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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이런조건의 시집 합가(?)는 어떨까요.

거북이등 조회수 : 5,565
작성일 : 2020-03-22 21:20:51
아무래도 조만간 다가올 일 인데요 ..
적어도 십년 전후로요. 저는 사십 막 됐어요.
시부모님 두분다 칠십 중후반. 아들만 둘인데
시아버지는 형하고 사이가 껄끄러워서 상대적으로
본인과 사이가 좋은 아들인 둘째 저희남편하고 노후를 보내고 싶어해요.

계획은 저희 바로 옆집을 사서 거기서 사신다는거죠.
그러니 분가면 분가인데 바로 옆집 2분거리요.

이게 합가나 다름없는거 같은데 ...
남편이 저한테 얘기하길래
그냥 나혼자 이 집에서 나가면 되겠다고 당신이 애들키우고 살라고
했어요.
저는 저희 친정엄마랑도 하루이상 만나면 싸워요.

그래도 한집 사는건 아니니까 좀 낫나요?
시부모님 성향이 되게 의존적이에요. 여태 아들 둘 하고 근처 운전으로 십분거리 사시면서 거의 매일 보고 사시는데요. 그나마 십분거리니까 참는데
이사하면 걸어서 2분도 안걸려요 바로 옆집.

지금도 무슨 병원이나 그런일은 다 며느리들이 하고 다니는데..
IP : 70.106.xxx.24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0.3.22 9:22 PM (122.35.xxx.170)

    10분 거리도 가까운 건데요...

  • 2. 오늘
    '20.3.22 9:23 PM (61.253.xxx.184)

    다들 고구마 어디서 사셨는지?
    목이 켁켁 메네요.

    답을 아시면서 물으시면 어쩌나요?????????????

  • 3. ..
    '20.3.22 9:24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유산 많은 집인가 보다

  • 4. ㅇㅇ
    '20.3.22 9:24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뻔한 걸 뭘 물으세요.ㅠㅠ

  • 5. 거북이등
    '20.3.22 9:25 PM (70.106.xxx.240)

    그렇죠. 그나마 지금은 거리가 있게 사는건데
    이사와서 아예 옆집에 살겠다는 계획이신거에요.

    두분 거동 불편해지고 사람손 필요할때가 다가오니까요
    특히 시어머니는 치매끼가 좀 있으신데.. 그것때문에라도
    이사오시려는 거 같아요 시아버지는 절대 시어머니 간호 안할 성격이구요

  • 6. ..
    '20.3.22 9:26 PM (125.177.xxx.43)

    10분 거리가 뭐 멀다고 이사를 해요

  • 7. 거북이등
    '20.3.22 9:26 PM (70.106.xxx.240)

    저도 그동안 강건너 불구경 하다가
    얼마전에 그 소리 들은거라서요 ;;

  • 8. ..
    '20.3.22 9:28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힘이 있어야 복수도 거절도 하죠. 님 속 좀 그만 터지게 하소서

  • 9. 지금부터
    '20.3.22 9:29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자격증 여러개 따놓으시고 취업할 준비하세요.
    저희 시누보니 오십 후반인데도 자격증 있으니 계약직으로 이런일 저런일 하더라구요.
    며느리가 일 다니면 뭘 바라고 오겠어요.

  • 10.
    '20.3.22 9:30 PM (121.167.xxx.120)

    지금처럼 10분 거리 유지 하시고요
    합가 하겠다고 하면 남편을 시부모댁으로 보내세요
    그리고 도우미나 요양보호사 불러서 해결하게 하세요
    지금부터 원글님 여기 아파 저기 아파하고 병원도 다니고 힘들어 하세요
    아이들 몇살인지 시부모 간병하다보면 내 자식에 신경쓸 시간이 없고 방치하게 돼요
    그래야 나중에 핑계도 생겨요

  • 11. 전업이시라
    '20.3.22 9:37 PM (221.154.xxx.186)

    말빨 없으세요?
    10년후면 남편도 언제 퇴직할지 몰라요.
    늙어서 마누라에게 밥이라도 얻어먹고
    싶으면 노선 잘 정하라 하세요.
    님도 10년간 재테크 잘 하시고요,
    진짜 황혼이혼할 각오로 돈도 모으시고 재테크나 공부도 하세요.
    님은 이혼해도 돈빼고 아쉬울게 전혀없어요.

  • 12. 읽기만해도
    '20.3.22 9:39 PM (221.154.xxx.186)

    숨이 막혀요.

  • 13. 거북이등
    '20.3.22 9:41 PM (70.106.xxx.240)

    네 그 상황되면 그냥 제가 집 나갈라구요.
    저도 뭐 딱히 아쉬울건 없어요.
    남편한테 저는 싫다고 말은 해놨어요.

  • 14. 아뇨
    '20.3.22 9:43 PM (122.34.xxx.7)

    그냥 원글님이랑 아이들은 집에 있고,
    남편분만 시댁으로 옮기면 되는데요.
    남편분만 보내세요. 알아서 모시고 사시라고 해요.

  • 15.
    '20.3.22 9:49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합가도 아니고 집사서 온다는데 막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 16. 거북이등
    '20.3.22 9:50 PM (70.106.xxx.240)

    제말이 그말이에요
    당신들 돈으로 옆집 사서 온다는데 제가 그걸 어떻게 말려요.

