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간암환자에게 음식을 해서 가져가려고 하는데요

ㅇㅇ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20-03-24 21:57:43
언니가 ㅠㅠ말기간암이라 집에서 요양중이예요ㅠㅠ
음식을해서 가져가려하는데
어떤음식을 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간은 어떻게 해야하고 피해야할것들등좀 부탁드려요
IP : 61.106.xxx.1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4 9:59 PM (119.69.xxx.115)

    환자한테 직접 물어봐서 먹고싶은 걸 해가세요. 식욕이 없어서 거의 못먹어요. 먹고싶어도 먹는게 고역이라고 ㅜㅜ

  • 2. ㅁㅁ
    '20.3.24 10:03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님
    제가 그말 하려다가 ㅠㅠ

    남도 아니고 언니면 본인이 뭐좀 드시겠나
    드시고싶은게 있긴한가 물어보는게 가장

  • 3. ..
    '20.3.24 10:05 PM (121.168.xxx.69)

    속상하지만 뭐든 드셔만 주시면 아무거나 드림 어떠실까해요
    약물이나 한약 건강식품말고요 ...
    언니분이 동생분이 싸가신거 맛있게 드시길요 ...

  • 4. 말기간암이면
    '20.3.24 10:42 PM (223.39.xxx.108)

    간이 해독을 못해요
    기름지지만 않으면 뭐든 좋아하던 음식은 어떠신가요?

  • 5. 저도
    '20.3.24 10:44 PM (119.70.xxx.4)

    지금 말기 간암환자 케어하고 있어요. 저희 친정 아버지요. 반갑네요ㅠㅠ
    저도 아버지가 한끼라도 잘 드셨으면 해서 여기저기 물어 봤는데요.
    일단 새콤 달콤한 맛은 좀 드실 수 있대요. 해파리 냉채같은 맛이요. 중국음식 먹을 때는 양장피 잡채같은 맛.
    점심은 언제나 냉면 원하셔서 양지머리 육수 내고 편육도 많이 얹어 드리고 좀 추운 날에는 쌀국수 해드리고있어요.

    전복 잘 드셔서 떨어지지 않게 하루에 한 개씩 쪄드리고요. 장어도 종종 사다 드리고요. 과일은 아직 골고루 잘 드시네요. 간식으로.

    저라면 전복죽 좀 진하게 만들고 과일 한라봉 딸기 그런 거 사다드리면 어떨지.
    저는 한 끼를 잘 드시면 하루를 더 버티신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챙겨드리는데 그래도 기력이 떨어지시는 게 느껴져서 속상하네요.

  • 6. ㅇㅇ
    '20.3.24 10:44 PM (61.106.xxx.186) - 삭제된댓글

    네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 7. 암은
    '20.3.24 10:48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아니지만 오랜 병상생활 했었어요. 윗님 말대로 새콤달콤한게 그리.땡기더군요

  • 8. ㅇㅇ
    '20.3.24 10:51 PM (61.106.xxx.186)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평소 좋아하던음식하고 전복죽 과일 해파리냉채
    이렇게 해가야겠네요
    뭘 잘 못먹고 음식조차 해독을 못해서
    고민이었는데 알려주셔서 큰도움 되었어요

  • 9. ㅇㅇ
    '20.3.24 10:55 PM (61.106.xxx.186)

    참 그리고 아버님 얼른 쾌차하시길 기도드릴게요 ㅠㅠ

  • 10. 아버지
    '20.3.24 11:22 PM (211.218.xxx.24)

    저의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셨는데 간경화가 나중에는 간암으로 갔어요.
    돌아가시기전에 샐러리 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30년전 그 겨울에 샐러리 파는곳이 어딨겠어요.
    미제시장 갔더니 샐러리 팔더라구요. 그거 사다가 쥬스 해서 드시게 했어요.
    신선한게 드시고 싶으셨고 젊어서 미국에 공부하러 가셨을때 드셨던 추억의 음식이라
    드시고 싶으셨던가봐요.
    그리고 의사샘이 쇠고기 살고기로 해드리라고 해서 쇠고기 많이 해드렸어요.
    언니분이 그렇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000 30대후반에서 40초반 쇼핑몰 알려주세요 5 .... 2020/05/04 3,290
1071999 당이름을 미래공산당으로 바꾸는게 당의 정체성을 찾아가는길 아닐까.. 5 다음 댓글 2020/05/04 683
1071998 코스트코 알바는 어떤가요 4 .. 2020/05/04 3,507
1071997 임상적추정과 최종진단 실비청구 차이있나요? 4 ㅇㅇ 2020/05/04 1,558
1071996 대구시 의료진 수당 늑장 지급에 '오보 타령'까지 5 AA 2020/05/04 950
1071995 김치국 끓이려고 하는데... 2 시원한 국물.. 2020/05/04 1,317
1071994 염창,염동,염경초 근처 전세 알아보고있어요 혁신초? 2020/05/04 651
1071993 봉은사 불자 학교 다녀보신분 분위기 어떤가요 2020/05/04 595
1071992 김유진PD 언니 "학교폭력 가해자 아냐, 선처없는 법적.. 44 가해자아니면.. 2020/05/04 21,736
1071991 갱년기인지 더운건지 승질이 난건지... 4 크리스 2020/05/04 2,031
1071990 전국 재난지원금 지급현황입니다!!!! 4 재난지원금 2020/05/04 3,045
1071989 최지은.. 민주당 외신 대변인 됐네요 9 .. 2020/05/04 3,481
1071988 제가 인정머리 없고 비인간적건지 좀 봐주세요. 22 2020/05/04 5,819
1071987 변실금.. 2 종합병원 2020/05/04 2,482
1071986 혼자 김치전 부쳐 먹고 있어요 8 .... 2020/05/04 2,146
1071985 "이태오가 하면 불륜이고, '화양연화'는 사랑이냐&qu.. 6 asd 2020/05/04 4,907
1071984 남편 얘기예요.. 문제 2020/05/04 1,376
1071983 자연드림에서 일하는것 어떨까요? 11 .. 2020/05/04 8,684
1071982 비싼 가죽 소파관리 어찌 하시나요? 7 하루 2020/05/04 1,814
1071981 지금 집안에서 더운거 정상인가요? 10 2020/05/04 2,869
1071980 원래 suv 가 승차감이 별로인가요? 35 .. 2020/05/04 7,641
1071979 국산 덴탈마스크 어디서 사면 되나요? 4 ㅇㅇ 2020/05/04 4,020
1071978 새댁인데 질문있어요 (결혼 후 중요한것) 3 l궁금 2020/05/04 2,589
1071977 드디어 기숙사 들어가는 고3 아이 9 고3엄마 2020/05/04 2,579
1071976 재명이가 괴롭히던,부천 재정 확보해서 결국 4인가구 100만원 .. 32 이재명들어라.. 2020/05/04 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