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ㅇㅇ 조회수 : 2,450
작성일 : 2020-03-22 15:24:03
세 달 정도 만난 남친 있어요.
저희 커플 둘다 30대 초반이에요.
남친이 일단 제게 정말 잘해줘요.
제가 갖고 싶다는 것들을 잊지 않고 선물해주고
좋은 식당, 좋은 데이트 장소 데려가려고 하고
그 외에도 잘해주려고 하는 게 소소하게 느껴져요.
저랑 평생 함께 하고 싶다, 함께 늙어가고 싶다 얘기해요.
제 부모님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어본 적 있어요.
그런데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별로 보지 못해서 결혼에 회의적인 마음이 있다고 말한 게.. 맘에 걸려요.
커플들만 서로 좋다고 결혼이 잘 되는 것도 아닌 것 같더라..는 말도 하더라구요.
제가 남친에게 혹시 비혼주의자인지 물어봤는데
그런 건 아니라고, 좋은 사람 있으면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하긴 하는데.. 혹시 결혼에 부정적인가 싶어서요.
저는 나이가 있어서 결혼 생각 안하는 연애는 하고 싶지 않네요.
아직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보니 결혼 얘기를 구체적으로 하기는 좀 그렇구요.
이 남자 무슨 생각인걸까요 ㅠㅠ
IP : 14.52.xxx.1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2 3:25 PM (119.149.xxx.248)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주로 내나요??

  • 2. ㅇㅇ
    '20.3.22 3:27 PM (14.52.xxx.190)

    데이트 비용은 남친이 거의 다 내요.
    남친 9 저 1 정도.. 그것도 못 내게 할 때가 많아요.

  • 3. 요요
    '20.3.22 3:30 PM (1.230.xxx.106)

    젊은 사람이 생각이 많네요 만난지 세달이면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좋긴만 할때인데...

  • 4. ㅇㅇ
    '20.3.22 3:30 PM (49.142.xxx.116)

    30대시고 결혼생각 있으시면 시간 낭비 마시고, 적당한때에 물어보세요. 난 결혼해서 가정 이루고 사는게 꿈이고, 여자입장에선 삼십대 초반 넘기가 싫다.. 라고요.
    상대 입장 강요마시고 난 그렇다 말하면 당연히 본인도 결혼하고 싶다 라고 말하면 뭐 상관없는거고 여전히 결혼에 회의적이다 싶으면 얼마간 생각할 시간을 좀 주세요.
    남자든 여자든 똑바른 사람이면 자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헷갈리고 고민하게 하지 않습니다.
    자기 입장 분명히 밝히죠.

  • 5. 데이트
    '20.3.22 3:33 PM (223.39.xxx.241)

    비용 9:1이라니 너무 심하네요. 요즘이 70년대도 아니고
    여자가 비용지줄 할려면 살짝이라도 먼저 할텐데
    쎈스없네요. 저라면 결혼 안할듯

  • 6. 연애 석달에
    '20.3.22 3:4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벌써부터 결혼을 고민하나요? 에지간히 좋은가봐요.
    구체화하고 서두르고 싶은 마음이 튀어나오네요.

    잘 대하고 비혼주의자가 아니라고 했다면 된거지.
    30대 남자가 입에서 나오는 소리하지 무슨 뼈를 담아 전하거나 하지 않아요.

    더 시간이 가면 내가 좋아하니 봐준다.. 이런 면도 나오고
    저건 진짜 아니다.. 이런 것도 보여요.

    연애할때 초조하면 지는겁니다.

  • 7. .....
    '20.3.22 3:58 PM (175.223.xxx.208)

    잘해주는거야 연애 초반엔
    누구나 그렇게 하는거고요
    결혼 생각 없던 놈도
    나랑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게 능력이지
    길게 끌지 말고 6개월에서 최대 1년 안에는
    쇼부 본다 생각하고 연애 잘 이끌어보세요
    결혼 언제쯤 할거냐 할 생각 있긴 하냐
    친구들은 다 했다 이런 거 묻지 말고요
    여자가 족쇄 채운다 생각해서 도망갑니다
    근데 지가 매력에 반해 하는 거면
    지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해서
    족쇄라고 생각 안하고 기쁘게 결혼식장 걸어들어가요

  • 8. ㅇㅇ
    '20.3.22 4:19 PM (110.70.xxx.68)

    저에 대한 남친 마음에 달린 문제 같네요.
    관계를 잘 만들어나가는 데 집중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654 N번방 실수로 들어가는 방법 12 ㅇㅇ 2020/03/24 5,788
1054653 저 이거 하고 싶어요 9 저기요 2020/03/24 2,665
1054652 남매 사이...변한 아들 34 루비아르 2020/03/24 14,756
1054651 악명높은 김순덕 3 lsr60 2020/03/24 2,781
1054650 기사화 되지 않은 조국 정교수 재판이야기 10 2020/03/24 2,340
1054649 최송현 남친분 20 2020/03/24 23,739
1054648 기레기 이름 기억하기 운동 6 lsr60 2020/03/24 994
1054647 그냥 다 무의미하게 느껴지네요 3 oo 2020/03/24 2,349
1054646 서울 진한 쑥맛 떡집 찾아요~ 24 쑥쑥 2020/03/24 4,838
1054645 절인 배추 냉동하면 나중에도 그 맛 날까요? 6 ㅇㅇ 2020/03/24 1,236
1054644 개학하려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 17 ... 2020/03/24 3,335
1054643 12번 서정성씨가 6번 주진형의 자격을 문제삼았네요 15 미친넘 2020/03/24 3,232
1054642 n번방 사건과 짜장 장모사건 2 사건 2020/03/24 1,578
1054641 덴마크 : 대체 왜 한국산 킷트를 수입안했냐, 이건 치명적 실.. 21 벨라챠오 2020/03/24 12,550
1054640 고 3 심란하네요 대체 개학은 언제쯤일까요 17 ..... 2020/03/24 4,222
1054639 최송현 보면 볼수록 이상하군요 3 ... 2020/03/24 7,603
1054638 (대구)하루가 급한데…선거 업무 바빠 총선 이후 지원 5 ... 2020/03/24 1,153
1054637 요즘 하도 핸폰 컴터 많이해서 1 2020/03/24 911
1054636 탠디구두 맘에 드는걸 봤어요 2 구두 2020/03/24 1,745
1054635 일베 회원은 몇명 인가요? .. 2020/03/24 595
1054634 황희석님 꼭되셔야하는데. 10 ㄱㄴ 2020/03/23 1,321
1054633 영문법 질문 드려요! 18 영어 2020/03/23 1,369
1054632 감자전쟁 끝 4 바람의숲 2020/03/23 2,324
1054631 가정용 검사키트 6 ㅇㅇ 2020/03/23 1,616
1054630 퇴직 목사가 받은 12억, 법원 '과세대상 아닌 사례금'ㄷㄷㄷㄷ.. 8 이성용판사 2020/03/23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