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ㅁㅇ 조회수 : 3,022
작성일 : 2020-03-24 10:38:04

그동안 뭔가 살아온 것 같은데 40년 가까운 삶을 살면서 곁에 남은게 아무것도 없네요

사람도 없고 배우자도 없고 딱히 경력도 없고

그래도 매일 뭔가를 열심히 했던것 같은데

가만히 있기 뭐해서 주말마다 어딘가에 나가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몸을 힘들게 운동하고 걷고 뛰고 오르고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거 해서 뭐?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어요

앞으로의 삶도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고 늘 불안 초조...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살아가고 계세요?

전 삶이 허무하고 참 그렇네요
IP : 58.148.xxx.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는 것이
    '20.3.24 10:41 AM (211.193.xxx.134)

    행복하려면
    의미있는 일이 있어야 하고 또
    재미있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 마다 생각과 취향이 다르니
    스스로 부지런히 찾은 사람만이 행복하게 살 수 있죠

  • 2. 하루하루
    '20.3.24 10:45 AM (58.236.xxx.195)

    살아냈으면 됐죠.
    나를 돌봐온거 아닌가요.

  • 3. ..
    '20.3.24 10:48 AM (183.98.xxx.95)

    열심히 살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해도 허무한게 인생인거 같아요
    그냥 오늘 하루 잘지냈다 이런 맘으로
    살아요
    저는 50넘었는데 90가까이 된 아버지 보니 그러네요
    고생하셔서 많은걸이루실 정도로 사셨는데 아들이 사업 잘 안되고 기대했던 손자 바라는 대학 못가고 ...
    많은걸 이루셨다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아닌거 같고

  • 4. ..
    '20.3.24 10:48 AM (211.117.xxx.93)

    신해철씨가 했던말인데 우린 태어나는게 목적이다. 태어남으로써 이미 목적을 이뤘다. 삶은 보너스다. 이 보너스 같은 삶을 어떻게 살아낼지는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경험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내 삶의 방향이 정해진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할수 있는 만큼만 충실 하면서 살고싶습니다. 관계도, 일도, 개인사 모두요.

  • 5.
    '20.3.24 10:49 AM (125.132.xxx.156)

    어차피 죽으면 다 끝이니
    맛있는것도 먹고 동네 꽃나무도 구경하고 예능프로도 보고
    소소하게 내 즐거움을 돌보며 삽시다
    의미같은건 애시당초 없는거구요

  • 6.
    '20.3.24 10:51 AM (125.132.xxx.156)

    의미가 혹시 있지않을까 하니 허무한거에요
    의미같은거 없고요
    태어났으니까 사는거에요
    한정된시간이니 최대한 재밌게 즐겁게
    그런뜻에서 맛점 뭐할까 궁리해봅시다

  • 7. 생물의이유
    '20.3.24 10:54 AM (218.154.xxx.140)

    생물학자들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가 여기 존재하는 이유는
    영양분을 섭취해서 생식을 하는것.
    자연은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전혀 관심없고
    생식이 가능한 만큼만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
    생식연령이 지나면 자연은 우리에게 관심없다ㅏ.
    그래서 급속도로 노화되고 죽어간다.
    이젠 쓸모가 없으니까..
    즉 내 정보체..내 유전체를 전달하는게
    모든 생명의 삶의 이유다.

    결혼하신 분들은 충분히 그목적을 이루었고
    결혼 못안하신 분들은 유전자의 명령과는 상관없이
    삶을 나만의 방식대로 즐겁게 살면 되는거죠.

    사실 지금도 야산에 곳곳에 흩뿌려져 있는
    오래된 무덤들
    방치되고 비와 바람에 봉분 깍이고 억새풀이 무성하게 돋아나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그분들도 살았을땐 우리 같았을겁니다.

    그냥 결론은,
    오늘을 가장 행복하게 살자.

  • 8. 깊게
    '20.3.24 10:55 AM (119.198.xxx.59)

    파고들면 우울증 와요
    지금 경력, 배우자등 겉보기에 이룬게 없어서 ?
    더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꼭 그런건 아니에요.
    다들 허무함은 어느정도 느낍니다

    그냥 하루하루 소확행에 의미를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이뤄도? 결국 몇 십년 내엔 다들 죽어요.
    죽는다는거 알면서도 아둥바둥 살아들 갑니다.

    매번 매순간 나 어차피 죽을텐데 이러면 뭐하고 이루면 무슨 소용있냐? 이러다 우울증 오는 거죠

    그냥 소확행하고 사세요

  • 9. ..
    '20.3.24 10:57 AM (183.90.xxx.215)

    저도 의미 찾으려다 결국 허무해지더라고요..
    그냥 태어났으니 그냥 오늘 하루 행복한거에 집중하려 해요..그게 막살거나 공동체에 해를끼친다는게 아니라 그냥 자연의 일부로 지구에 최소한의 피해를 주면서 하루 행복에 집중하려구요

  • 10. 자식에게
    '20.3.24 10:59 AM (211.193.xxx.134)

    좋은 나라 물려주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죠

    그래서 세종대왕님도 열심히 사셨고
    이순신장군님도
    독립운동하신 분들도
    4월 한일전 준비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수많은 부모님들도

  • 11. 히어리
    '20.3.24 11:04 A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핑계대지말고 시작하고 채우고
    힘을 내요!

