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김치 첨 담았어요
군청에서 운영하는거라 농산물이 넘 좋고 싸요.
농부님들 이름이 다 써있고요.
매주 두번정도 가는곳이예요.
쪽파를 만지작 거리니까 파김치 담글거냐며.
파를 골라주시며 담그는법도 알려주시네요.
파는 다 다듬어져있어서 씻기만 하면 됐고
쪽파가 여러종 있었는데 짧은파로 담가야 맛있다고 권해줬어요.
집에와서 깨끗히 씻고 물기 빼고요.
파를 좀 넓게 흩쳐놓고 파머리에 액젓을 수저로 좀 떠놔요.
그럼 파머리에서 파물이 나온대요.
그러는동안 사과반쪽, 양파반개 마늘 넣고 갈아두고요.
밀가루 풀 좀 써두고요.
한시간쯤 파머리만 액젓에 살짝 저린 후
파를 건져 따로놓고 파를 저렸던 액젓에 밀가루풀이랑 고춧가루, 양파간 것 넣고 양념 만들어요.
그리고 파에 양념을 슬슬 묻혔어요.
김치통에 담고 통깨 뿌리고 완성.
겁내 쉽고 엄청 맛있네요?
언능 좀 담가봐유~~~
1. ㅇㅇㅇ
'20.3.22 11:29 AM (39.7.xxx.243) - 삭제된댓글겁나 맛있겠네요
2. ㅁㅁ
'20.3.22 11:31 AM (180.230.xxx.96)저는 짧은파로 담그니 이파리부분이 짧아 별로던데
그리고 너무 매웠어요3. 파김치가
'20.3.22 11:34 AM (61.253.xxx.184)왜 난리인가요?^^
전에는 감자가 난리더니 ㅋㅋ
원래 쪽파가
재래종?인지
좀 가늘고 짧은애들 있어요
전 그런거사요
근데 대부분은 좀 굵고 길쭉한 애들 많죠....
전 쪽파도 배추도
짧은 애들 사요
근데 시중에나온애들은 전부 길기만 한 애들뿐이라.
사실 맛은 크게 확 차이는 안나는데
짧은 애들이 이쁘기도 하고 ㅋ4. 이상하게
'20.3.22 11:36 AM (211.59.xxx.73)올해 파김치가 당겨서 2단으로 담궈
거의 다 먹고
또 만들려구요5. 원글이
'20.3.22 11:45 AM (182.215.xxx.169) - 삭제된댓글지난주에는 열무김치 담궜어요. 이것도 첨 도전!
엊그제는 파김치 도전!
어제는 순대볶음 도전해서 맛나게 먹었어요.
오늘은 우체국에서 온 닭백숙 해먹으려고 녹두랑 찹쌀 불리고 있어요.
집에만 있으니 게으른 저도 이것저것 해먹게 되고 이왕이면 즐겁게 하려고요..
애들이 직접 핫케잌도 하고 야채죽도 하고 소떡소떡도 해먹고.
살은 불어도 그냥 동화책에 나오는 나른한 봄날의 그림같다고 생각해요..
작은딸이 봄마다 알러지가 엄청 심해서 외출도 못해요ㅠㅠ6. 조카딸
'20.3.22 11:56 AM (223.38.xxx.211)옥빠 암말기신데 조카딸이 직장생활하면서도
간병하느라 고생하는데 파김치를 그렇게
좋아해서 올해만해도 열달이 넘게 담가줬어요.
고생하는게 안쓰러워 저 좋아하는 파김치라도
열심히 담가주자했죠. 마침 제가 사는곳에 지역
쪽파가 짧고 가늘고 이쁘게 나와서 한번에
대여섯단씩 담가 주니 고모 때문에 살쪄서 큰일이라고 너무 맛있어서 밥도둑이라고 하네요.7. 오타
'20.3.22 11:56 AM (223.38.xxx.211)옥빠가 아니고 오빠요.
8. 얼마예용?
'20.3.22 11:58 AM (59.9.xxx.67) - 삭제된댓글종@@ 파김치 너무 비싸서
만들어볼까? 하던참이예요
쿠팡 깐쪽파 1키로 8천원이면
사먹는거보단 훨씬 저렴한데
과연 맛이있을까 염려되네요9. 원글이
'20.3.22 12:14 PM (182.215.xxx.169)도전해봐요.
진짜 어렵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파가 기본맛이 있어서 맛이 일정부분 보장된달까요?10. rainforest
'20.3.22 12:25 PM (183.98.xxx.81)우와~ 처음 해보셨는데도 성공적이라니 저도 한번 도전해볼까요?
쪽파 짧은거로 하라는 말씀 잘 기억할게요.
그리고 '액젖' 아니고 '액젓'이에요.^^11. 원글이
'20.3.22 12:46 PM (182.215.xxx.169)아 부끄럽네요.
수정할게요12. ㅇ
'20.3.22 12:55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파는 처음 익기 전엔 초록이파리가 안매워 맛있는데 익으면 흰부분이 달고 맛있어요.
그리고 파김치는 약간 달달해야 익으면 맛나요13. 금요일
'20.3.22 1:02 PM (121.174.xxx.172)직장동료가 파김치를 시어머니가 담궈 주셨다면서 한통 가지고 와서 전부 조금씩 나누어
줬는데 맛있어서 그거 하나로 밥 한그룻 뚝딱 했어요14. ...
'20.3.22 1:54 PM (123.214.xxx.120)김장할때 남은 쪽파를 그릇에 남은 양념으로 대충 버므려 통구석에 넣어놨더랬지요.
김치 꺼내다 발견해서 먹었는데 정말 밥한공기 뚝딱 해치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