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주시터 출퇴근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 조회수 : 2,085
작성일 : 2020-03-21 23:26:04
처음 뽑을때부터 계약을 잘 하셔야해요

저희집은 입주지만 아기를 부부가 데리고 잤더니

저녁먹자마자 방으로 쏙 들어가 당연한듯 퇴근하더라고요. 이후시간은 밖에서 애가 울건 무슨 소리가 나건 꼼짝도 안해요.

저녁마다 방으로 쏙 퇴근해서는 세시간씩 큰목소리로 떠들며 통화하는데...
집이 작아서 소리가 다들려 너무 거슬리고 저럴거면 그냥 퇴근시키는게 나을거같더라구요.

집값도 비싼데 방한칸 온전히 다 내주고, 아줌마만을 위한 세간살이 사다 들여주는것도 비용이거든요..


저러면 진짜 휴일날 혼자 애보는것보다 심리적으로 더 화가나고 지쳐요
나는 애보고있고 아줌마는 놀고
이럴거면 비싼돈주고 입주시터 왜쓰나 회의감 들거든요

애가진 죄인이라 강하게 말하기 힘들어요. 더군다나 같이 살면 무슨짓을할지 더 걱정되고요.
아기적응문제때문에 바꾸는것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예 뽑을때부터 계약조건을 잘 정해야됩니다.


암튼 저희집은 저러는걸 그냥 뒀더니
제가 사정이 있어 잠시 직장 쉬게되었을때는
낮시간에도 제가 애랑 놀면 본인은 당연한듯 쉬더라구요.

애는 당연히 엄마 더 좋아하긴한데, 본인이 놀아주고 거들어주려는 노력자체를 안하더라구요
애가 나한테 안오고 엄마한테 가는걸 어쩌라고~하는 식입니다.
하다못해 애랑 노는동안 다른 집안일이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핸드폰하면서 쉽니다.
심지어 진짜 상전인 시어머니도 그렇게는 안하시는데요..


아기 데리고 자게 할거 아니면 입주시터 별로다가 제 결론이었어요


그리고 요즘 코로나도 성행하는데 새사람 집에 들이는거 조금 미루셔도 좋을듯해요
그사람이 신천지일지 알게뭔가요...조심해서 나쁠거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출퇴근시터 시댁도움으로 바꾸고 만족하고있고 비용도 절감했구요.. 둘째는 포기했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높으면 그게 이상한 일이지 지금의 상황에서 낮은출산율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이 되네요.. 홍콩처럼 필리핀내니라도 합법화되면 좀 나을까 어떨까 싶네요.

IP : 218.55.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3.21 11:28 PM (70.106.xxx.240)

    아니다싶음 단칼에 자르세요.
    참고 봐줄 이유가 없어요

  • 2.
    '20.3.21 11:29 PM (218.236.xxx.69) - 삭제된댓글

    그러면 입주도우미 들일 이유가 없잖아요. 출퇴근 도우미인거지..
    원글님 정말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 또 말못하는 마음도 참 이해가 가네요..

  • 3. ...
    '20.3.21 11:39 PM (180.70.xxx.144)

    그래서 시터머니라 하잖아요
    몇명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좋은 분 만나는듯

  • 4. 현직시터
    '20.3.22 12:06 AM (121.190.xxx.131)

    상황을 100%잘 몰라서 뭐라 말하기 난감하기도 하지만,
    저도 아기를 돌보러 가면 제일 힘든게 아기엄마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아기를.돌봐야하는겁니다.
    아기가 저에게만 오면 어려움이 없는데.아기는 당연 엄마에게 가서 앵깁니다.
    그러면 끊임없이 제가 떼내와야 하는데 이게 아기와 단둘이 있으면서 돌보는것보다 몇배나 더 힘듭니다.

    재택을 하더라도 다른 방에 엄마가 머물면서 공간을.분리해야해요.

