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미국에서 상을받고 흥행에 성공하자 어느 미국개그맨이 이렇게 말을 했었죠
"기생충이 대단한 일을 했다, 미국인들을 무려 두시간 동안이나 자막을 읽게 만들었다" 구요..
물론 조크입니다만, 평소 미국인들의 자국중심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를 비꼬는 의도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자막을떠나 다른나라의 언어나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배타적이고 익숙치 않다는 것..
미국은 명실공히 세계 최강대국 입니다,
땅덩이도 무지크고 인구도 많고 풍족하고 굳이 다른나라 신경쓰거나 의지하지 않아도 잘먹고 잘사는 나라입니다.
게다가 언어도 세계공용어인 '영어'입니다..미국인이 다른나라 언어배우려고 용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만큼 자부심도 엄청난 나라입니다.
그런데 가끔은 그게 과해서 "미국이 곧 세계"라며 멋대로 치환해 버리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미국은 자국 로컬 대회 결승전에도 꼭 '월드'를 붙입니다, 월드 시리즈, 월드 챔피언 뭐 이런...
지금이야 전세계에서 몰려와서 '월드' 타이틀에 부끄럼 없는 시대가 됐지만, 걔네들은 미국백인들만의 잔치이던 시절에도 그랬죠
그게 미국이고 미국인들입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세계'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걔네들 입장에서 세계는 그냥 미국에 서유럽정도 플러스 한거..
그리고 관광지로 놀고 먹고 가기 좋은 동남아에 일본 정도??
우리가 어릴때부터 "세계화'를 외치며 세계를 신경쓰고 살아온 것과 너무 다릅니다. 미국인들의 세계관과 시야는...
그런데... 그러한 미국인들이 지금은 저 지구 반대쪽 작은나라를 보고 "따라 배우자'.... 심지어 '베끼자' 고 까지 말합니다.
이게 얼마나 큰 특이점인지 실감이 안나실 겁니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줄곧 "어느나라를 배우자"를 외치며 살아왔으니까요..
그런데 미국은 전혀 다릅니다.. 얘네들이 미국을 떠나 해외로 시선을 돌리는 것도 놀라운데
특정국가를 '배우자'고 하는건 보통 특이한 일이 아닙니다.. 이건 정말 쉽지 않아요. 놀라운 겁니다.
그런데 그런일이 한국의 모범적 코로나 대응을 통해, 현실로서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저도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 놀라울 뿐이어서,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멍하니 생각치도 못하고 있다가
유투브를 보던도중 "한국은 미국인들을 겸손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인들 입에서 배우자는 소리를 나오게 만들었다" 는 미국인 의견을 보고 깨닫게 된겁니다.
실제로 레딧이나 그런데서도 미국인들이 이러한 변화를 자조적으로 놀라워 하더군요...
이건 절대 국뽕이 아닙니다.. 우린 정말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는 겁니다
근데 진짜 미국은 배우자라는 그런 개념이 부족한건가요?
주모가 이제 링겔맞고 있다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