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간암환자에게 음식을 해서 가져가려고 하는데요

ㅇㅇ 조회수 : 2,248
작성일 : 2020-03-24 21:57:43
언니가 ㅠㅠ말기간암이라 집에서 요양중이예요ㅠㅠ
음식을해서 가져가려하는데
어떤음식을 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간은 어떻게 해야하고 피해야할것들등좀 부탁드려요
IP : 61.106.xxx.1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4 9:59 PM (119.69.xxx.115)

    환자한테 직접 물어봐서 먹고싶은 걸 해가세요. 식욕이 없어서 거의 못먹어요. 먹고싶어도 먹는게 고역이라고 ㅜㅜ

  • 2. ㅁㅁ
    '20.3.24 10:03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님
    제가 그말 하려다가 ㅠㅠ

    남도 아니고 언니면 본인이 뭐좀 드시겠나
    드시고싶은게 있긴한가 물어보는게 가장

  • 3. ..
    '20.3.24 10:05 PM (121.168.xxx.69)

    속상하지만 뭐든 드셔만 주시면 아무거나 드림 어떠실까해요
    약물이나 한약 건강식품말고요 ...
    언니분이 동생분이 싸가신거 맛있게 드시길요 ...

  • 4. 말기간암이면
    '20.3.24 10:42 PM (223.39.xxx.108)

    간이 해독을 못해요
    기름지지만 않으면 뭐든 좋아하던 음식은 어떠신가요?

  • 5. 저도
    '20.3.24 10:44 PM (119.70.xxx.4)

    지금 말기 간암환자 케어하고 있어요. 저희 친정 아버지요. 반갑네요ㅠㅠ
    저도 아버지가 한끼라도 잘 드셨으면 해서 여기저기 물어 봤는데요.
    일단 새콤 달콤한 맛은 좀 드실 수 있대요. 해파리 냉채같은 맛이요. 중국음식 먹을 때는 양장피 잡채같은 맛.
    점심은 언제나 냉면 원하셔서 양지머리 육수 내고 편육도 많이 얹어 드리고 좀 추운 날에는 쌀국수 해드리고있어요.

    전복 잘 드셔서 떨어지지 않게 하루에 한 개씩 쪄드리고요. 장어도 종종 사다 드리고요. 과일은 아직 골고루 잘 드시네요. 간식으로.

    저라면 전복죽 좀 진하게 만들고 과일 한라봉 딸기 그런 거 사다드리면 어떨지.
    저는 한 끼를 잘 드시면 하루를 더 버티신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챙겨드리는데 그래도 기력이 떨어지시는 게 느껴져서 속상하네요.

  • 6. ㅇㅇ
    '20.3.24 10:44 PM (61.106.xxx.186) - 삭제된댓글

    네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 7. 암은
    '20.3.24 10:48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아니지만 오랜 병상생활 했었어요. 윗님 말대로 새콤달콤한게 그리.땡기더군요

  • 8. ㅇㅇ
    '20.3.24 10:51 PM (61.106.xxx.186)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평소 좋아하던음식하고 전복죽 과일 해파리냉채
    이렇게 해가야겠네요
    뭘 잘 못먹고 음식조차 해독을 못해서
    고민이었는데 알려주셔서 큰도움 되었어요

  • 9. ㅇㅇ
    '20.3.24 10:55 PM (61.106.xxx.186)

    참 그리고 아버님 얼른 쾌차하시길 기도드릴게요 ㅠㅠ

  • 10. 아버지
    '20.3.24 11:22 PM (211.218.xxx.24)

    저의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셨는데 간경화가 나중에는 간암으로 갔어요.
    돌아가시기전에 샐러리 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30년전 그 겨울에 샐러리 파는곳이 어딨겠어요.
    미제시장 갔더니 샐러리 팔더라구요. 그거 사다가 쥬스 해서 드시게 했어요.
    신선한게 드시고 싶으셨고 젊어서 미국에 공부하러 가셨을때 드셨던 추억의 음식이라
    드시고 싶으셨던가봐요.
    그리고 의사샘이 쇠고기 살고기로 해드리라고 해서 쇠고기 많이 해드렸어요.
    언니분이 그렇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5754 유아때 소아천식,폐렴 있었는데요 2 고1 2020/03/26 1,153
1055753 KBS “최동석 아나운서, 적절치 않은 처신에 반성하겠다는 의사.. 24 hip 2020/03/26 8,352
1055752 다해줌 하지마세요.. 미세한 하자 후처리 불가 어이 없음 .. 2020/03/26 1,145
1055751 미국국적 아줌마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달라고 생떼씀.jpg 32 징글징글 2020/03/26 7,935
1055750 공항에 등장한 옥외 '워킹 스루' 10 ㅇㅇ 2020/03/26 2,189
1055749 보끄음고추장은 어디에 쓰나요? 4 고나나 2020/03/26 808
1055748 [라이브] 열린민주당 후보 간담회 2 봄비가 2020/03/26 699
1055747 요즘엔 직업이 의사밖에 없나요? 7 ... 2020/03/26 2,144
1055746 Tiger200선물레버리지 아시는분 계세요? 8 샬롯 2020/03/26 836
1055745 유럽서 1300명 입국. 검사비만 2억원!! 39 기막혀 2020/03/26 3,602
1055744 봄철 보양식 추천해주세요 6 2020/03/26 1,334
1055743 위통에 부스코판 몇 알 드세요? 2 나는나 2020/03/26 2,033
1055742 자가격리 어길시.. 4 .. 2020/03/26 827
1055741 우리집 고양이.. 19 .. 2020/03/26 2,347
1055740 [펌] 조주빈, 전광훈..비슷한 수준이 아니라…닮아도 '너무' .. 3 zzz 2020/03/26 8,087
1055739 격리위반시 벌금 쎄게 때려야죠 5 ㅇㅇ 2020/03/26 537
1055738 미 상원, '코로나19 대응' 2조달러 경기부양안 가결..역대.. 7 뉴스 2020/03/26 866
1055737 저 오늘 생일이예요. 그것도 환갑. 58 관심종자 2020/03/26 5,265
1055736 허걱 중국집 배달 아저씨가 마스크도 안쓰고 집으로 2 참을인 2020/03/26 1,601
1055735 다이어트 1 저 진짜.... 2020/03/26 1,138
1055734 세월 참 무심하다는 말이 육성으로 터져나왔어요 1 계절 2020/03/26 1,082
1055733 아주경제 구독합시다 3 .. 2020/03/26 1,023
1055732 미국 유학생 제주도 초토화 30 ㅇㅇ 2020/03/26 7,447
1055731 공공일자리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3 건강하세요 2020/03/26 852
1055730 마스크 천태만상 4 ㅇㅇ 2020/03/26 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