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동안 뭔가 살아온 것 같은데 40년 가까운 삶을 살면서 곁에 남은게 아무것도 없네요
사람도 없고 배우자도 없고 딱히 경력도 없고
그래도 매일 뭔가를 열심히 했던것 같은데
가만히 있기 뭐해서 주말마다 어딘가에 나가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몸을 힘들게 운동하고 걷고 뛰고 오르고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거 해서 뭐?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어요
앞으로의 삶도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고 늘 불안 초조...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살아가고 계세요?
전 삶이 허무하고 참 그렇네요
1. 사는 것이
'20.3.24 10:41 AM (211.193.xxx.134)행복하려면
의미있는 일이 있어야 하고 또
재미있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 마다 생각과 취향이 다르니
스스로 부지런히 찾은 사람만이 행복하게 살 수 있죠2. 하루하루
'20.3.24 10:45 AM (58.236.xxx.195)살아냈으면 됐죠.
나를 돌봐온거 아닌가요.3. ..
'20.3.24 10:48 AM (183.98.xxx.95)열심히 살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해도 허무한게 인생인거 같아요
그냥 오늘 하루 잘지냈다 이런 맘으로
살아요
저는 50넘었는데 90가까이 된 아버지 보니 그러네요
고생하셔서 많은걸이루실 정도로 사셨는데 아들이 사업 잘 안되고 기대했던 손자 바라는 대학 못가고 ...
많은걸 이루셨다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아닌거 같고4. ..
'20.3.24 10:48 AM (211.117.xxx.93)신해철씨가 했던말인데 우린 태어나는게 목적이다. 태어남으로써 이미 목적을 이뤘다. 삶은 보너스다. 이 보너스 같은 삶을 어떻게 살아낼지는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경험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내 삶의 방향이 정해진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할수 있는 만큼만 충실 하면서 살고싶습니다. 관계도, 일도, 개인사 모두요.
5. 음
'20.3.24 10:49 AM (125.132.xxx.156)어차피 죽으면 다 끝이니
맛있는것도 먹고 동네 꽃나무도 구경하고 예능프로도 보고
소소하게 내 즐거움을 돌보며 삽시다
의미같은건 애시당초 없는거구요6. 음
'20.3.24 10:51 AM (125.132.xxx.156)의미가 혹시 있지않을까 하니 허무한거에요
의미같은거 없고요
태어났으니까 사는거에요
한정된시간이니 최대한 재밌게 즐겁게
그런뜻에서 맛점 뭐할까 궁리해봅시다7. 생물의이유
'20.3.24 10:54 AM (218.154.xxx.140)생물학자들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가 여기 존재하는 이유는
영양분을 섭취해서 생식을 하는것.
자연은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전혀 관심없고
생식이 가능한 만큼만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
생식연령이 지나면 자연은 우리에게 관심없다ㅏ.
그래서 급속도로 노화되고 죽어간다.
이젠 쓸모가 없으니까..
즉 내 정보체..내 유전체를 전달하는게
모든 생명의 삶의 이유다.
결혼하신 분들은 충분히 그목적을 이루었고
결혼 못안하신 분들은 유전자의 명령과는 상관없이
삶을 나만의 방식대로 즐겁게 살면 되는거죠.
사실 지금도 야산에 곳곳에 흩뿌려져 있는
오래된 무덤들
방치되고 비와 바람에 봉분 깍이고 억새풀이 무성하게 돋아나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그분들도 살았을땐 우리 같았을겁니다.
그냥 결론은,
오늘을 가장 행복하게 살자.8. 깊게
'20.3.24 10:55 AM (119.198.xxx.59)파고들면 우울증 와요
지금 경력, 배우자등 겉보기에 이룬게 없어서 ?
더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꼭 그런건 아니에요.
다들 허무함은 어느정도 느낍니다
그냥 하루하루 소확행에 의미를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이뤄도? 결국 몇 십년 내엔 다들 죽어요.
죽는다는거 알면서도 아둥바둥 살아들 갑니다.
매번 매순간 나 어차피 죽을텐데 이러면 뭐하고 이루면 무슨 소용있냐? 이러다 우울증 오는 거죠
그냥 소확행하고 사세요9. ..
'20.3.24 10:57 AM (183.90.xxx.215)저도 의미 찾으려다 결국 허무해지더라고요..
그냥 태어났으니 그냥 오늘 하루 행복한거에 집중하려 해요..그게 막살거나 공동체에 해를끼친다는게 아니라 그냥 자연의 일부로 지구에 최소한의 피해를 주면서 하루 행복에 집중하려구요10. 자식에게
'20.3.24 10:59 AM (211.193.xxx.134)좋은 나라 물려주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죠
그래서 세종대왕님도 열심히 사셨고
이순신장군님도
독립운동하신 분들도
4월 한일전 준비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수많은 부모님들도11. 히어리
'20.3.24 11:04 A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핑계대지말고 시작하고 채우고
힘을 내요!12. 욕심때문
'20.3.24 11:11 AM (58.236.xxx.195)채우려하니 힘이 들죠.
더많이 비우고 비워야 자유로워져요.13. 전
'20.3.24 11:20 AM (124.54.xxx.52)죽지못해 살아요
근데 저는 이말이 나쁘다고 생각지 않아요
태어났으니 사는거다와 뭐 별반 다르지 않으니까요14. 와!이분
'20.3.24 11:41 AM (1.225.xxx.142) - 삭제된댓글채우려하니 힘이 들죠.
더많이 비우고 비워야 자유로워져요.
2222222222222222
진리입니다!15. ㅡㅡ
'20.3.24 12:32 PM (112.150.xxx.194)지금 드는.생각이.
저도.늘 삶이 허무하고 무의미한것 같고.그랬는데.
왜 꼭 의미가 있어야할까요?
인간의 삶은 꼭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교만하다는 생각이 지금 들었어요.
그냥 삽시다.
오늘 내가 마스크 잘 써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것도 엄청 대단한일. 내 자리에서 내 할일하며 삽시다. 화이팅!16. ....
'20.3.24 12:34 PM (175.117.xxx.166)마왕이 한 말 또 있어요. 신은 네가 어떤 일을 해내는지 관심없다. 네가 행복한지 아닌지에만 관심을 둔다. 행복하려고 태어난 인생이래요. 태어나면서 우린 이미 승자예요.그 이후 삶은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구요.. 마왕 사랑해요♡
17. ...
'20.3.24 12:51 PM (223.38.xxx.167) - 삭제된댓글원글위해 찾아왔어요~
https://youtu.be/YhE40DdOuTw18. ....
'20.3.24 12:52 PM (175.117.xxx.166)원글위해 찾아왔어요.
https://youtu.be/YhE40DdOuTw19. ...
'20.3.24 12:57 PM (58.238.xxx.221)더 비워야한다는 말에 한번 더 깨닫고 가요~
좋은 글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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