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M 대표이사 “정경심 고문계약, 실제 컨설팅도 했고 큰 금액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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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조카 조범동 씨의 횡령 등 사건 공판기일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WFM 대표이사 김모 씨는 “실제로 정경심 씨가 (영어교육 사업과 관련한) 컨설팅을 한 게 맞다”며
“(정 교수가) 경영에 참여했다거나 하는 등의 보도들이 나왔을 때 (해당 보도들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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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매달 200만원의 고문료 지급이 적정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저희가 통상 외부강사를 한 시간 쓰고 150~200만원 정도를 거마비로 거하게 드린다.
이보영 씨는 얼굴 하나 쓰는 데만 초상권으로 연 8억5천만원 정도 줬었다”며
“그 돈이 회사 매출 규모에 비해 큰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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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와의 자문 계약 경위에 대해 김 씨는 “제가 정 교수와 무관하게 이 씨와의 초상권 계약이 곧 만기가 되니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고, 조범동 씨가 ‘대학 교수가 있다’며 정 교수를 만나보라고 해서 직원들과 미팅 자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이 ‘앞선 증언에 따르면 실제로 회사에 나온 것이 한두 번에 불과하다는데 그 횟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씨는 “그렇게 증언한 사람 본인의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