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혼 사실은 아무도 몰라요.
친정부모님 여동생. 말고는 아직 아무도 에게 말 안했습니다
제일 친한 지인들에게도 ,회사에도
아마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말 안할꺼 같습니다.
제 상처가 치유되고
우리딸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다는 편견이 사라진다고 생각 하고 제가 용기 있게 나설꺼 같으면 몰라도
지금은 아무도 에게 말 못할꺼 같아요
그래서 제 이야기를 말할곳이 82뿐입니다.
그냥 저 혼자 생각 하고 생각 하고 생각만 할뿐이라
그래서 제가 잘한 결정인건지 100%프로 확신은 없습니다.
다들 그렇게 사는데 내만 왜 못참는건가 싶을때도 있고..
근데 아무리 생각 해도 아닌건 아니니깐 .......여기 까지 왔네요
남편 외도가 총 3번 있었고
한번은 아이가 출산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그때 충격이 가장 컸습니다.
그때는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열받아서 잠을 못잘 정도였으니
여튼 그래도 아이가 갓 출산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아빠의 존재가 필요해서 용서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때의 충격이 커서 남편과이 사이가 벌어졌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아이가 6살때쯤
그때 충격은 뭐 두번째라서 충격이 덜 해서 그런가
이혼하니 마니 하다가 그래도 넘었갔습니다.
몇년 흐르고
세번째는 몇달전에..........이제 충격도 없고
어찌하면 제 딸이랑 잘 살껀지 어떻게 하면 재산 분할을 유리하게 할껀지 그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남편은 본인도 인간일지라
없는 재산 가운데서 분할은 잘 해줘서 집 걱정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버는돈에 남편의 양육비 합해지면
저금도 하면서 살아질꺼 같고요
친정에서 반찬이랑 식비는 보조도 해주고 있어서
제가 직장 다니는 동안은 돈 걱정은 없을꺼 같습니다.
근데 그래도 세상이 두렵긴 하네요.
남편이 집 나가면서 하는 말이 뭐냐면
제가 언제 아침밥 한번 차려준적있냐고 하네요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래 맞다 하고
그냥 웃었습니다.
저 결혼 하고 나서 한번도 직장 안쉬고 다녔고
출산 휴가 그 당시에 80일 받고 다시 직장 나갔습니다.
회사 화장실 혹은 탕비실에서 젖가슴 불어서 유축기로 풀어가면서 회사 다니고
근처에 사는 친정엄마 한테 애 맡겨 가면서 눈치 봐가면서 그렇게 힘들게 회사 다녔는데
이제 와서 밥한번 차려준적 있냐네요
물론 제가 남편한테 100프로 잘했다고 생각한적은 없어요
물론 제가 현명하게 대처 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듭니다.
그래도 저는 한눈 팔지않고 직장생활 하면서 애 키워가면서
가정생활 이룰려고 노력했다고 정말 하늘에 맹세 할수있습니다.
남편의 외도 이런것도 친한 지인들에게도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그래도 남들보기에는 이쁜가정으로 보이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이런게 다 물거품으로 만든 남편이 너무 싫고 원망스러웠습니다.
남편 취미 생활도 다 인정해주는편이라서
맨날 낚시다 뭐다 하면서 한달에 몇번은 외박해도 이해하고 이해 해줬고요
근데 집 나가면서 하는날이 저를 비방하는거 뿐이네요
남편은 집 나가서 상간녀랑 이좋은날 맛집 찾아가면서 데이트 잘 하고 있는거 같아서
한번씩 열받지만 그래도 애 아빠니깐 애 아빠니깐 내 마음을 다독거리면서
미워하는 마음을 버릴려고 노력합니다
남편을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저랑 제 딸이만 생각할랍니다.
그리도 딸이 내년에 중학교 입학하는데 입학할때 한부모 가정인거 알려야 하는건지요?
저는 학교에도 알리고 싶지 않습니다.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