  • 12. 욕심때문
    '20.3.24 11:11 AM (58.236.xxx.195)

    채우려하니 힘이 들죠.
    더많이 비우고 비워야 자유로워져요.

  • 13.
    '20.3.24 11:20 AM (124.54.xxx.52)

    죽지못해 살아요
    근데 저는 이말이 나쁘다고 생각지 않아요
    태어났으니 사는거다와 뭐 별반 다르지 않으니까요

  • 14. 와!이분
    '20.3.24 11:41 AM (1.225.xxx.142) - 삭제된댓글

    채우려하니 힘이 들죠.
    더많이 비우고 비워야 자유로워져요.
    2222222222222222
    진리입니다!

  • 15. ㅡㅡ
    '20.3.24 12:32 PM (112.150.xxx.194)

    지금 드는.생각이.
    저도.늘 삶이 허무하고 무의미한것 같고.그랬는데.
    왜 꼭 의미가 있어야할까요?
    인간의 삶은 꼭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교만하다는 생각이 지금 들었어요.
    그냥 삽시다.
    오늘 내가 마스크 잘 써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것도 엄청 대단한일. 내 자리에서 내 할일하며 삽시다. 화이팅!

  • 16. ....
    '20.3.24 12:34 PM (175.117.xxx.166)

    마왕이 한 말 또 있어요. 신은 네가 어떤 일을 해내는지 관심없다. 네가 행복한지 아닌지에만 관심을 둔다. 행복하려고 태어난 인생이래요. 태어나면서 우린 이미 승자예요.그 이후 삶은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구요.. 마왕 사랑해요♡

  • 17. ...
    '20.3.24 12:51 PM (223.38.xxx.167) - 삭제된댓글

    원글위해 찾아왔어요~
    https://youtu.be/YhE40DdOuTw

  • 18. ....
    '20.3.24 12:52 PM (175.117.xxx.166)

    원글위해 찾아왔어요.

    https://youtu.be/YhE40DdOuTw

  • 19. ...
    '20.3.24 12:57 PM (58.238.xxx.221)

    더 비워야한다는 말에 한번 더 깨닫고 가요~
    좋은 글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753 혹시 유투브 구독하면 누가 봤는지 알수 있나요? 초콜렛 2020/05/03 1,720
1071752 역시 영국은 노블레스오블리주가 철저하네요. 존슨총리 7 2020/05/03 4,014
1071751 글을 폭파시켜버렸네요 ?? 2020/05/03 1,328
1071750 제일 도덕적이고 똑부러지게사는애들이 61 ㅇㅇ 2020/05/03 24,250
1071749 공부잘한 부작용이 심한 사람 7 ㅇㅇ 2020/05/03 3,668
1071748 누가 미니얼라이프하네요 13 분리수거 2020/05/03 6,817
1071747 오늘 의식의흐름 저녁식사. 19 ..... 2020/05/03 5,145
1071746 34평 안방 에어컨은 몇평이 적당한가요? 3 안방 에어컨.. 2020/05/03 2,776
1071745 속옷세탁 교사 직위해제...세금으로 월급 준다네요? 9 happyw.. 2020/05/03 3,427
1071744 당근에서 봤던 제일 황당한 물건 있으세요? 37 ㅎㅎㅎ 2020/05/03 8,710
1071743 아파트 정원있는 1층은 비싸겠죠? 5 ㄹㅁ 2020/05/03 3,952
1071742 박희순, 150억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역 16 ㅇㅇ 2020/05/03 4,005
1071741 정성호 자꾸 기사 많이 나오는데 ... 낙지가 도와주는 건가요?.. 17 언론홍보비 2020/05/03 3,293
1071740 지선우와 여다경이 합심해 태오를 죽이면??? 2 ..... 2020/05/03 1,925
1071739 에어서큘레이터 색 선택 5 .. 2020/05/03 817
1071738 뭐라도 자랑해야 사는 사람ㅋㅋㅋ 18 뭐라도 2020/05/03 6,315
1071737 월요일 오전 인사동길 주차 가능하겠지요? 3 주차 2020/05/03 733
1071736 연미사 관련(가톨릭 신자분들께) 4 미사 2020/05/03 2,414
1071735 준영이 애 쓰는거 너무 안됐네요 3 ... 2020/05/03 2,521
1071734 1991년쯤 9 .. 2020/05/03 2,825
1071733 부동산 관련 법이나 상황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조언부탁드려요.. 7 어휴 2020/05/03 1,284
1071732 이보영 진짜 경국지색 아닌가요? 99 ㅇㅇ 2020/05/03 31,123
1071731 화양연화의 어린 지수역 배우 13 문득 2020/05/03 4,236
1071730 드라마보다가 울었네요 화양연화 13 1993학번.. 2020/05/03 6,960
1071729 저탄고지 식단할건데 운동 뭐할까요? 4 2020/05/03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