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억이 가득한 연애편지 상자를 잃어버렸어요ㅜㅜ

조회수 : 1,341
작성일 : 2020-03-22 21:40:16
15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몇달전에 이사했는데 연애편지가 든 상자를 잃어버린거같아요.
20살때 처음 만나서 좋고 싫을때, 떨어져있을 때 등등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주고 받은 편지들인데ㅜㅜ
지금은 나이도 너무 많이 들어버리고 시켜도 쓸수 없는 문장들이 가득했는데ㅜ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에겐 정말 소중한 추억이라 너무 슬프고 마음 한구석이 허하네요. 요즘 사는게 그래서 그런가ㅜㅜ
혹시 결혼하신 분들 연애편지들 아직까지 잘 가지고들 계신가요?
이 헛헛한 마음을 이겨낼 좋은방법 없을까요ㅜㅜ
IP : 116.41.xxx.1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3.22 9:46 PM (211.178.xxx.187)

    저도 이사할 때 창고에 넣어둔
    상장 편지 몽땅 두고 왔어요
    그것도 1년 지나서 생각났다는....
    살다 보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잃어버리겠죠

  • 2. ...
    '20.3.22 9:48 PM (220.75.xxx.108)

    그렇게 인생의 한 장을 덮었다고 생각해야죠 ㅜㅜ

  • 3. ...
    '20.3.22 9:59 PM (14.47.xxx.136)

    저는 제 20대 썼던 드림위즈 메일.
    드림위즈 망하면서 백업했는데... 백업해둔 노트북이 고장나서 AS 센터에 맞길 때
    깜빡하고 따로 USB에 옮기지 않아서 다 지워졌어요. ㅜ.ㅜ

    그 때 제 업무 메일이랑. 연애, 친구간에 주고 받았던 추억이 그 메일에 고그란히 담겨있었는데...

    제 인생을 도둑맞은 기분으로 한 동안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였지만....

    애써 생각안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서 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자꾸 생각하면 속상하니까... 좀 다른데 관심 돌리고 그러면 잊어지겠죠...

  • 4.
    '20.3.22 10:05 PM (116.41.xxx.194)

    아유, 답변 남겨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ㅜㅜ시국도 이런데 별 시덥잖은 글 올린다고 질타 받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맘이 헛헛해서 올린거였거든요. 안그래도 저도 예전에 야후 메일이 다 날아가서 그때 주고받았던 친구들, 연애 외 다른 추억들도 날아간적이 있어서 그때도 너무 슬펐었거든요ㅜㅜ그런데 이번에 또 이런 일을 겪으니 그 나이, 그 시대의 저를 잃은거 같아서 슬퍼서요. 가끔 그 편지 보면서 오그라들기도 웃기도 그립기도 했거든요. 자꾸 속상해져서 맘이 쓰리네요ㅜㅜ 위로해주시고 말씀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5. Hush
    '20.3.22 10:21 PM (110.70.xxx.246)

    다시 써달라 하세요. 첫 문장부터 :)

  • 6.
    '20.3.23 12:35 AM (118.222.xxx.21)

    전 제 손으로 버렸는대요. 미니멀리즘했다 생각하심 어때요? 이미 돌이킬수 없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637 덴마크 : 대체 왜 한국산 킷트를 수입안했냐, 이건 치명적 실.. 21 벨라챠오 2020/03/24 12,550
1054636 고 3 심란하네요 대체 개학은 언제쯤일까요 17 ..... 2020/03/24 4,222
1054635 최송현 보면 볼수록 이상하군요 3 ... 2020/03/24 7,603
1054634 (대구)하루가 급한데…선거 업무 바빠 총선 이후 지원 5 ... 2020/03/24 1,152
1054633 요즘 하도 핸폰 컴터 많이해서 1 2020/03/24 911
1054632 탠디구두 맘에 드는걸 봤어요 2 구두 2020/03/24 1,744
1054631 일베 회원은 몇명 인가요? .. 2020/03/24 593
1054630 황희석님 꼭되셔야하는데. 10 ㄱㄴ 2020/03/23 1,320
1054629 영문법 질문 드려요! 18 영어 2020/03/23 1,369
1054628 감자전쟁 끝 4 바람의숲 2020/03/23 2,323
1054627 가정용 검사키트 6 ㅇㅇ 2020/03/23 1,616
1054626 퇴직 목사가 받은 12억, 법원 '과세대상 아닌 사례금'ㄷㄷㄷㄷ.. 8 이성용판사 2020/03/23 1,549
1054625 윤석열 장모 수사는 9 .., 2020/03/23 1,253
1054624 일베하는 남자 구별법 33 .... 2020/03/23 16,494
1054623 요리지식자분들 키친오브인디아 카레 괜찮은더맞죠? ........ 2020/03/23 549
1054622 업무시간 후 자꾸 상사에게 전화,카톡이 와요 7 어쩔 2020/03/23 3,013
1054621 사회의 어두운 세력들이 까발려져 나오는 느낌.. 4 .. 2020/03/23 1,484
1054620 n번방, 법을 제정해서 성범죄로 번 돈 국고로 환수해야합니다 7 후니맘 2020/03/23 971
1054619 육아하면서 자꾸 한숨과 화가 너무 많이 나는데 8 2020/03/23 2,518
1054618 진심으로 묻고 싶은데 코로나 언제 끝날것 같으세요? 36 코로나 박멸.. 2020/03/23 7,294
1054617 집사느라 받은 대출 15백만원 남았는데 9 대출 2020/03/23 3,869
1054616 스페인은 자라도 생산 멈추겠네요 5 지금 2020/03/23 3,081
1054615 디지털 피아노 렌탈 괜찮나요? 6 피아노 2020/03/23 928
1054614 '성 착취' 국민적 분노 폭발..靑 청원 5백만 명 돌파 3 뉴스 2020/03/23 1,506
1054613 정부, 코로나19로 수능시험 1∼2주 연기 검토 6 ... 2020/03/23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