  • 17. 시어머니들
    '20.3.22 9:50 PM (125.184.xxx.90)

    왜 같이 사는 거 싫어하는거 눈치가 없나 모르나 몰라요...

  • 18. 거북이등
    '20.3.22 9:52 PM (70.106.xxx.240)

    눈치가 없는거라기 보다
    그냥 눈치 없는 척 하시는거 같아요. 니가 싫어도 어쩌겠니 우리는 누군가의 수발이 필요한데.

    당신들은 다른 시부모와 다르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 19. 거북이등
    '20.3.22 9:55 PM (70.106.xxx.240)

    그리고 이건 따로 집을 사서 옆집으로 오는거기때문에
    아예 합가나 같이 산다는 그런거랑 다른거라고 생각하세요

  • 20. ...
    '20.3.22 9:59 PM (1.241.xxx.135)

    숨이 턱 막히네요
    2분이면 삼시세끼 다 님네로 건너오겠군요
    친정부모도 저렇게 가깝게 못살듯요
    눈치 없는척 하면 직설적으로 부담스럽다고, 옆으로 이사오시면 저희가 이사갈거라고 하세요

  • 21. 거리
    '20.3.22 10:04 PM (182.212.xxx.60)

    10분거리에서 2분 거리로 온다는 건 대놓고 자식한테 의존하겠다는 메시지잖아요? 남편이 적극적으로 시가일 다 처리할 거 아니면 거의 시가 도우미되실 듯
    저흰 10-15분 거리 정도에 홀시어머니 사시는데 2-3일에 한 번씩 외동아들인 남편과 데이트해요. 첨엔 토나올 것 같았는데 또 지 엄마 일은 제게 손 안 벌리고 알아서 하길래 그냥 둘이 알콩달콩 연애를 하건 싸우건(열흘에 한 번꼴) 상관 안합니다. 그래도 한 번씩 속에서 묵직한 게 올라와요. 내년엔 경기남부 쪽으로 이사 가려구요. 지금은 서울 강북쪽

  • 22.
    '20.3.22 10:18 PM (182.215.xxx.169)

    차로 십분도 숨막힌데 걸어서 이분이면.
    저는 이사오기도 전에 병걸릴것 같아요.
    저희 시부모도 진짜 자식 힘들게 하기로 으뜸인지라.
    저는 시부모 사는 동네에도 안가요.
    아파서 가보는데 갈때마다 숨이 안쉬어져요.

  • 23. ~~
    '20.3.22 10:19 PM (14.4.xxx.98)

    옆집 ...아마 좀 큰 주택이실거같은데, 옆집으로 이사오고 얼마안있어
    담 일부 허물어 문만들자 하실거예요.실저로 제 친구가 그리살고 있어요 .

  • 24.
    '20.3.22 10:55 PM (223.62.xxx.163)

    집이 다르면 그냥 필요할 때 애 아빠가 들여다 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닥친 일도 아닌데 과민반응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집구하실 분이면 재산도 있고 생각도 있는 분인것 같은데 너무 걱정이 과하신 듯 해요.

  • 25. 꼭 꼭 꼭
    '20.3.22 11:01 PM (124.53.xxx.142)

    피할수 없다면 한동네 까지만 추천드려요.
    같은단지 아파트 다른 동도 안돼요.
    같은 동네 다른 아파트 단지라면 그럭저럭 숨은 쉬어 질거예요.

  • 26. 무조건
    '20.3.22 11:03 PM (203.228.xxx.72)

    밖으로 나가는 일이나 학교등 개인적인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남편만 부모댁으로 보내는 훈련도요.

  • 27. ..
    '20.3.22 11:32 PM (1.224.xxx.38) - 삭제된댓글

    그 옆집 내 명의로 해주면 생각해 볼 여지는 있음.
    시부모님의 노후대비는 나, 나의 노후대비는 옆집명의
    괜찮은 거래일수도요.

  • 28. 나는나
    '20.3.22 11:51 PM (39.118.xxx.220)

    “ 시부모님 성향이 되게 의존적이에요” 여기에 답이 있네요.

  • 29. ...
    '20.3.23 5:22 AM (116.33.xxx.3)

    3분 거리 살아요.
    노총각 둘째 아들 같이 살지만, 사이 별로인 저희 남편이 일처리 많이 해요.
    그럼에도 시부모님은 합가 미련 있는데, 남편이 지난 경험들로 저 병나고 온가족 파탄나는 길이라는거 알아서 그건 안 되고, 펀찮으셔도 자기가 왔다갔다할거래요.
    전 몇 년 내에 사무실 용도 집 마련하는게 목표예요.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언제든지 확보할 수 있게요.
    지금 집은 마치 반쯤 밖으로 내놓고 사는 것 같아서, 집 자체에도 애정이 안 들고, 가정과 삶에 안정감이 떨어져요.
    며느리의 시간과 공간을 내맘에 맞게 만들려는 것, 예의없고 아들 손주 삶까지 망치려는 거란 것, 시부모님 되신 분들이 널리널리 아셨으면 좋겠어요.

  • 30. 666
    '20.3.23 6:21 AM (175.209.xxx.92)

    시부모한테 님이 이사간다고 통보해보세요

  • 31. 뭐였더라
    '20.3.23 12:00 PM (211.178.xxx.171)

    앞으로 십년 뒤면 미래니까 미리 끓이고 살지말고 모르는척 사세요
    그사이 돌아가실지도 모르는거고
    다만 취업은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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