병상생활 했었어요. 윗님 말대로 새콤달콤한게 그리.땡기더군요
8. ㅇㅇ
'20.3.24 10:51 PM (61.106.xxx.186)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평소 좋아하던음식하고 전복죽 과일 해파리냉채
이렇게 해가야겠네요
뭘 잘 못먹고 음식조차 해독을 못해서
고민이었는데 알려주셔서 큰도움 되었어요9. ㅇㅇ
'20.3.24 10:55 PM (61.106.xxx.186)참 그리고 아버님 얼른 쾌차하시길 기도드릴게요 ㅠㅠ
10. 아버지
'20.3.24 11:22 PM (211.218.xxx.24)저의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셨는데 간경화가 나중에는 간암으로 갔어요.
돌아가시기전에 샐러리 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30년전 그 겨울에 샐러리 파는곳이 어딨겠어요.
미제시장 갔더니 샐러리 팔더라구요. 그거 사다가 쥬스 해서 드시게 했어요.
신선한게 드시고 싶으셨고 젊어서 미국에 공부하러 가셨을때 드셨던 추억의 음식이라
드시고 싶으셨던가봐요.
그리고 의사샘이 쇠고기 살고기로 해드리라고 해서 쇠고기 많이 해드렸어요.
언니분이 그렇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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