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친정어머니가 119를 타고 아버지랑 대학병원에 가셨어요.
목디스크가 심해서 잘못걸어서요.
근데 그날 대학병원에 당직의사가 신경외과의가 아니라 증상에 대해 자세히 말을 못하겠다..
병원 방침상 지금 응급실내에 환자를 오래둘 수 없다고 퇴원하고 월요일 아침에 오라해서
집으로 왔어요.
월요일 ..그러니간 오늘아침
저희부부 출근준비하는데 전화가 와서
출근하는 길에 사위가 자기를 병원에 데려다 주시길 원하셨어요.!!!!!
저는 집 근처로 걸어서 출근
남편은 차로 출근을 하지만 직장이 대학병원과 멀지는 않지만..
친정에 들려서 엄마를 태우고 병원까지가게되면 시간과 동선이 잘 안나오고
직장에서 출근시간은 어쩌면 그리 얷메이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회의가 열리는 월요일이기도 하고
해서...제가 못간다 말하면 섭섭해 할 분위기를 느껴서
오늘은 볼일이 있어 전혀 다른방향으로 출근한다고 말하고
사설응급차를 알아보고 제가 그 차를 부를테니 편하게 타고 가시라고 했어요.
근데 됐다,,,하시는데 그 뉘앙스 하며....그 이후로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왜??
직장인에게 마구 잡이로 들이대시고는 섭섭해하시는지
순식간에 불효녀로 만들어진 느낌이예요.
그리고 내가 못가서 미안하니 사설 응급차 불러준대도 싫다.
돈은 이럴때 쓰는거다..했어요.
부모님이 가난하시냐..것도 절대 아니예요.
퇴원하거나 정해진 진료를 위해서 사전에 합의가 되어서 모시러 가는 것도 아니고
월요일 츨근하는 아침에 불쑥 전화해서 데려다 달라..
자영업자도 아니고 못가는데요..이말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게 자식불편하게 하는건데.
진짜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맘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