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0평생 놀라운 일이 많았지만
이 번 코로나 사태만큼 지루하고 심각한 사건은 없었던 거 같아요.
4월에 아이들이 개학을 할 수 있을지?
주가고 환율이고 뭐고 간에 우리만 이러는 것도 아니고 전 세계가 이러니 극적인 회복은 물 건너 갔고요.
어느 나라고 간에 돈을 이리 풀지만서두 이게 다시 주가 부양하고 부동산 값 올리기에는 시간이 엄청 걸리거 같고
뭔가 산업과 국가별 대륙별 변화가 심각하게 일어날 거 같아요.
어제 만난 고참 에널리스트는 앞으로 세계가 변할텐데
본인 밥그릇이 어찌될 지 모르고 딜링룸에서 머리 굴리고 예측했던 것 과는 현상황이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급격하게 변해서 무섭다고
그나마 다행인 건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이 듣보잡이 아니라는 거라고.
과거의 폐악과 연결된 것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나아가야 할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미통당 아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