  • 5. ...
    '20.3.22 12:10 AM (218.55.xxx.253)

    현직시터님
    떼내오진않더라도 최소한 아기돌보는 애엄마 앞에서 버젓이 쉬면서 폰질 하는건 좀 그렇지 않은가요?
    다른 집안일이라도 좀 하든지 ㅡ집안일이라는게 끝이없는건 아시죠? ㅡ 하다못해 옆에 앉아 거들어주기라도 해야죠. 애랑 먹을 과일을 깎아준다든지, 애기 기저귀 갖다주고, 뭐 흘리면 손수건 갖다주고, 과자부스러기 치워주고.. 놀아주는것 외에 부수적으로 뒷치닥거리가 얼마나 많은데요.
    태도와 마음가짐의 문제라 봅니다..

  • 6. 헐...
    '20.3.22 12:19 AM (189.121.xxx.3)

    아이가 엄마랑 놀면 시터는 일을 해야죠.
    안하면 시켜야 되구요.

  • 7.
    '20.3.22 9:24 AM (223.62.xxx.253)

    입주시터들이 8시 정도면 자기 방에 들어가서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예 퇴근이 너무 늦지 않으면 출퇴근시터가 교육 수준도 높은 사람도 많고 나은 것 같아요.

  • 8. ...
    '20.3.22 12:05 PM (182.0.xxx.99)

    말하기 치사하고 서운하지만 계속 이야기하세요.

    과자ㅜ부스러기 치워주세요. 방 닦아주세
    아이 옷 삶아주세요 등등

    저녁에 정확히 방에 들어가는거면
    낮에는 온전히 일하는걸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3740 붉은장미 정말 딱 그색원피스 5 장미색 2020/03/22 2,050
1053739 베란다 유리창 청소 자석양면걸레 잘 되나요? 1 ... 2020/03/22 2,122
1053738 2차대전이 터진후에야 많은 사람들은 독일 군대가 26 ㅇㅇ 2020/03/22 5,422
1053737 마시모두띠에서 가죽자켓을 봤어요 24 가죽 2020/03/22 5,683
1053736 박서준이랑 조이서 너무 안어울리네요 29 너너 2020/03/22 7,721
1053735 한국의 구호품을 본 일본인들 반응 9 ... 2020/03/22 4,370
1053734 (스포)킹덤 보고 다시금 느낀 정직의 중요성 14 .. 2020/03/22 5,802
1053733 제가..감자는 실패했어도 급식꾸러미는 성공 하렵니다! 3 행복한새댁 2020/03/22 2,537
1053732 도심학군지 인데 아이친구들 대부분이 개신교 아님 카톨릭인데 5 .. 2020/03/22 1,685
1053731 팟캐스트 뭐 재밌는거 없을까요 10 .. 2020/03/22 2,236
1053730 영국리포트, 아무것도 안하면 8월까지 50만명 죽는다. 16 BBC 2020/03/22 5,267
1053729 우리나라는 잘하고 있다면서요? 님 31 이뻐 2020/03/22 2,382
1053728 펭클럽 뗜배님들! 우리새 독일 진출했뜹니다! 24 펭하 2020/03/22 3,207
1053727 제발 '권고' 말고 '명령' '제재''금지' 해주세요! 22 ㅇㅇ 2020/03/22 1,774
1053726 곽상언 후보 선거운동 SNS 반응 17 ... 2020/03/22 3,068
1053725 박서준이 누굴닮았나했더니 ᆢ 25 나의스타 2020/03/22 8,191
1053724 지역 민심 관련.jpg 4 누구공누구책.. 2020/03/21 1,548
1053723 n번 방에서 여성들이 노예가 되는 과정이라는데 11 아라야 2020/03/21 8,520
1053722 연봉 물어보면 무례한 사람 되는 직장 2 .. 2020/03/21 2,457
1053721 유럽은 당장 2주지 40일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해요 3 ㅇㅇ 2020/03/21 2,072
1053720 명동 사설환전소 환전시 신분증 검사하나요? 1 ... 2020/03/21 3,654
1053719 외국인 확진자 2 결혼 2020/03/21 1,168
1053718 경북지역 요양병원 전수검사 겨우 5% 뇌관이 될 수 있어 11 2020/03/21 2,237
1053717 밤 되니 마음이 허해요... 8 지금 2020/03/21 2,337
1053716 무한잉크 프린터 괜찮은가요? 2 프린터 2020/03/21 1,039