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새벽에 모처럼 기분 좋아지는 이유

happ 조회수 : 4,051
작성일 : 2020-03-24 03:09:33
딸기가 세일을 하더라고요. 
욕심껏 사와서 먹고도 남은 거 
손질해서 잼 만들어야지 하다가 
이 시간까지 미뤘네요. 

설탕 좀 넣고 졸이느라 불에 올려두고 
방에 와있는데도 온집안이 달큰한 딸기향이... 
어떤 향수가 이보다 좋을까요? 
색도 이쁜 것이 맛도 좋겠고요. 
낼 아침은 딸기잼 그득 바른 샌드위치 만들어야겠어요. 
아 저의 나름의 비법(?)은 딸기를 으깨지 않고
최대한 알갱이 유지하도록 해요.
먹을 때의 식감이 더 느껴져서 선호하거든요.

그닥 먹는 것에 집착 않는 편인데 코로나 덕에 
강제 칩거 생활중에 자연에게서 받는 위로라는 게 
크단 생각 들어요. 
햇살 좋은 날 집앞 잠깐의 산책에서도... 
아무리 힘들어도 계절은 가고 이렇게 철마다 
열심히 살아내는 자연의 결실을 맛보자니 참... 
의연해지는 면도 있는 거 같고요. 
이또한 지나가리라...하는 식의...
IP : 115.161.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3.24 3:21 AM (175.208.xxx.15)

    아...딸기향 너무너무 좋아요

  • 2. ㅇㅇ
    '20.3.24 3:33 AM (39.115.xxx.155)

    이 시각까지 딸기잼을 ㅎㅎㅎ
    님 글에서 긍정의 기운이 많아 보여 참 좋네요.
    건강하십쇼.

  • 3. 아아...
    '20.3.24 3:51 AM (72.226.xxx.88) - 삭제된댓글

    저 미국에 사는데 한국 딸기 너무 맛있고 미국 딸기 너무 맛 없어요.
    미국에서 맛있는 딸기 손에 꼽을 정도 밖에 못 먹었는데 한국은 아무 데나 있는 딸기도 맛있는 것 같더군요.
    부럽습니다~~~

  • 4. ....
    '20.3.24 4:17 AM (24.36.xxx.253)

    맞아요 한국 딸기 그리워요~~~
    저 떠나올 때 인삼딸기가 유행이었는데
    딸기 만 보면 그게 그리워요ㅠㅠㅠ

  • 5. 원글
    '20.3.24 4:37 AM (115.161.xxx.24)

    다 졸여서 보니 그 예쁜 빨강이
    어떤 물감으로도 표현될까 싶어요.
    맛이야 더할 것 없이 새콤달콤
    식빵 하나 집어들려다 겨우 진정했네요.

    한국딸기 진짜 작품이예요.
    어쩜 이리 맛나고 향기로운지...
    특유의 딸기 농익은 단내는 사람을
    참 사르르 녹이는 마법이 있어요.

    이거 글로만 쓰고보니 잼바른
    토스트 하나씩 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라 아쉽네요.

    이 혼란스러움들이 어서 끝나고
    한국 오셔서 맛있는 딸기 실컷
    드실 수 있길 바랍니다.
    고진감래...그 자체의 맛일테죠? ^-^
    그 때를 고대하며 화이팅입니다.

  • 6. 유혹하지
    '20.3.24 5:0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마세요. 딸기쨈 만들고 싶어지니까요

  • 7. ㅇㅇ
    '20.3.24 5:57 AM (222.233.xxx.137)

    정말 향긋하고 맛있겠어요

    저는 세일하는 딸기 갈아서 딸기우유 해먹었어요

  • 8. 어흑..
    '20.3.24 7:16 AM (72.132.xxx.245)

    토스트 하나는 고사하고, 그냥 한입만 먹어보고 싶네요.
    그 향기며 촉감... 너무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3711 고1 선택과목 4 행복이 2020/08/09 1,363
1103710 유산균 먹고 변비 호전되었는데ᆢ일시적인걸까요? 8 박스로 쟁이.. 2020/08/09 1,819
1103709 평생 헤어스타일이 안나왔던 이유 9 .... 2020/08/09 7,482
1103708 비오는지역어딘가요? 2 지금 2020/08/09 1,393
1103707 사이코지만 괜찮아 25 ... 2020/08/09 5,684
1103706 다이어트 중안데 이시간에 아이스크림 괜찮을까요? 14 ㅇㅇ 2020/08/09 2,361
1103705 누구한테 얘기할수없는 비내리는 가족..눈물 12 엄마 2020/08/09 6,128
1103704 뚝배기불고기가 왜 시큼할까요 9 식당 2020/08/09 3,450
1103703 다스는 mb것 밝혀낸 문찬석검사! 9 ㄱㅂ 2020/08/09 1,154
1103702 정의당 심상정_ 수해복구 사진 비판 일어 4 ..... 2020/08/09 2,486
1103701 안색이 칙칙해요.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10 ㅜㅜ 2020/08/09 4,742
1103700 초3 예상키150이 간당하대요 성장 주사가 답인가요? 24 ㅇㅇ 2020/08/09 8,403
1103699 (급질)아무것도 작동 안되는 아이패드 2 아이패드 2020/08/09 1,017
1103698 7월30일~8월8일 남대문 케네디상가 방문자 대상 3 ㅇㅇㅇ 2020/08/09 2,450
1103697 소파패드 시켰는데 일케 큰게 올줄 몰랐어요 7 ... 2020/08/09 2,576
1103696 고3이들 수시자소서 언제부터 준비하나요? 7 Asdf 2020/08/09 1,824
1103695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 12편(삼호어묵님 글) 56 ........ 2020/08/09 6,176
1103694 힐링 음식 뭐 있으세요? 25 joy 2020/08/09 5,475
1103693 일회용품 다들 자제하며 사시나요? 34 .. 2020/08/09 3,488
1103692 포토프린터 추천해 주세요. .. 2020/08/09 588
1103691 외국국적 가족이 한국 방문할 경우 8 Jube 2020/08/09 2,144
1103690 천원의 행복 뭐가 있을까요? 13 .. 2020/08/09 3,633
1103689 그랜저 블랙 포레스트에 브라운 시트 어떨까요? 6 그랜저 색상.. 2020/08/09 2,544
1103688 최근에 상영된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11 ... 2020/08/09 1,702
1103687 영단어 잘 외우는 법 좀 알려주세요. 19 .. 2020/08/09 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