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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 할 사람이 없는것도 큰 문제가 되겠죠?

ㅇㅇ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20-03-23 08:13:45
친정 가족이랑은 원래부터 대화가 통하질 않았던데가가 살면서도 공감대가 없으니 할 말도 없고, 여러가지 이유로 왕래를 거의 안해요
제가 성격이 꼬여서 친구들과도 대화 하고 나면 곱씹게 되고 이런저런 것들로 기문 나쁘고 서운하먄 혼자 꽁해있다가 결국엔 쳐내고요
동네 엄마들과도 친분을 안 만들었어요.
대화 할 사람이 남편과 아이들뿐인데, 딱 필요한 정도의 대화 말고는 별로 안 해요. 아이들에게도 쓸데없는 대화 시도하지 않고 남편에게도 시시콜콜 얘기하는 성격 아니고요.
속상하거나 걱정되느 일 있어도 혼자 생각하고 말지 누구에게 말을 안 해요.
어디서 막 수다떨고 싶은데 막상 친구들 만난다면 시시콜콜한 얘기 하는게 싫을거예요.
이렇게 살면 우울증이라던가 정신적 문제가 생길까요?
현재 우울감이 좀 있긴 해요
IP : 110.70.xxx.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3 8:15 AM (115.40.xxx.94) - 삭제된댓글

    글을 쓴다든지 그림을 그리던지 하면 어느정도 해소 되긴해요.
    사실 저런게 도움이 많이 됨

  • 2. 글쓴이
    '20.3.23 8:16 AM (39.118.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님하고 같은데
    자존심 쎄죠?
    남에게 드러내기 싫어하고
    어차피 우린 대화 상대자가 나타나도
    오픈안해요
    그냥 혼자 즐기는걸로ㅜㅜ

  • 3. ㅇㅇ
    '20.3.23 8:17 AM (110.70.xxx.78)

    저는 글로 내 마음을 표현하는게 오글거리고 쑥스러워요. 혼자만 보는건데도 그래요. 그림은 흥미도 없고 정말로 못 그려요

  • 4.
    '20.3.23 8:20 AM (175.123.xxx.2)

    그럴땐 역술인 찿아가서 대화해요
    소문 걱정 안하고 스트레스 풀려요

  • 5. ㅇㅇ
    '20.3.23 8:35 AM (110.70.xxx.78)

    네 남들에게 조금이라도 안 좋은 얘기 하는거 싫어해요. 부부싸움 하고 그런거 친구들에게 말하면서 남편 흉보고 그러는 사람들 있닪아요.
    저는 그거 싫더라구요. 결국 내 흉 되는거라서.
    그림 못 그리지만 그랴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너무 못 그러서 어디가서 배우기도 창피한 수준이예요
    서점에 기초부터 알려주는 데셍북 같은거 본 적 있는데 그런거라도 해볼까요?
    역술가를 찾아가는건 해보고 싶긴 한데 안 좋은 말 들으면 가뜩이나 불안하고 걱정 많는 인생 더 힘들거 같아서 두려워요

  • 6. wii
    '20.3.23 9:25 AM (175.194.xxx.206) - 삭제된댓글

    정신적 문제가 생길거 같진 않지만 인생이 재미없겠죠.

  • 7. 그럼요
    '20.3.23 9:48 AM (119.70.xxx.4)

    대화 해야죠. 그러다 우울증 오고 그 다음에 치매까지...
    말 하기 좋아하는 친정 엄마가 이 문제 저 문제로 주위 사람들이랑 소원해 지고 우울증이 온 것 같아서 정신과에 모시고 갔더니, 의사 선생님 진단이 이러다 치매가 오니까 오늘부터 매일, 집 밖에 나가서 가족 친구 이외의 열명이랑 말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안 하셨고 그래서 치매로 진행되어서 지금은 가족도 알아볼까 말까 하고 계세요. 정신줄을 붙들어 매는 건 대화에서 시작되나봐요.

  • 8. ㆍㆍ
    '20.3.23 10:31 AM (117.111.xxx.131)

    대화 많이 안 하면 치매 가능성 높아지나요? ㄷㄷ 저 하루종일 대화하는 대상 10명도 안 되는 것 같은데ㅜ

  • 9.
    '20.3.23 10:50 AM (175.192.xxx.170)

    매일, 집 밖에 나가서 가족,친구 이외의 10명이랑 말하기....오늘부터 친정엄마도 집 밖으로 나가라고 해야겠어요.

    정신줄을 붙들어 매는 건 대화에서 시작되나봐요.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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