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행복해질 날이 올까요?

ㅇㅇ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20-03-22 23:53:17

저 아래 이혼후의 삶에 대해 고심하시는 글을 보고 남의 얘기 아니다 싶어서요.

제 나이 50 중후반이고 5년 안에는 이혼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당장 하고 싶지만 지금 상간녀 소송 중이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어서 시간이 좀 필요해요.

제 맘에선 이미 이혼한 거나 마찬가지구요.

대출 꼈지만 저 혼자 살 집 있고 경제력도 나쁘지 않고 아이들은 곧 대학 졸업할 거라서 돈 들 일도 없어요.

저도 직장 다녀서 저만 잘해 나가면 돼요.

남편과 오랫동안 20년 이상 섹스리스였는데 이젠 그 좋은 것이 더이상 일어날 일이 없겠죠...

그런데 생각해 보면 너무 서글퍼요. 제 젊었던 날 아름다웠던 몸이 고통 속에 보냈다는 게요.

이혼하고 나면 거의 60 될텐데 그 나이에 재혼은 안할 거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는 사귀어 보고 싶어요.

건강, 돈, (여자)친구 다 있을 것 같은데 남자친구는 만나기 힘들겠죠? 그냥 서글퍼서 끄적여 봐요...

 

IP : 111.171.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들레홀씨
    '20.3.22 11:57 PM (98.29.xxx.202)

    미리 상황을 예단하고 걱정하지 마세요.
    현실을 직시하고 상황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다보면 지난 날들보다 훨씬 나은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건강/돈/친구가 다 된다는 사람 그나이에 탑 10% 이내인 상황이에요. 일단 자립이 가능하다는 상황자체가 얼마나 다행이에요.
    님의 최고의 날들은 미래에 있어요...기대하고 현실에 당착한 문제들 잘 해결해 내시길 기원합니다.

  • 2. 지나가다
    '20.3.22 11:58 PM (175.197.xxx.202)

    저와 비슷하네요.
    음, 지금도 참 아까워요.
    한데 전 남편이 너무 싫어서요
    매일 술 마시고 몸 더듬는 거, 질색이에요.
    술 냄새가 찌들어 있어요.
    당뇨도 너무 심하고요. 제게 생활비도 주자 않아요.

    그래도 전 절 사랑하고 제 삶이 귀하고 좋아요

  • 3. 나도
    '20.3.23 12:56 AM (118.34.xxx.83) - 삭제된댓글

    60넘어서 남자친구가 있다면 그건 젊어서 사귄, 같이 늙어가는 친구라면 남아있겠죠
    그러나 슬프게도 50대후반 후로는 거의 가망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50대후반이지만 남자가 여자로, 여자가 남자로 보기엔 정말 매력없어요
    나보다 서너살 연하는 눈에 띄이지만 그연하는 자기보다 할살이라도 더 젊은 여인네를 볼텐데요?ㅋ

  • 4. ....
    '20.3.23 7:16 AM (175.223.xxx.144)

    남자는 포기 하세요.
    품위 떨어져요.
    포기하고 자기 생활 잘하고 있으면
    운명처럼 나타날 수도 있겠죠

  • 5.
    '20.3.23 9:24 AM (135.23.xxx.38)

    남자는 포기 하세요.
    품위 떨어져요. - 2222

    윗님과 동감입니다.
    60이 되서 남자 또 사귄다면
    지금 상황을 되풀이 하는 확률이 거의 100% 아닐까요 ?..

  • 6. 60
    '20.3.23 10:01 AM (58.148.xxx.5)

    60에서 만날수 있는 남자들은 멋진 남자는 없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280 주호영 대구국회의원 얘기 들으니 화병이 난다 10 ... 2020/03/23 1,064
1054279 대구시장...대구만 발표하는거죠?? 1 지금 2020/03/23 730
1054278 주호영'생지옥 만든 文정부,왜 대구시민 공 가로채나?".. 29 .. 2020/03/23 2,465
1054277 빵에 바르려고 크림치즈 샀는데 별로네요ㅠ 11 크림치즈 2020/03/23 2,852
1054276 장범준은 미쳤나요 ㅠㅜㅜㅜ 91 아줌마 2020/03/23 36,203
1054275 유럽에서 들어 오는 유학생엄마 인터뷰요 28 ... 2020/03/23 6,603
1054274 불안한전세금 5 천사 2020/03/23 1,392
1054273 콩나물은 시루에만 키워야하나요? 11 해당화 2020/03/23 1,273
1054272 구례 꽃구경갔다가 부산 남녀 코로나 옮았대요 27 ... 2020/03/23 6,764
1054271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한 분 계신가요 9 상상 2020/03/23 1,802
1054270 日정부도 코로나19 '폭발적 확산' 염두..내부 문건 공개 3 뉴스 2020/03/23 1,262
1054269 확진자 64명! 39 꿈먹는이 2020/03/23 5,844
1054268 열린민주당 비례회원 인터뷰 영상요~ 3 진정성확인 2020/03/23 540
1054267 미스트롯 7 ... 2020/03/23 1,490
1054266 (펌)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방법 1 ... 2020/03/23 1,123
1054265 대구시민 만도 못한 경기도민 7 ... 2020/03/23 1,787
1054264 n번방의 미성녀자들은 어떻게,,,, 2 ,,, 2020/03/23 2,490
1054263 열린 공천 참여 완료 8 열린민주당 2020/03/23 515
1054262 집이 22평이라 작은데 살고있으면서 부분수리되나요? 19 .. 2020/03/23 3,047
1054261 감자 성공했네요 10 드디어 2020/03/23 1,971
1054260 결혼이 뭐라고 이렇게 사람 마음을 답답하게 할까요 7 아이고 2020/03/23 2,842
1054259 필름 끊기고 주접떨고 나서 죽고싶은 마음 25 2020/03/23 4,817
1054258 유튜브 음원 다운로드) 앱 어떤 거 쓰세요? 1 음악 2020/03/23 580
1054257 drive through. . 1 .. 2020/03/23 562
1054256 녹보수에 진이 엄청 끼이는데 ㅠ 3 코로나박멸 2020/03/23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